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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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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

: 네트워크 시대의 권력, 부, 생존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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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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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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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1.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5.3만자, 약 7.4만 단어, A4 약 159쪽?
ISBN13 97889598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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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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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주의 운동에서 주목할 것은 전통과 무지, 관습과 두려움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자 사람, 토지, 투표권, 주식과 같은 것들의 본질이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농노에서 해방된 농민은 시민이 되었고, 그러자 그의 정치적 견해, 경제적 희망, 교육과 학습 능력이 바뀌었다. 그 변화는 수 세기에 걸친 분열의 방아쇠를 당겼다. 세상이 바뀌어버렸다. 제7의 감각의 시대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연결되면 힘이 변화한다. 그 힘이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기대할지, 어떻게 조종당하거나 공격받고, 혹은 어떻게 부자가 될지를 바꾸어놓는다. 지금은 연결 시대의 비교적 초기다. 다시 말하면, 연결할 부분이 아주 많이 남아 있을 뿐만이 아니라, 연결 자체의 본질이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세상이 즉각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연결이 더 향상된다. 기본적인 연결은 이미 강력한 힘이 되었다. 즉각적으로 연결되는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가 어떤 역할을 할지 상상해보라.
---「2장 네트워크 권력의 시대」중에서

증권 거래에서부터 무역 블록에 이르기까지, 현대적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힘은 과거와 다르다. 작은 힘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하나의 잘못된 상품 거래가 시장을 엉망으로 만들지도 모른다. 그러면 무질서의 양동이를 국가, 기업, 무역 회사에 기울이게 될 수도 있다. 컴퓨터 네트워크의 뒷구멍으로 몰래 들어가는 한 명의 해커가 국가의 방어 시스템을 도어스톱처럼 적극적으로, 전문용어를 쓰자면 ‘벽돌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과거에는 거대한 산업의 힘을 막으려면 다른 거대한 산업의 힘이 필요했다. 그러한 힘든 승리의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 승리는 준비할 수 있었다. 심지어 막을 수도 있었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우리 시대의 가장 가공할 만한 물리적 구조물, 즉 군대, 시장, 정부조차 그것들이 연결된 신경계에 가상의 공격을 받으면 간단하게 마비될 수 있다. 이런 공격(어떤 경우에는 사고)은 네트워크의 속도로, 그러니까 거의 즉시라고 할 수 있는 속도로 이것들을 마비시킨다. 미국의 국가 안보 전략은 테러리즘에 대한 ‘오랜 전쟁’이나 떠오르는 중국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미래에 변화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일어날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네트워크와 플랫폼, 프로토콜을 장악하기 위한 수십 년간의 투쟁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나는 이 변화가 속도 때문에 우리에게 해를 끼칠까 우려스럽다.
---「3장 전쟁, 평화, 네트워크」중에서

단순히 인터넷만이 아니라 모든 연결된 시스템을, 즉 네트워크 시대를 이해하려면 인식의 비약이 필요하다. 우선 이렇게 생각해보자. 연결된 시스템에서 권력은 극심한 집중과 엄청난 분산으로 특징지어진다. 단순한 이분법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오래지 않아 권력과 영향력은 봉건시대보다 더 집중되는 동시에 민주주의 전성기보다 더 분산될 것이다. 네트워크의 힘은 서로 연결된 수십만 개의 점이 필수적인 핵들에 집중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존재할 것이다. 세상이 측정 불가능할 만큼 빠른 속도로 연결된 장치들과 사람들로 채워지면서 그와 동시에 중앙집권적인 기업과 프로토콜, 시스템도 구축되고 있다. 과거에는 생물학 연구가 너무 복잡해서 수십억 달러가 드는 연구실들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대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유전자 데이터(집중)를 재빨리 조회하는 연구실 컴퓨터들(분산)이 그 일을 담당한다. 휴대폰(분산)으로 고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하고 그리고 그것을 인스타그램 같은 연결된 중앙 무대에서 수백만 명과 공유할 수 있다. 금융공학자는 새로운 거래 도구(분산)를 설계할 수 있지만 이익은 바쁘게 돌아가는 가격 결정 시장(집중)과의 즉각적 연결에 달려 있다.
---「4장 연결의 집게」중에서

우리는 이제 중심과 주변 사이의 인력, 즉 네트워크의 긴장이 어떻게 오래된 구조들을 파괴하는지 잘 알고 있다. 연결은 긴장이 작용하는 망 속에 대상을 위치시킴으로써 그 본질을 바꾼다. 제7의 감각은 이 긴장을 느낄 수 있다. 환자, 의사, 비행 장치, 통화를 연결하면 이것들은 서로 엮이고 결과적으로 변화한다. 어떤 것은 커지고 어떤 것은 완전히 부러져 회복이 불가능해진다. 또 어떤 것은 고통스럽게 적응한다. 네트워크의 인력은 새로 생겨난 엄청난 부뿐만 아니라 기존의 생각과 제도의 붕괴도 설명해준다. 우리 시대가 그렇게 불안정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배런의 어망이 커지면서 그 망이 건드린 모든 것이 새로운 구조 속에 갇힌다.
---「5장 어망」중에서

우리가 의존하는 모든 시스템, 즉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금융, 정치, 디지털 시스템들이 어떤 힘에 의해 마법에 걸리고 pwn(시스템 지배) 당할 수 있다. 우리는 그 힘을 볼 수 없지만 저지하려 발버둥만 치고 있다. 즉,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와 주식시장 같은 것들이다. 그러니까 어딘가에 연결할 때는 대단히 주의해야 한다. 해커 때문만은 아니다. 특정 대통령 선거 캠프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필요한 유권자의 투표율을 조종할 수 있다. 금융 단체들이 엄청난 데이터 접근권을 가지고 시장에서 평평한 운동장의 조건을 없앨 수 있다. 네트워크는 이제 더 이상 무해하지 않다. 결국 우리 모두 개방에서 경계로 진화한 《핵-틱》 사람들을 따라야 할 것이다. 시스템이 익스플로잇 공격(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방법) 당하기 전까지는 그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던 브라터스 말이 옳았다. 우리 세상이 pwn 당하고 익스플로잇 공격 당하게 내버려둔 다음에야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을 이해할 것인가?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그것이 이 책을 쓴 이유다.
---「6장 와레즈꾼들」중에서

제7의 감각의 정수는 기술과 기술이 종래의 시스템을 파괴하는 방식에 혹하지만은 않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것들에 너무 빠져 있다면 결국 기술이 제멋대로 하게 맡겨 두고 말 것이다. 제7의 감각을 가지고 있으면 기술이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엄청나게 큰 힘에 맞닥뜨려도 수동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연결된 시대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본질을 이용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파괴하지 않고 어떻게 발전시킬지 생각해내야 한다. 기술을 지속적으로 진보시킬 새로운 카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7장 새로운 카스트」중에서

네트워크 시스템들은 공유되는 하나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이익이 더 많이 나도록 작동한다. 이 시스템들은 기술적 표준과 연결 공유에 의해 게이트가 닫혀 있다. 네트워크가 게이트를 갈망한다고 말할 때 뜻하는 그 게이트다. 만약 페이스북, 프렌드스터, 마이스페이스, 구글플러스에서 각각 한 명씩 친구를 찾아야 한다면 쉽게 지쳐버렸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의 승자가 등장한다. 데이터 과학자들은 승리한 노드들의 성공이 동조적 선호preferential attachment 덕분이라고 한다. 브라이언 아서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사용하고 나도 그것을 사용한다면, 당신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개념이다. 그러나 다른 비밀이 있었다. 더 널리 선택되면 전체 시스템이 더 빨라진다는 점이다. 고장 난 엔진을 고치려는 다섯 명의 기술자를 생각해보자. 그들이 모두 영어를 쓴다면 그 차는 훨씬 더 빨리 도로 위로 돌아갈 것이다. 네트워크는 빨라지기 위해, 시간을 더 효과적으로 압축하기 위해 스스로를 최적화한다. 그 결과로 얻어진 효율성 덕분에 우리 모두가 이익을 얻는다. 그 때문에 승자들이 독식한다.
---「9장 안과 밖」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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