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19g \| 15322420mm
ISBN13	9788958390923
ISBN10	89583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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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대학원과 KAIST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일본 교육대학원 객원교수, 미국 인디애나 대학 연구원 및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과학기술대학 컴퓨터정보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복지 재단 '한국 사랑의 울타리' 대표이자 목사이기도 하다. 앞만 보고 달려가던 시절 그의 눈에는 병은 오히려 사치요 배부른 사람들의 어리광 같은 것이었다. 자신은 병에 걸리고 싶어도 걸릴 시간이 없어 안 걸릴 것이라고 자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를 백혈병과 항상 긴장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그 동안 받은 사랑을 되갚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해 한다. 그러기에 그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슬퍼하는 사람에게 나는 위로를 해줄 수 있습니다. 절망하는 사람에게 나는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을 위해 나는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생활이 얼마나 고귀하며 아름다운지 당신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겁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직 40대 초반인 그는 백혈병에 걸리기 전 자신의 전공 영역이던 '창조성 개발' 분야에서 『창조적 발상법』, 『창의력이 성공을 좌우한다』, 『창조적 지식경영』, 『창의력 두 배 키우기』, 『창조적 TOEIC 영어』 등 수 권의 책을 써낸 바 있으며 지금도 학교 연구소에서 '창조성'을 주제로 한 연구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그가 몸담고 있는 '한국 사랑의 울타리'(쉼터)에는 IMF 이후 집을 잃고 거리에 떠돌던 노인 70여분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가 목사로서 목회 활동을 하는 곳도 바로 그 쉼터 안의 식당이다. 늘 백혈병의 재발 가능성을 안고 있으면서도 그는 이렇게 '쉼터'의 지킴이로서, 학교의 선생이자 연구자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1인 3역을 하며 '베푸는'인생을 억척스럽게 그러나 즐겁게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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