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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

: 찰스 다윈 자서전

[ 양장 ]
리뷰 총점8.1 리뷰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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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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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516g | 150*213*20mm
ISBN13 9788990809001
ISBN10 89908090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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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해 동안 나는 종교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비글 호 항해를 하는 동안 나는 꽤나 정통지지 쪽이어서, 특정 도덕문제에 대한 반박 불가능한 권위로서 성경을 인용하는 바람에 일부 사관들(그들도 정통파였지만)이 배꼽을 잡고 웃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들을 즐겁게 만든 것은 주장의 진기함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무렵 나는 이미 구약성경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명백히 잘못된 세계 역사, 바벨 탑 이야기, 무지개 언약, 복수심 가득한 폭군의 감정을 하느님의 것으로 돌리는 것 등을 볼 때, 구약은 힌두교 경전이나 다른 미개인들의 신앙과 마찬가지로 믿을 만한 것이 못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당시에 그런 의문이 내 마음속에서 자라나더니 사라질 줄을 몰랐다. 만일 하느님이 이제는 힌두교도들에게 계시를 내린다면, 기독교가 계시를 받아 구약을 믿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힌두교의 비슈투, 시바, 브리마 같은 신을 믿는 걸 허락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내게는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여러 가지를 더 숙고해보게 되었다. 예를 들면 기독교가 지탱하고 있는 기적을 믿게 만들려면 더없이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 불변의 자연법칙에 대해 알게 될 수록 그런 기적은 더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는 점, 복음서들이 사건 발생 당시 동시에 Tm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점, 복음서들 간에 중요한 세부묘사가 다른 것이 많다는 점 (같은 사건을 보는 눈이 모두 다르다고 치부하기에는 내게 너무나도 중요한) 등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금도 기이하다거나 가치 있다고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그런 생각은 내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점점 기독교를 신의 계시로 믿는 일은 그만두게 되었다. 그릇된 여러 종교가 세상 곳곳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현상은 내게 중요한 의미로 다가왔다. 신약성경의 도덕성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완벽성은 오늘날 우리가 비유적으로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해석에 부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내 신앙을 결코 쉽게 포기하려 하지는 않았다. 폼페이 같은 곳에서 필사본 고문서라도 발견되어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를 놀라운 방법으로 확증해주는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백일몽을 꾸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상상력에 숨통을 터주면서도 나를 확신시킬 수 있는 증거를 만들어내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져갔다.
이렇게 불신이 서서히 내게 스며들더니 마침내 완전히 자리를 잡아버렸다. 그 속도가 너무 느려서 아무런 고통도 느낄 수 없었고, 그 이후로는 단 1초도 내 결론이 옳았다는 생각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어떻게 기독교를 사실로 믿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가 힘들 정도가 되었다. 만일 성경을 그런 식으로 문자 그대로 믿는다면 불신자들은 영원한 형벌에 처해져야 하는데, 내 아버지와 형과 가장 친한 친구들 대부분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이야말로 저주받을 만한 교리가 아닌가!
--- pp.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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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난 밀레니엄을 마감하며 미국의 몇몇 언론인들이 학자 및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천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천명을 선정하여 『1천년, 1천인』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 따르면 다윈은 갈릴레이와 뉴턴에 이어 과학자로는 세 번째로, 전체로는 7위에 선정되었다. 그의 진화론이 생물학의 범주를 넘어 다른 많은 학문 영역들은 물론 우리들의 일상생활에도 폭넓게 영향을 미쳤음이 인정된 것이다. (…) 우리 사회와 학계도 이제 다윈을 만날 때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 다윈, 그리고 위대한 사상가 다윈을 새롭게 만나게 될 것이다.
--- 추천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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