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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스케이프

미러 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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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70쪽 | 581g | 153*224*30mm
ISBN13 9788952757227
ISBN10 895275722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넴’이라는 나라의 시골 마을 페그에 사는 멜은 상상하여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열두 살 소년이다. 테움 신부는 일찌감치 이 재능을 알아보고 멜의 그림을 성당에 전시한다. 또 멜을 큰 도시 블람으로 보내어 위대한 화가 암브로시우스 블렌크의 수련생으로 만들려 하나, 부모의 반대한다. 그런데 마침 페그에 온 제5미스터리의 최고사령관 스푸트가 이를 보고, 전시 세금인 '플레저‘를 내지 않았다며 신부와 멜, 멜의 부모를 잡아가려고 한다. 이때 블렌크 가의 집사 더크 토트가 나타나 블렌크 가에서 플레저를 지불했다며 부모와 신부를 구해 주고, 멜을 블렌크 가로 데려 간다.
멜은 블렌크의 저택에서 루도와 렌이라는 두 친구를 만난다. 한편 스푸트의 조카이자 블렌크 가 수련생들의 우두머리인 그루트는 사사건건 멜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다. 어느 날 세 친구는 시계탑을 통해 성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블렌크 스승님이 복잡한 손짓을 한 후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한편 제5미스터리의 스푸트와 브룰 공작은 권력을 장악하는 데 방해가 되는 블렌크를 없애고자 위기에 몰아넣는다. 멜과 루도, 렌은 블렌크를 구하기 위해 그림 속 세상, 즉 미러스케이프로 들어가 아찔한 모험을 한다. 루도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을 뻔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얻은 신비의 화료인 아이코니움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스승 블렌크를 구한다. 끈질기게 이들의 뒤를 쫓던 제5미스터리의 스푸트와 브룰 공작은 멜의 재치와 기지 덕에 미러스케이프에 영원히 갇혀 버린다. 이로써 미스터리가 플레저를 장악하여 횡포를 부리던 시대가 끝나고, 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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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쓴 이야기 『미러스케이프』는 새로운 환상의 가지를 풀어놓는 본격 미술 판타지의 시작이다. 미러스케이프 안에서든 현실 속에서든 ‘시간’은 아무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시계공인 렌의 아버지는 미스터리의 분노를 사게 된다. 이러한 설정은 진실을 담고 있으면서도 수많은 상상의 가지를 쳐서 무한한 변화를 예고해 준다. 또한 사자와 호랑이의 특징을 모두 지니는 등 이종교배 동물과 같은 다양한 환상 동물 사전을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멜처럼 ‘그라티쿨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외우게 될지도 모른다. 미술 기법의 용어이기도 한 이 말은 읽는 이의 지식과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효과를 낸다.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작가 마이크 윌크스는 섬세하면서도 마법적인 색의 판타지를 보여 준다.
이상용(영화평론가)
말에 생명과 마법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그림은 말보다 더 앞선 마법이다. 이 세상에 없는 풍경과 생명을 말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으니 더욱 강력한 마법이다. 『미러스케이프』는 이 강력한 마법을 판타지 소설 세계에 데려왔다.
송경아(작가)
번역하면서도 다음 장이 궁금해서, 자판을 치는 내 손의 속도가 느린 것을 계속 탓해야 했다. 내가 이 책의 주인공과 같은 나이인 열두 살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쯤 펜 대신 붓을 쥐었을지 모를 일이다.
조동섭(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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