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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사회

폭력 사회

: 폭력은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 양장 ]
리뷰 총점8.4 리뷰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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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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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580g | 153*224*30mm
ISBN13 9788971848289
ISBN10 8971848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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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폭력에서 자유로웠던 적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국가란 규약이나 협정을 통해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국가 건설은 대개 대량 폭력과 정복 행위에 의해 이루어진다. 국가에 의한 폭력 독점은 피와 눈물의 소산인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불안과 절망을 해결해줄지도 모를 결사체를 위해 한데 모인 적이 전혀 없다. 그들은 늘 폭력의 희생자였고 지금까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지배가 본격화되기 전이나 지배가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폭력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질서와 폭력〉---p.34

희생자의 내면
폭력은 삶의 연속성을 끊어버린다. 거기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순히 전과 다른 사람이 아니라 또 하나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폭력을 겪기 전과 겪은 후는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세계는 더 이상 친숙한 고향이 아니라 반복되는 위협의 원천으로 바뀐다. 주변의 낯익은 것에 대한 신뢰는 붕괴된다. 주변의 사물은 그가 눈을 뜨는 순간 곧바로 사라질 것처럼 위협한다. 폭력으로부터는 벗어났지만 새로운 세상을 살게 된 귀환자는 모든 정상적인 것으로부터 추방당하게 된다. 〈폭력, 불안, 그리고 고통〉---p.113

폭력의 환희
구경꾼을 자극하는 것은 폭력 그 자체다. 폭력은 구경꾼에게 불쾌감을 주고, 그를 불안에 떨게도 하지만, 그를 유혹하고 즐겁게 하기도 한다. 희생자의 경련과 비명 소리는 짧은 순간의 충격, 악의 순간, 자신의 생명에 대한 불안의 순간을 해소한다. […] 폭력은 구경꾼이 아니라 희생자에게서 일어난다. 기습은 희생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지만 구경꾼은 이때 스스로가 안전 속에 있다는 느낌을 즐긴다. 불안 속에서 안도와 만족감, 결코 흔들리지 않는 행복감이 하나로 뒤섞인다. 〈구경꾼〉---p.154

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사형
사형 집행은 집단 폭력의 기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법률로 조문화된 조처로서나 사회적 제재로서 사형 집행은 언제나 범죄에 대한 정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정의란 비행을 징벌하고 범법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사형 집행의 밑바탕에는 법의 개념과 범죄의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이 점에서 사형 집행은 여타의 다른 살인 방식, 즉 겉으로는 똑같은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처벌이 아닌 다른 살인 방식들과 구별된다. 이방인이나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학살은 방관자에 대한 총살이나 보복 행위와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처벌이라 할 수 없다. 근거가 불충분하여 범죄가 허구임이 드러나도 처형은 법(혹은 정의)이 집행되는 의식이자 질서를 지키기 위한 조처로서 진행된다. 물론 개별적인 사례만 놓고 볼 때는 합법적인 살해와 불법적인 살해 사이의 경계가 흐려진다. 많은 학살자들은 자신의 학살 행위에 정당성이라는 외피를 입히기 위하여 희생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허구를 만들어낸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것을 통해 단지 법의 이념적 타당성만을 다시 한 번 확증할 뿐이다. 〈사형 집행〉---p.176~177

몰이 사냥 - 보편적인 형태를 가진 집단적 폭력
몰이사냥은 무리 사회나 부족사회만의 특수한 행태가 아니다. 몰이사냥은 결코 고대사회의 낡은 잔재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같은 종족(같은 인간)에 대한 몰이와 사냥은 오늘날까지도 문화사에 나타나는 근본적인 패턴이다. 우리는 계속적으로 사람들의 무리가 출현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전쟁터에서의 전투나 이방인과 이웃 사람들에 대한 일제 검거나 린치 등이 그런 경우다. 폭력이 국가 제도로 정착된 후에는 공무원들이 무리들이 하던 일을 인계받아 보수까지 챙기며 계속하고 있다. 그 밖에 다른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때로는 구경꾼들의 환호를 받으며 거리에 등장한다. 민간이나 군인, 노인이나 청년, 남녀, 심지어 아이들까지 모두 다 군중을 이루는 데 참여한다. 주변 환경이나 동기, 참여자와 희생자는 너무나도 다양하지만 결국 인간 사냥은 보편적인 형태를 가진 집단적 폭력이다.
〈사냥과 도주〉---p.228~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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