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CEO 이희성 : 외국 기업에서 19년, 마침내 CEO에 오르다
"스무 살까지는 누구나 만들어진 길을 가지만, 그 이후부터는 자기 스스로 길을 만들어야 해요. 자기가 좋아하고 미친 듯이 일할 수 있는 그런 일을 찾고, 거기에 자신의 삶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기회가 오면 무조건 도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조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일만 잘해서는 힘들죠. 그냥 그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요. 조직이 나에게 이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맡겼을 때, 그건 조직이 그 사람의 능력을 믿고 앞으로 조직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파프리카랩 CEO 김동신 : 내 꿈을 키워주는 건 주변 사람들이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일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즉흥적으로 뭔가를 하는 것보다 계획적으로 일하는 스타일이죠. 처음에는 하루의 계획만 세웠는데, 2004년부터는 연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일, 가족, 학습, 개인(여행 같은 것)으로 쪼개서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목표를 80% 정도 달성하면,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와인도 한 잔 하는데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이런 식으로 저 자신을 격려해 주고 돌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아니야, 나는 내 꿈을 이룰 수 있어!'라고 생각하지만, 부정적인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포기하게 돼요. 꿈을 이루려면 자기 꿈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어야 해요. 또한 자신의 꿈을 지지해 주고 긍정해 주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맺어야 합니다."
발레리나 김지영 : 목숨처럼 사랑했던 직업, 그리고 제 2의 인생을 꿈꾸다
"발레에 목숨을 걸었죠. 저에겐 발레를 배우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았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겨우 열 몇 살짜리 여자애가 어떻게 그랬을까 놀랍기도 하고 그래요. 제가 발레를 하면서 가장 열정적인 순간이 그때였던 거 같아요."
"예술은 누가 가장 잘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해내느냐가 더 중요한 거니까요. 누구보다 잘하는 게 아니라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게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예술가는 본질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다는 걸 항상 느껴요."
소설가 박범신 : 새로움이 없으면 쓸 가치가 없다
"이제껏 가난을 두려워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가난을 부끄럽고 무섭게 여기는 마음이 많은 것 같더군요. 소비하는 게 당연한 사회에서 자랐으니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보지만……. 더 가진 사람들이 자기 삶에 만족하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 사람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욕망하고, 또 그것을 갖지 못해 불행하니까요."
"누구든지 자기 봉우리를 자기 방식대로 올라가면 성공입니다. 구멍가게를 해도 본인이 행복하면 그게 행복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야 해요. 우리는 성공(이른바 좋은 대학, 좋은 차, 좋은 직장)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지 않습니까? 동창회도 못 나가잖아요. 이런 것에서 벗어나야 세상살이가 더 좋아질 거라고 봅니다."
주성엔지니어링 CEO 황철주 : 나는 머슴들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지 않다
"7년 동안 삼성전자 담당으로 일할 때,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6시에 첫 차를 타고 출근해서 저녁 10시에 막차를 타고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에겐 주말과 휴일도 없었다. 그는 스스로 '머리도 별로 좋지 않고, 말주변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가장 큰 재능이 있다면 그것은 '지속하는 힘'이다."
"머슴으로 사는 건 참 편합니다. 시키는 대로 일만 잘 하면 먹고 사는 데는 문제없으니까요. 하지만 시키는 일만 하는 머슴에게 무슨 미래가 있고, 무슨 성취가 있겠습니까? 운명을 대기업에 맡겨 둔 채 그저 처분만을 바라고 있었으니 회사를 망할 지경에 이르게 만든 것이지요. 그래서 저와, 저와 함께 일하는 선수들도 머슴이 아닌 주인으로 살게 할 것이라고 마음먹었습니다."
방송인 손범수 : 조직의 틀에 갇히는 대신 야생에서 살아가다
"승진의 한계에 발목을 붙잡히느니 차라리 스스로 길을 개척해 보자.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프로의 세계로 가자. 야생의 세계로 나를 집어 던지자. 내성도 기르고 힘도 길러서 나를 단련시키자. 꿈을 이루자. 이런 각오로 독립하게 되었죠."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는 일 하나 하나에 더 집중하고 더 프로페셔널하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어요. 일단 생계가 달려 있잖아요. 절박함이 다르죠. 또 인생을 보는 시야가 확실히 넓어져요. 예전에는 조직에서의 성공 밖에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열려 있는 길 자체가 굉?히 많아요. 선택지가 많아서 좋아요. 무엇을 하지 않을 자유와 무엇을 할 자유 둘 다 제게 있으니까요."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