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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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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야생본능을 깨우는 캠핑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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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48g | 148*197*30mm
ISBN13 9788983945921
ISBN10 898394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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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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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넘어온 하현달이 강물의 야윈 몸통을 비췄다. 강물이 몸을 뒤집을 때마다 허연 비늘이 번쩍거렸다. 물속에서는 강물을 거슬러온 황어가 느닷없이 펄쩍 거리며 봄이 강의 깊은 곳으로도 흐르고 있다는 것을 일러줬다. 가끔 서치라이트 불빛처럼 자동차 불빛이 강을 훑고 지날 때면 강물은 황급히 어둠 속으로 몸을 숨겼다. 자동차가 어둠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숨죽여 있던 강물은 한참이 지나서야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곁에 벗이 있어 좋다는 듯, 재잘재잘 소리를 내며 흘러갔다. 우리들은 침낭으로 몸을 돌돌 말고 누운 채 밤늦도록 강물이 연주하는 봄의 노래를 들었다.
해마다 봄이 온다. 사람들은 몸단장을 하고 섬진강으로 향한다. 꽃 마중을 간다. 매화가 산수유에게, 다시 벚꽃에게 바통을 넘겨주며 벌이는 봄날의 꽃 잔치. 섬진강의 꽃놀이는 이른 봄에 시작해 화개 골짜기를 따라 펼쳐진 차밭에 새순이 돋는 곡우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르다 초록이 깊어지는 5월쯤 붉은 피를 토하듯 세석의 철쭉으로 만개한다. 일 년의 절반을 꽃으로 사는 곳, 그게 섬진강이다. 그곳에 작은 집 하나 짓는 일, 봄 마중을 가는 일이다. --- p.29-30

누군가 캠핑이 무엇이라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분명하다. '가족'이다. 이 땅에서 캠핑만큼 가족의 존재를 확인시켜줄 수 있는 게 있을까. 캠핑만큼 아빠의 자리를 되찾아줄 수 있는 게 있을까. 캠핑만큼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없다. 그래서 캠핑은 가족이다.
지금은 완연한 봄날. 가족을 되찾기 좋은 계절이다. 행복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갈 시간이다. 만약 그대가 아빠의 자리를, 남편의 자리를 되찾고 싶다면 지금 당장 캠핑을 떠나라. 그곳에 가족이 있다. --- p.37

남자는 캠핑장에 도착한 순간 깨어난다. 자신의 DNA에 숨겨져 있던 야생의 본능이 살아난다. 이 사회가 자신에게 씌운 굴레를 과감히 벗어던지려고 든다. 남자가 휘두르는 망치는 그를 구속하고 주눅 들게 하는 이 시대를 향한 것이다. 자신을 나약한 존재로 전락하게 만든 잔인한 사회를 향한 시원한 돌팔매질이다.
그런 강건한 사내의 의지는 아내에게 새삼 남편의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그는 더 이상 돈 벌어오는 기계가 아니다. 온종일 구들장만 지고 있는 피곤한 중년이 아니다. 음식을 타박하고, 현실을 푸념하는 쩨쩨한 남자가 아니다. 그는 가정을 책임지는 든든한 울타리처럼 보인다. 세상사의 거센 파도가 덮쳐도 능히 이겨낼 것처럼 보인다. 텐트에 실루엣으로 비친 사내를 보라. 그는 당당하다. 그는 장수처럼 우람하다. 일찍이 그렇게 늠름한 아빠를, 남편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중략…)
남자, 혹은 아빠의 능력은 아이들이 알아준다. 아이들은 캠핑장에서 아빠가 하는 일, 그 하찮은 행위를 아빠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으로 여긴다. 아빠가 보여주는 그런 특별한 기술은 일찍이 집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아빠는 늘 피곤에 찌들어 있거나 가족의 요구에 피동적으로 응하는 무기력한 사내였다. 그랬던 아빠가 순식간에 집 한 채를 뚝딱 지어보라. 아이들은 깜짝 놀랄 것이다. 아이들은 아빠가 슈퍼맨이나 맥가이버와 동급이라 여길 것이다. --- p.42-43

문패를 만들 준비는 모두 마쳤다. 이름을 정해서 그려 넣기만 하면 됐다. 가족회의를 열었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다. 그런데 마땅한 이름이 없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의 시 제목 ‘별 헤는 밤’이 채택됐다. 공룡 이름을 쓰자고 우기던 아들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문패에 새길 글씨는 못을 달궈서 쓰기로 했다. 스토브에 벌겋게 달군 못을 리플로 움켜쥐고 정성껏 글씨를 새겼다. 글씨는 생각만큼 잘 새겨지지 않았다. 글씨가 삐뚤어지거나 획의 굵기도 달랐다. 그러나 나는 온 정성을 다해 글씨를 새겼다. 그것을 지켜보는 아들 녀석도 손에 땀을 쥐었다. 마지막 글자를 완성하고 나자 아들 녀석은 환호성을 질렀다. 나도 무슨 큰일을 한 것처럼 어깨가 으쓱했다. 이제 우리 텐트에도 이름이 생긴 것이다. --- p.62-63

내 작은 텐트에는 물고기가 한 마리 산다. 이 물고기는 텐트 천장에 붙어 있다. 2개의 폴이 교차하면서 텐트에 만드는 포물선. 나는 이것을 물고기라 부른다. 이 물고기는 푸른 하늘과 숲을 바다 삼아 헤엄친다. 녀석은 매일 밤 내 머리맡을 찾아온다. 녀석이 하늘로 비상을 시작하면 나도 꿈꾸기 시작한다. 녀석의 꼬리를 잡고 상상의 나래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다. 그저 나란 존재만이 있을 뿐이다. 내가 원하는 세상,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내가 꿈꾸는 일들을 모두 불러와 은밀한 대화를 나눈다. 이 즐거움 때문에 가끔은 ‘독방행’을 꿈꾼다. --- p.109

더치 오븐에 올려놓은 숯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진지해진다. 작은 숨결을 불어넣어주면 잉걸불처럼 발갛게 달아오르는 숯이라니. 이 숯이 무쇠 냄비를 달궈 환장하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낸다. 안락의자에 몸을 파묻고, 후지와라 신야의 「동양기행」이나 안도현의 「간절하게 참 철없이」 같은 시집을 끼고 있다가 문득 생각난 듯 더치 오븐에 눈길을 준다. 지금 저 무쇠 냄비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치킨은 겉이 노릇노릇하게 익었을까.
자, 이제 더치 오븐의 뚜껑을 열 시간이다. 요리는 잘 되었을까. 혹시 타지는 않았을까. 사춘기의 풋사랑도 이때처럼 가슴을 뛰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묵직한 뚜껑을 들어 올리면 허연 김이 아우성치며 무럭무럭 쏟아져 나온다. 향기로운 냄새가 입안에 저절로 군침이 돌게 한다. 이 기쁨을 무엇이라 할까. 나는 지금 더치 오븐과 연애 중이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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