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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수녀의 미국 미술관 기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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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수녀의 미국 미술관 기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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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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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5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70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902691
ISBN10 898890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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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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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웬디 베케트 (Sister Wendy Beckett)
BBC 방송의 텔레비전 아트 시리즈 「웬디 수녀의 모험」과 「웬디 수녀와 함께 떠나는 미술 여행」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웬디 수녀는'예술에 관한 한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1930년 영국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까지 에딘버러에서 지냈으며, 열여섯 살에 남아공을 떠나 영국 노트르담 수녀회에 들어갔다. 수련기간이 끝난 후, 옥스퍼드의 성 안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면서 학업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사 수녀들의 모임인 노트르담 회 소속으로, 남아공에서 교사 생활을 한 웬디 수녀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우수 교직원상을 수상하고, 후에 위드워터스랜드 대학에서 강의했다. 1970년 영국으로 돌아와 노퍽의 카르멜 수도원에서 성직자의 삶을 시작하고 평생 수도자로 살 것을 결심한다. 미술에 각별한 애정을 지닌 그녀는 1980년부터 본격적인 예술사가로서 미술 연구를 시작해 그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그림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웬디 수녀의 유럽 미술 산책Sister Wendy's Grand Tour』, 『웬디 수녀의 나를 사로잡은 그림들Sister Wendy's Odyssey』, 『웬디 수녀의 그림으로 읽는 성경 이야기Sister Wendy's Nativity & Life of Christ』등의 미술책을 펴내 많은 사람들을 아름다운 미술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역자 : 이영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종말』,『문화 연구』,『오페라의 유혹』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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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어느 대학 기숙사를 가나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의 포스터가 성상화처럼 붙어 있었다, 이 그림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도시의 고독뿐만 아니라 존재론적 고독의 이미지. 특히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아주 강해지는,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인식이 짙게 배어 있기 때문이다. 어두운 뉴욕 거리라면 따뜻한 느낌의 형광등이 밣혀진 카페를 떠올리겠지만 이 그림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 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도, 문도 없다. 극단적인 밝음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 p. 210
팝 아티스트들은 영혼이나 그들 자신의 감정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고 단언했다.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는 이야기다. 리히텐슈타인은 '자신의 감정을 배제하고' 세상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는 행위에는 어느 정도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절대 비개인적인 작품이 아니다. 그것은 이상하게도 관대하며, 상쾌한 질서 감각을 전달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리히텐슈타인은 그 모습이 좋아서 그것을 창조했고, 잠시 멈춰서 주의 깊게 보고 난 나 또한 그 모습이 좋아졌다.
--- p. 157
한 작품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캉팽의 선명함과 클로이스터 십자가의 영롱한 빛 사이에서 갈등해야 할 것이다. 클로이스터 십자가는 몇 시간을 계속 바라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아주 독창적이다. 예수상이 없기 때문에 이것은 십자고상이 아니라 그냥 십자가이다. 이 십자가가 특히 의미 있는 것은 죽음의 모습만 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세 모퉁이 모두에 전인류의 부활이 표현되어 있어 죽음을 진실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이 십자가가 찬미하는 것은 삶, 영원한 삶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아담과 이브가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기어나와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맨 아랫부분이다. 여지없이 아담이 선수를 치고 있지만(중세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 이브도 죽을 힘을 다해 버둥거리고 있다. 정말이지 놀라운 설정이고, 위대한 신화적 진실이며, 아주 감동적이다. 그녀의 왜소함, 거대한 성황에 직면한 그 존재의 미미함, 이 모든 것은 그녀의 뜨거운 열정에 녹아버린다.
---p. 65
그는 이 '근경' 뒤에 경이로운 '원경'을 배치시킨다. 햇빛 화창한 은총 속에서 저멀리 희미한 항구까지 뻗어 있는 낮은 언덕들, 곡물과 나무로 채워진 굽이치는 세계이다. 농부들은 이 원경 속으로 삼켜져 버린다. 그들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화가와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은총 어린 이 아름다운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는 우리에게 그저 공간이 아닌 공간성, 즉 굉장히 만족스럽고 내재된 힘을 지닌 지상 천국을 인식하게 한다. 어떤 풍경화가도 이토록 지적인 미묘함으로 풍경을 표현해 내지 못했건만, 브뢰헬은 아무 말이 없다. 그는 그저 우리의 감수성을 흔들어 놓을 뿐이다.
--- p.59
나는 가장 큰 감동을 주는 동시에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 주는 작품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최선을 다했다. 어떤 작품이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칠 때 우리는 그 작품을 위대한 작품이라고 부른다. 어떠한 선입견이나 방어, 조급함 없이 작품들을 볼 준비만 되어 있다면 예술은 우리를 변화시킬 것이다. 예술은 남자건 여자건, 유병하건 무명이건, 특별한 재능을 타고나서 그 재능으로 작품을 창조해 낸 뛰어난 장인의 비전 속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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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평론가 이주헌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웬디 수녀의 다른 저작물들처럼 무엇보다 구성지고 따뜻한 설명으로 충만하다. 그러나 다루는 범위의 측면에서는 선명히 구별되는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이 책이 비서구권의 미술과 서구권의 미술 가운데서도 회화 이외의 부문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웬디 수녀가 이렇듯 다양한 장르를 다룸에도 어느 한 부분 모자람이 없이 충실하고 날카로운 해석을 가한다는 사실이다. 그녀의 안목은 그 어떤 예술적 대상 앞에서도 흐려지지 않는 통찰의 빛을 갖고 있다. 그녀의 눈빛은 그렇게 미술 작품으로부터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그것들만의 '진신사리'를 찾아낸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그 위대함에 감탄하게 한다. 그녀의 시선이 닿은 미술작품은 이처럼, 미국 회화나 유럽 회화, 동양 미술, 가구, 공예품, 패션 가릴 것 없이, 그 명상의 빛으로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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