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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의 별 김진규

내 운명의 별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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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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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66g | 153*224*30mm
ISBN13 9788950921439
ISBN10 89509214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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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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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의 뒷이야기가 아니었다.
심사위원 모두가 놀란 것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의 힘은 바로 정직성이었다.
어떻게 저렇게 솔직하게 쓸 수 있을까. 뭔가 지키고 싶은 유명인일수록
정직해지기가 더 어려운 법인데.
조선일보 논픽션 대상 심사위원회(한영우, 이덕환, 이지상, 공병호, 이주향, 이인화, 표정훈)
김보애 선생은 나와 같은 시대를 보냈지만, 나이도 서너 살 위인 데다가 겪은 사회 경험으로 치면 여자라서 그런지 훨씬 누이 같이 여기게 된다. 우리네야 영화에서나 보며 자랐지만 전후 한국영화 개척기의 김진규 선생은 주변의 영화인들이 모두 인정하는 점잖고 재능 많은 연기자였다고 한다. 그 시절의 어느 누구에겐들 우여곡절과 여한이 없으랴마는, 두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과 마지막 재회의 사연은 김보애 선생의 평소 성격으로 보아 짐작할만한 일이다.
내가 선생의 진솔한 글에 천거의 글이랍시고 덧붙이는 것은 내 뉴욕 망명 시절에 함께 추진했던 남북 영화합작으로 비롯된 인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솔직하고 소박한 마음과 정치적 편견 없이 남과 북의 인사를 대하면서 온갖 손해와 불이익을 견디던 한결같은 인정 때문이기도 하였다.
이 기록은 한국영화계의 어느 장면을 또렷이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시대의 잊혀진 사람들을 기억하게 해준다.
황석영 (소설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그는 고독하고 과묵한 사랑방 손님 역을 맡았다. 나는 그때 대청마루에 앉아 쇼팽의 야상곡을 치는 미망인 역을 했다. 정말 가슴이 뛰었고 연기 이상의 그 무엇이 우리 두 사람 사이를 오갔다.
최은희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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