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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를 위하여

레즈를 위하여

: 새롭게 읽는 공산당 선언

작고 위대한 소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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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14쪽 | 61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9204553
ISBN10 89392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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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세대'가 '붉은 세대'에게 보내는 공산당 선언
지난 20년 전 우리들은 죽음처럼 암울한 시대를 살았다.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다 학교에서 잘리고 감옥에 가는 일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양심을 지닌 인간으로서 투쟁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일이었기에, 우리는 역사의 부름에 따라 묵묵히 실천하였다. 그러면서 늘 해결되지 않는 의문 하나가 내 가슴 깊이 자리하고 있었다. "너는 지금 기존의 사회를 부정하지만, 너에게 권력이 맡겨질 때, 너는 이 사회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느냐?" 나는 이 물음에 대해 당당하게 답변할 수 없는 나의 무지가 항상 고통스러웠다.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를 쓰고,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을 써보았지만 이 의문은 지워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번의 글은 지난 20년간 내 가슴 깊이 붙어다녔던 고통스러운 의문 하나를 푼 셈이다. 짧게는 10∼20년, 길게는 50년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그것을 꿈이라 불러도 좋다.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1987년의 6월항쟁과 이어지는 7, 8월 노동자대파업은 백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역사적 대사건이었다. 이 위대한 역사적 항쟁을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가슴 벅차 오르거니와, 최루탄을 마시고 유인물을 뿌리며 역사적 대사건의 한가운데에서 땀을 흘렸으니 '모래시계 세대'들만큼 행복한 세대가 또 있을 것인가? 지난 1980년대 모래시계 세대들이 어떤 고뇌를 하였고, 어떻게 역사를 헤쳐왔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는지, 오늘의 '붉은 세대'들에게 전달된다면 그것으로 나는 행복하다.

1990년대에 들어와 지구 반대편에서 '사회주의의 몰락'이라는 슬픈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의 운동도 좌초된 배처럼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나는 비 내리는 무등산을 미친놈처럼 헤매며 다녔다. 역사여, 우리가 잘못한 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이냐? 아무리 생각하여 보아도 우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었다. 우리들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일들과 사상을 너무 쉽게 수입한 죄 이외에는……. 이번의 글은 지난 10년 동안 좌절하고 방황하면서 얻은 사상의 실오라기들을 모아 하나의 천으로 엮어본 것이다. 이제 우리도 어른이 되었고, 자신의 삶에서 체득한 사상을 가질 나이가 되었다.

우리들 모래시계 세대는 대학에 들어가면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교양 필독서로 읽었다. 돌이켜보면 그 난해한 책을 선배들은 왜 강권하였는지 모르겠다. 여기에 서양 지성의 꽃인 '공산당선언'과 그 '해설'이 있다. 이제 붉은 세대들은 {공산당선언}을 읽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오늘날 대학생들의 90%는 예비 임금노동자이다. 지배자들이 주입시켜 놓은 노동에 대한 허위의식을 버리자. 나는 우리의 붉은 세대들이 노동의 질서가 바로 서야 세상이 바로 선다는 의식을, 미래의 역사를 일구어 나갈 노동자의 역사적 사명을 자각하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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