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성공의 정의’를 내려보라. 돈을 많이 벌거나 높은 지위를 가져야 성공했다는 것은 사회적 잣대의 성공일 뿐이다.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불행해진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기만의 성공의 정의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성공은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내가 존재했을 때와 존재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너무나도 없으면 굉장히 슬플 것 같다. 크로마뇽인이 그린 벽화를 후대 사람들이 보고 ‘아, 그때 누군가가 살아있었구나’ 하고 알게 되듯이 내 존재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 책을 써서 남기는 것도 흔적이고, 나의 말과 행동으로 누군가의 생각이나 사회 제도가 바뀐다면 그것도 좋은 흔적이라 생각한다. 사회적 잣대로 남들과 비교하면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해 불행해진다.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힘들 수는 있지만 불행하지는 않다.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기업가’다.---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중에서
캐시카우란 수익창출원, 즉 확실히 돈벌이가 되는 상품이나 사업을 의미한다. 시장 성장률은 낮지만 현재 시장점유율이 높아 계속적으로 현금을 발생시키는 사업부문을 뜻한다. 현재의 높은 시장점유율에 자만해 성장률의 둔화를 보지 못하면, 언젠가는 그 캐시카우 때문에 회사는 문을 닫고 만다. 캐시카우를 버려야 회사는 살아남는다.---「캐시카우를 버려라」 중에서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2009년 광화문 교보빌딩 글판에 수놓인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성공하는 신화는 없다. 바이미 또한 태풍, 천둥, 벼락을 오롯이 품고 성장했다. 1년 동안 개발자를 찾아 뛰어다녔고, 디자이너 한 명 한 명을 만나 입점을 설득했고, 사업가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조언을 구하며 회사를 키워나갔다. 태풍과 천둥, 벼락을 품은 노력 없이 절로 얻을 수 있는 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태풍, 천둥, 벼락을 품은 기업가가 되어라」 중에서
‘전문가가 되어라.’ 회사는 직원 박성연에게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호기심 많고 관심사가 다양했던 그녀의 생각은 한 곳으로 좁혀지기는커녕 다방면으로 넓어져만 갔다. 다양한 관심사들을 엮어서 할 수 있는 일, 그걸 하며 살고 싶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다녔지만, 정작 그녀의 꿈은 잘 짜여진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길 위에 있었다. 그 발견되지 않은 길 위에서 크리베이트는 시작되었다. ---「길 위에 길이 있다」 중에서
창업 초기 위자드웍스가 품었던 꿈은 ‘웹 OS’였다. 웹 OS란 깡통 컴퓨터를 만드는 일이다. 상징적으로 클라우드(cloud)라 부르는 곳에 모든 기반이 갖추어져 있고, 개인은 클라우드에서 원하는 것을 불러 쓰는 방식이다. “클라우드에 접속해 윈도우를 내리라면 윈도우가 실행되고, 리눅스를 내리라면 리눅스가 실행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 앉아 스타벅스에 설치된 텅 빈 깡통 컴퓨터에서 내 웹 OS 계정에 로그인하면,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은 환경이 쫙 내려와 내 컴퓨터가 되는 겁니다. 당시 제가 생각한 웹 OS는 이제 겨우 조금씩 실현되고 있는 엄청난 공상이었죠. 꿈이 너무 빨라서 라면을 오래 먹었습니다.”---「내 안에 잠든 영웅을 깨워라」 중에서
세계 최대 검색엔진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은 적극적으로 벤처를 인수하며 벤처 생태계를 선순환시키고 있다. 임지훈 심사역은 구글의 ‘인재 인수(talent aquisition)’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구글은 기업을 인수할 때 트래픽, 기술, 인재 3가지를 고려한다고 합니다. 첫째, 트래픽이 기적적으로 많은 경우 기업을 인수합니다. 트래픽을 모으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익 모델이 없어도 트래픽 그 자체를 인정해주는 거죠. 엄청난 트래픽으로 구글에 인수된 유튜브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둘째, 자체적으로 개발해내기 힘든 기술이나 특허를 얻기 위한 기술 인수가 있습니다. 구글어스 서비스를 위해 구글은 위성사진 제공업체인 키홀을 인수했지요. 셋째, 구글은 인재를 인수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의미 있는 비즈니스를 시작한 창업 회사를 인수해줍니다. 내부 인력을 활용해 유사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신, 고생한 창업 기업을 인수해 구글 내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주는 거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인재 인수가 천시받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창업기업의 성공조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