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밀러 저 이주하는 인류 리뷰입니다. 중국인 및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쏟아진 황색 위협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다. 필요할 때는 데려다 혹은 잡아다 쓰다가 필요없어지면 내쫓거나 잡아죽이는 식으로 자행했던 정주주의자들의 치솔함이랄까. 책 속에서 확인하면서 다시 한 번 그 이기주의적 행태에 마음이 씁쓸했다. 우리라고 해서 그런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을 듯. 이래저래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이주와 이민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를 다시한 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