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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도 모르는 뉴욕

뉴요커도 모르는 뉴욕

안나킴 글,사진 | 한길아트 | 2010년 02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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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648g | 148*200*35mm
ISBN13 9788991636514
ISBN10 899163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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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사진 : 안나킴
10년 전만 해도 해외여행 갈 생각조차 없었다고 한 저자. 한국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일하던 어느 날, '외국에서 살아봐야겠다' 고 처음 생각했다. 뉴욕 컬럼비아 대 건축대학원에서 부동산개발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취직 인터뷰에서 '미국 토박이도 아닌 네가 뉴욕을 알면 얼마나 알겠어?' 하는 질문만 잔뜩 받고 암흑기를 보내다가 '그래, 미국인도 모르는 유욕을 다 알아버리겠어' 하는 오기로 뉴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뉴욕의 향토사학자, 걷기여행 인솔자를 따라다니며 숨겨진 이야기를 채집하고, 땀 흘려 공부해서 뉴욕이란 도시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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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10-03-01
이 책은 뉴욕, 맨해튼의 걷기 여행 코스를 제안합니다.
먼저 저자와 편집자는 뉴욕 맨해튼에서 꼭 한번 걸어봐야 할 열 개 구역을 정해야 했습니다.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한 장소 선정은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어요.

최초 분량이 800장이 넘었단 걸 생각해보면 그런 일이었겠죠? (이 책의 최종 분량은 사진을 포함해 512쪽!) 손에 가볍게 들고 걸을 수 있는 여행서가 되기 위해 서로 노력했지만 여전히 무겁네요. 저자가 생각하기엔 ‘고급 여행자’를 위한 코스이기에 빠진 장소들도 있었죠. 헬스 키친 구역의 경우는 꼭지 전체의 모든 글을 들어냈답니다. 안나킴이 다음에 뉴욕 여행서를 쓴다면 분명 ‘고급 여행자’를 위한 책일 테니, 그때는 그런 내용들을 볼 수 있겠군요. 어쨌든 이렇게,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뉴욕의 골목골목에 숨겨져 있답니다.

각 장의 시작점에 해당지역의 지명이 영문으로 표기된 지도를 넣었으니, 실제로 걸어다니실 때 편하실 거예요. 이 책의 편집자와 디자이너는 가장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구글과 야후, 뉴욕 지하철 지도 등을 대조하여 여덟 번 정도 다시 그리는 작업을 했답니다. 무엇보다도 실제로 여행을 할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해. 편집자인 저와 디자이너는 뉴욕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만, 여러 번 갔다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어요. 지도를 완성하던 날 밤 11시, 디자이너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죠. “이 지도 들고는 정말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본문은 어떨까요? 건물의 숨겨진 이야기와 그곳 사람들의 성향을 잘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본문에 다 수록할 수 없던 곁가지의 이야기들은 매꼭지의 끝부분에 별첨으로 더하여 뉴욕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했습니다.

『뉴요커도 모르는 뉴욕』은 맨해튼 맨 위 할렘에서부터 제일 아래의 파이낸셜 디스트릭트까지 차근차근 걸어갈 수 있도록 씌어져 있는 책입니다. 뉴욕 맨해튼의 역사와 생성과정을 생각해본다면, 제일 아래쪽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서 할렘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는 게 맞겠죠. 실제로 오오늘날의 뉴욕은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서 시작된 역사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거꾸로 할렘에서 파이낸셜 디스트릭트로 걸어 내려가고 있죠. 현재에서 과거라는 시간 속으로, 뉴욕이라는 도시로 파고드는 이 책의 방식이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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