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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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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왕들의 인사교과서

[ 양장 ] WISDOM CLASSIC -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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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824g | 254*374*35mm
ISBN13 9788960862319
ISBN10 896086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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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량, 소하, 한신이라는 걸출한 인재를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천하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항우는 범증이라는 인재가 있었으나 그를 쓰지 못해 결국 패했다.

초한쟁패의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유방이 낙양의 남궁南宮에서 연회를 베풀며 자신이 천하를 얻은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역사를 거울삼아 통치의 근간을 삼으려던 황제들에게 사람을 올바로 쓰는 일은 천하를 얻고 다스리는 통치의 요체였다. 하지만 장거정의 바람과는 달리 명나라의 후대 황제들은 ‘인사’라는 이러한 통치의 요체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했던 듯하다.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 의종義宗 숭정제崇禎帝는 농민 반란군에 쫓겨 궁성에서 자결하기 전에 이렇게 유언을 남겼다.
“나는 덕이 부족하나 즉위한 후 17년을 노력했다. 그러나 여러 신하들이 나를 망쳤다.” 그리고 그전에 딸을 죽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너는 어찌하여 황제의 집에서 태어났단 말이냐?”
참으로 비장하다. 그러나 그의 말대로 명나라가 과연 신하들 때문에 멸망했을까? 혹은 황제를 올바로 보좌한 인재가 없어서였을까? 분명 아닐 것이다.
제위 기간 동안 내각의 신하를 무려 50명이나 교체한 사람이 누구였던가? 그나마 변방에서 여진족을 막던 장수들을 차례로 끌어내 죽인 사람은 누구였던가? 지방관과 농민들의 마음을 반란군에게 넘겨준 이는 또 누구였던가? 파쟁을 이용하여 황권을 유지하던 사람은 또 누구였던가? 바로 그가 명나라 최후의 황제 숭정제였다.
그가 진정 ‘인사’의 중요성을 안 황제였다면 나라를 망친 자신의 인사를 탓하고, 훌륭한 아버지라면 딸을 죽음으로 내몬 자신을 탓했어야 할 것이다.
반면 숭정제를 이렇게 비참하게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은 북방의 소수민족의 수장 청 태종이었다. 「청사고淸史稿」에는 인재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당시 청나라에 대항하던 명나라의 북방 거점은 거의 함락되었고, 그나마 독전하던 홍승주洪承疇, 조대수祖大壽 등의 명나라 장수들은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결국 청에 항복하고 만다. 하지만 청 태종은 죽음을 청하는 이들 항복한 장수들을 죽이지 않고 중용한다. 이에 만주족 장수들이 불만을 표하자 그들에게 도리어 묻는다.

“우리가 비바람 맞으면서 수십 년을 고생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야 중원으로 들어가기 위함이 아닙니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장차 중원으로 길을 나서려는데, 우리는 장님이나 다름없다. 오늘 길을 인솔할 사람을 하나 얻었는데, 어찌 기쁘지 않겠느냐(今獲一導者, 吾安得不樂)?”

알다시피 후일 홍승주와 조대수는 명나라 정벌의 길잡이가 되어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들도 모두 걸출한 인재들이었다. 하지만 이들 명나라 장수의 항복이 명나라 조정에 전해지자 그들 가족은 살아남기 힘들었다. 결국 버림받은 자기 사람들이 남의 사람이 되어 황제 자신을 해한 것이다. 이제 와서 누구를 원망한단 말인가? 남이 자신을 망쳤다고 한탄하는 숭정제와, ‘인재를 알고도 쓰지 않으면 어떻게 힘을 쓰게 할 것인가(知而不擧,何以示勸)’라고 되묻는 청 태종의 승패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p.6


공자의 제자 염구?求가 공자에게 묻는다.
“의로운 일을 들으면 바로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실천해야 한다.”
자로子路가 또 물었다. “의로운 일을 들으면 바로 실천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아버지와 형이 살아 계신데 어찌 들은 것을 바로 실천하겠느냐?”
이데 대해 자화子華가 공자의 대답이 다른 것을 의아해 하며 물으니 공자가 말한다.
“염구는 머뭇거리는 성격이므로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것이고, 자로는 지나치게 용감하므로 제지한 것이다.”
_『논어』 「선진」편

『인물지』에서 말하는 ‘중화의 자질’은 이상적인 인간형, 즉 성인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거스름 없이 두루 통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항상 부족하거나 지나쳐 단점을 드러낸다. 공자가 같은 질문에 서로 다른 답을 한 것은 질문한 사람의 타고난 성정이 염구는 너무 소극적이고, 자로는 너무 적극적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p.46


『인물지』는 구체적인 재능 분류로 들어가기 전에 중요한 전제를 하나 단다. “사람의 재질 가운데에는 큰일에는 능하지만 작은 일에는 능하지 않는 것이 있다”라는 세간의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크고 작은 일에는 적합한 재질이 있다’고 해야지, ‘큰일에는 능하지만 작은 일에는 능하지 않다’라고 해서는 안 된다. 만약에 송아지를 삶을 수 있는 솥이라면 어찌 닭을 삶을 수 없겠는가?

재능이란 재질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 일의 크기로 재능의 유무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어떤 일에 재질이 있는 사람은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모두 능하기 때문에, 용인의 경우 우선 고려해야 하는 것은 그 일에 적합한 재질인지 아닌지를 먼저 살피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방통의 고사를 다시 생각해보자.
비록 『연의』에 나오는 이야기지만 유비는 방통의 첫인상이 나빠 그냥 조그만 현령에 임명한다. 그런데 방통이 매일 술만 먹고 일을 하지 않으니, 장비가 급파된다. 하지만 방통은 따지러 온 장비 앞에서 백여 개의 송사를 두세 시간 만에 처리하여 장비를 놀라게 한다. 또 정사에서 노숙이 방통을 추천하면서 말한 “방사원은 백리재百里才가 아니니, 치중治中, 별가別駕의 임무를 맡겨야 비로소 그 뛰어난 재능을 충분히 펼칠 것입니다.”라고 한 것은 방통이 백리를 다스릴 현령으로서의 능력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치중과 별가에 맞는 재질을 가지고 있으니 그에 맞춰 일을 맡겨야 한다는 뜻이다. 조그만 지역의 현령으로 삼는 것은 방통의 재능을 적절하게 쓰지 않고 낭비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p.151


군주 즉 리더의 재능은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인물지』는 군주의 재능을 신하의 재능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하는 수신하여 관직에 나아가는 것을 재능으로 삼지만, 군주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쓰는 것을 재능으로 삼는다. 신하는 말을 잘하는 것을 재능으로 삼지만, 군주는 잘 듣는 것을 재능으로 삼는다. 신하는 일을 잘 실행하는 것을 재능으로 삼지만 군주는 상벌을 적절하게 내리는 것을 재능으로 삼는다.

『인물지』는 용인用人은 군주의 도이고, 행사行事는 신하의 도라는 전통적 ‘제왕학’의 핵심을 말하고 있다. 군도君道의 핵심을 아는 군주라면 문무백관 스스로 책임지고 해야 할 구체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정부 관원이라면 응당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지만, 군주는 대체만 알고 세세한 것은 믿고 맡기는 것이 군도라는 것이다. 그래서 군주의 도는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간언하는 말을 잘 들으며, 공과에 따라 신상필벌을 엄정하게 하는 것이다.
당 태종은 청나라 강희제와 더불어 중국 역사 상 최고의 황제라 할 수 있다. 흔히 정관의 치라고 부르는 40여 년의 치세는 중국 역사상 가장 화려한 시대이기도 했다. 그가 정관의 치라는 전성기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위에서 이야기한 군주의 도를 잘 실천했기 때문이다. ---p.159


고조가 장자방張子房(장량)을 쓴 것이 아니라, 장자방이 곧 한 고조를 쓴 것이다.

조선 건국의 실질적 이념을 제공했던 정도전의 말이다. 이 말에는 자신이 이성계를 선택해 역성혁명을 이끌었다는 사대부의 자부심이 묻어난다.
하지만 용인이나 리더십에 관련된 여러 담론들은 거의 모두 군주나 리더의 입장에서 용인의 테크닉이나 리더의 덕목을 다루고 있다. 『인물지』도 “군주의 도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쓰는 것을 재능으로 여긴다.”라고 했다. 한 고조가 스스로 분석한 것처럼 자신이 장량과 소하, 한신을 써서 천하를 쟁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돌려 생각해보면 유방이 아무리 사람을 쓰고 싶어도 장량이나 한신이 그를 따르지 않았다면 유방으로서는 그들을 쓸 기회가 있었을까? 그런데 이들은 왜 유방에게 의탁했을까? 아마 유방에게 리더로서의 매력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으로만 보자면 유방보다는 항우가 리더로서의 매력이 뛰어났다.
그렇다면 장량이나 한신은 왜 유방을 자신의 주군으로 택했을까? 이에 대해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있다. 항우는 싸워 이길 때마다 부하들을 향해 “어떠냐!(何如)”하고 자랑스럽게 외친 반면, 배포만 있지 전쟁 경험도 없는 시골 건달 출신 유방은 부하들을 향해 “어떻게 하지?(如何)”하고 물은 것에서 양자의 리더십의 차이를 비교하곤 한다. ---p.166


인물 감별의 6번째 방법은 군자인지 소인인지를 판별하는 방법이다. 주어진 상황이나 말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고 그가 가진 뜻과 자질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정기情機란 감정의 미세한 움직임을 말한다.

군자는 타인과 교제함에 있어 남이 침범해도 되갚지 않는다. 남과 되갚으려 하지 않으므로, 공경하게 자신을 낮추게 되고 그럼으로써 그 해로움을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소인들은 그렇지 못하여, 상대의 감정 상태를 미리 살피지도 않고 무조건 남들이 자기를 따라주기만 바란다.

『인물지』는 사람이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내고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를 남과 비교하는 마음에서 생긴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람이 희로애락을 느끼는 정황을 잘 관찰하면 그 사람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이고, 또 그가 겸손한 사람인지 아닌지, 군자인지 소인인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소인은 마음 속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을 도와주면 기뻐하고,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마음 속에 지향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면 원망한다. 그 기뻐하고 원망하는 근거를 파악하면 그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예들 들면 물질에 기뻐하고 원망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명예에 기뻐하고 원망하는 사람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가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어 대하면 즐거워하고, 반대로 자기 자랑을 늘어놓고 잘난 척하는 사람은 소인이다. 이러한 사람은 이기려는 마음이 강해 항상 남보다 앞서고자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충고도 모함으로 받아들여 미워하고, 잘난 상대와 비교하면 질투심으로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이들 소인배들은 자신의 단점은 감추고 장점만을 드러내는 성향을 보이면서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게 배우려 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하며 능가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p.289


인재란 어디에나 있다. 조직의 내부나 외부 모두 훌륭한 인재가 있을 수 있다. 과오가 조금 있더라도 장점을 알아보고 그들을 쓰는 일이 리더의 역할이다. 그러나 리더가 인재의 진면목을 식별할 지혜가 없이 무조건 주위에 인재 없음을 탓하기만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다시 『자치통감』에 수록된 당 태종의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태종은 즉위하자마자 여러 차례 백관들에게 인재 추천을 요구했다. 그런데 승상 봉덕이封德彛는 오랫동안 아무도 추천을 하지 않는다. 태종이 그 이유를 물이니, 봉덕이는 “지금 특출난 인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추천하지 못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태종이 나무란다.

군자가 사람을 쓰는 것은 도구를 다루는 것과 같아 그 장점을 취해야 한다. 자신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지 어찌 세상 사람들을 모욕한단 말인가?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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