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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김효정 | 일리 | 2010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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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28*188*30mm
ISBN13 9788995684993
ISBN10 899568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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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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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꼴찌였고, 또 탈락 일보 직전에 골인하곤 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몸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에 찌들어 천근만근이었지만, 그 달콤한 포기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덕분에 누구보다도 더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막레이스에선 1등이 아니라 꼴찌가 박수를 받는다. 누구를 이겼느냐보다는 자신을 이겼느냐를 더 가치 있게 여기기 때문이다. --- p.14

어떤 연인이나 다 그렇듯 사소한 감정싸움이 화근이었다. 유하 감독님의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그렇게 정열적으로 사랑하던 연희(엄정화)와 준영(감우성)은 그깟 콩나물 비빔밥 때문에 헤어지지 않았는가. --- p.43

사하라 사막마라톤 당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행복하다.’였다. 나는 내 능력에 맞춰 즐기며 꿈을 향해 걸었다. 몸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쩔쩔맸지만, 내 머리, 내 가슴은 사람과 세상과 우주를 향해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맛본 희열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아직 그에 견줄 수 있는 기쁨은 없었다.
완주자들은 박수를 받았다.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얼마나 즐기고 행복감을 느꼈느냐가 가장 중요했다. 탈락자들은 아쉬움에 눈물지었으나 결코 패배자는 아니었다. 도전 기회는 또 있을 것이고, 그들은 계속 꿈꿀 수 있기에 오히려 행복할 수 있다. --- p.59

사막에서 경험하는 고통은 어쩌면 만병통치약이다. 완주한 사람만이 그 약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 고통 속에 감춰진 달콤한 행복. 순간순간 고통에 몸을 떨지만 완주하고 나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을 맛본다. --- p.93

“내가 널 얼마나 자랑스러워하고 있는지 아나?"
아버지는 딱 그 한마디를 남기곤 안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묵묵히 숟가락만 옮겼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게 내가 스무 살 넘어 아버지에게서 들은, 아마도 가장 긴 말이었던 것 같다. --- p.106

사막에서, 우리는 누구를 앞지르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손잡고 함께 가려 한다. 서바이벌 레이스는 나만의 서바이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서바이벌을 추구한다. 다 함께 완주하는 것, 이거야말로 사막레이스가 추구하는 진정한 목표이다. --- p.118

나 역시 처음 도전한 사막 레이스인 2003 모로코 사하라 사막마라톤 때는 많이 울었다. 육체적으로 힘들어서가 아니었다. 그 황량한 모래밭을 나와 또 다른 나, 단둘이 가면서 다투기도 하고, 손을 맞잡고 화해하기도 하고,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 대견해 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사랑스러워 하기도 하고, 가증스러워 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었다.
마지막 날 골인 후에는 마침내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됐음을 고백하는 눈물을 흘렸다. 250킬로미터의 사막을 온전히 혼자 힘으로 건너왔다는 기쁨, 성취감…. 그걸 마땅히 표현할 단어, 몸짓, 소리가 있을까. 눈물밖에 없으리라. --- p.234

레이스가 끝나고 내게 남은 것은 무거운 완주메달 하나뿐이지만 그 완주메달의 무게만큼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나는 온몸으로 기억한다. 진정한 ‘전리품’은 아마도 더 깊어진 나 자신에 대한 이해일 것이다. 한계 상황이 아니면 마주할 수 없는 나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대화해 얻은 것이기에 그보다도 더 소중하고 진실 된 것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 p.250

‘아버지도 꿈이 있지 않을까?’ 모든 아버지에게 그 꿈을 찾아주고 싶다. 그걸 영화로 표현하고 싶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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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프로듀서와 안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중국 올 로케이션 영화 〈무사〉를 함께 할 때 고되고 힘든 현장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책임 있게 일을 처리하는 그녀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촬영 현장에서만 만났기에 사실 개인적 취미가 무엇이고 취향이 어떤지는 전혀 몰랐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를 읽고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가냘픈 몸으로 어떻게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서바이벌 사막레이스를 다섯 차례나 완주했는지…. 강단이 있다고는 여겼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에 머리가 끄덕여졌다.
그녀의 글을 읽으며 나도 함께 사막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온 몸으로 쓴 글은 편하고 흥미로웠으며, 꿈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젊음이 너무도 부러웠다. 이 책은 그 꿈이 무엇이든지간에 그것을 이루려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효정 프로듀서의 미지에의 또 다른 도전을 기대하며 박수를 보낸다.
안성기(배우)
우리는 모두 끝없는 삶과 죽음이라는 사막 속에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모래폭풍을 만나고, 섭씨 50도를 넘는 숨 막히는 더위와 싸워야한다. 어떨 때는 살을 에는 추위를 대면하기도 한다.
효정은 도시의 문명을 떠나 자신을 세상의 모퉁이, 대륙의 끝으로 이동시켰다. 도시의 고층빌딩 숲에 난무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의 수직이동을 이탈해 끝을 볼 수 없는 사하라사막에, 방향을 상실하고 사물을 읽어 낼 수 없는 남극의 빙판위에 자신을 세웠다.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는 철녀가 넘은 사막 이야기가 아니다. 신도 버린 땅을 달린 연약한 여인의 이야기도 아니다.
효정은 이 책을 쓰면서 그녀의 이유 없는 방랑이 자신을 만들어온 나침판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이 책은 표류하지 않는 삶이라는 사막에 배를 띄운 한 여자의 아름다운 도전의 모음집이다.
박정현(거벽 등반가)
자신을 한계 상황으로 몰아 넝을 수 있는 용기를 지닌 김효정 프로듀서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신을 이겨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유쾌하다. 재미있다. 진중하다.
차승재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장,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
김효정 프로듀서의 모험은 영화의 상상력조차 압도할 만큼 대단하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혼자 사막으로 들어갔다. 진정한 모험가 김효정 프로듀서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김성수 (영화감독, 대표작 〈비트〉〈태양은 없다〉〈무사〉)
김효정 프로듀서는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썩 괜찮은 사람이다. 그의 사막 이야기를 보면 새롭게 도전을 받는다. 그가 나의 지인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다. 아마 당신도 그의 글을 통해 아름다운 청춘의 순결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신지혜 (아나운서, CBS-FM 〈신지혜의 영화음악〉 제작 및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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