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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게임의 법칙

직장생활, 게임의 법칙

직장인 멘토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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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학/경력관리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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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1쪽 | 487g | 153*224*30mm
ISBN13 9788991819542
ISBN10 89918195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4장_ 상사가 벌이는 게임의 법칙

보스 게임에서는 상사로서의 권력을 입증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스 역할에 열중하는 상사는 직원들 앞에서 한껏 폼을 잡고, 엄격하게 굴면서, 그들을 제 마음대로 주무른다. 그는 명령을 내리고, 무자비하게 행동하며,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물들을 직원들의 코앞에 들이대고, 입에 발린 아첨을 즐긴다.
이런 태도를 어리석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보스 게임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 이유는 보스 게임이 이를 주도적으로 행하는 사람에게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조직 내의 복잡한 인간관계를 단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보스 게임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은 확고한 권력과 지위를 확보하며, 굳이 일일이 말하지 않더라도 직원들은 누구에게 복종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된다. 또 보스 게임은 잠재적 경쟁자들을 겨냥하여 그들이 자신에게 복종하게 만든다.
보스 게임은 리더의 지위에 오른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상과도 같으며, 아직 보스 게임을 할 자격이 없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걸 봐. 내 위치에 올라야 너희도 나처럼 할 수 있는 거야. 그러니 무릎 꿇어. 아니면 진급은 꿈도 꾸지 마!”

GAME 8 자존심 게임_ 철저하게 짓밟고 다시 일으켜 세워라

미국의 전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의 일화다. 한 직원이 보고서를 제출했다. 얼마 뒤 다시 그 직원에게 전달된 보고서의 말미에는 키신저의 짧은 메모가 적혀 있었다. “당신은 이보다 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직원은 크게 놀랐지만, 곧바로 자리에 앉아 다시 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다시 제출한 보고서 역시 같은 메모와 함께 되돌아왔다. 직원은 울 지경이 되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보고서를 다시 작성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다시 똑같은 메모와 함께 돌아왔다. 직원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는 키신저를 직접 찾아가, 보고서를 그의 책상 위에 내려놓으면서 절망적으로 말했다. “장관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보고서를 세 번이나 고쳐 썼습니다. 이보다 더 잘할 수가 없다고요!” 그러자 키신저가 말했다. “그렇다면 이제 그것을 읽어봐야겠군요.”

상대의 감정을 건드려라
직원이 일의 성과를 제출하는 순간은 상사가 권력을 드러내기 가장 좋은 기회다. 직원은 지금 상당히 무력한 상태다. 상사들은 대부분 이런 상황을 이용하고 즐길 줄 안다. 이 시간은 한 사람에게는 속수무책의 순간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의 권력을 만끽하는 순간이다.
직원의 업무 결과를 혹평하고 그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이 상사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 우선 상사는 직원에 대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직원이 어떤 성과를 내놓든 상사는 곧바로 그것을 통과시키지 않는다. 직원은 상사가 원하는 대로 업무를 더 개선해야 한다. 상사는 직원을 누르고 자신의 뜻을 관철함으로써 지위와 권위를 증명한다. 상사가 직원의 기를 꺾으려는 두 번째 이유는 직원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더 성장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자극을 주기 위해서다.
처음부터 직원의 업무 성과를 인정하는 것은 파워 게임에서 유리할 게 없다. 그렇게 행동하는 상사는 직원이 이미 그의 요구를 충족시키므로 더 이상 발전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주는 셈이다. 상사는 이로써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직원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상사에게 손쉽게 관철할 수 있다. 시간이 없어서 대충 하더라도 모양만 적당히 갖추면 상사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상사가 ‘실제 책임자’ 역할까지 자처한다면 직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상사는 친절한 인간일지는 몰라도 믿고 따를 수 있는 윗사람은 아니다.

다스릴 때와 어루만질 때
기를 꺾은 것만으로는 끝이 아니다. 노련한 상사는 직원의 기를 꺾고 난 뒤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기가 꺾인 직원들은 어떻게 하든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끔씩 칭찬도 듬뿍 안겨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후한 평가를 남발해서도 안 된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에 대해 질책하고 실수나 태만을 지적해야만 자신이 느슨한 사람이 아니며 함부로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직원들에게 확인시킬 수 있다. 또한 상사는 크게 행동해야 한다. 소소한 결함들은 전체적인 성과 부진의 증거로만 활용해야 한다.
직원이 더 이상 저항을 포기하고 보고서를 문서 분쇄기에 넣기 직전이라면, 상사는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사건을 주도하는 쪽은 여전히 상사다. 직원은 이제 이 일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상사는 그의 용기를 북돋운다. “좌절하지 말게. 자넨 잘 해낼 수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볼까? 다행히 아주 절망적이지만은 않아 보이는군.” 좀 더 용감한 상사라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아주 많이 바꾸지 않아도 되겠어.”
이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일단 직원을 무너뜨린 다음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직원은 속수무책으로 상사의 손에 내맡겨져 있다. 상사의 완전한 승리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때문에 직원도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오히려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상사는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고, 직원은 그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고마워할 수도 있다.

대응 전략_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어라
상사가 자신의 권력을 이런 식으로 입증하기를 원한다면, 그가 원하는 대로 해주어라. 그러면 그는 더 이상 당신을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겉으로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어도 좋다. ‘그토록 원한다면 이 정도쯤은 해주자’ 하고 말이다. 그에게 작은 승리를 안겨주고 당신은 평화를 얻는다.
때로 당신은 상사에게 저항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당신이 더 유리한 입장에 있으며, 상사가 당신의 업무 능력을 절대 포기할 수 없으리라는 확신이 필요하다. 이때 결코 감정적으로 반응해서는 안 되며, 당신에게 실수가 있었다면 즉시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결코 자신을 낮추지 마라. 당신이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면 당장은 상사를 화나게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인정을 얻게 된다. 그리고 당신이 그의 게임을 완전히 망쳐놓았기 때문에 상사는 더 이상 당신에게 똑같은 게임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5장_ 직원을 위한 게임의 법칙

조직 내에서의 파워 게임을 언급할 때 우리는 아래에서 위로 작용하는 힘, 즉 직원이 상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상사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벌이는 게임에는 소홀한 편이다. 하지만 직원이 상부의 지시나 지침을 어기고 자신의 뜻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은 차고 넘친다. 직원은 노련한 수완을 발휘하여 회사나 상사의 결정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물론 직원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어서, 대부분 자기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군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직원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직원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며, 조직 전체에도 윤활제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직원의 영향력을 좌절시키는 것이 상사에게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GAME 17 바쁘다 바빠 게임_ 바쁘게 일하는 모습만큼 효과적인 과시 수단은 없다

직원이 조직에 발을 들여놓을 때 가장 먼저 배우고 또 가장 효과적인 게임이 ‘바쁘다 바빠 게임’이다. 이 게임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직원은 늘 너무나 많은 업무에 허덕이게 되거나, 게으르고 나태한 직원으로 낙인찍히거나, 일찌감치 도태될 위험이 크다. 반면에 이 게임에 능한 직원은 높은 평가와 칭찬을 한 몸에 받고, 간섭이나 지시도 덜 받는다.
‘바쁘다 바빠 게임’에서 직원은 끊임없이 일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혼자 꼼지락거리며 일하기보다는 동료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좋다. 그들의 조언을 구하고, 의견을 나누고, 그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은 이런저런 정보들을 전달해준다. 몇몇 동료들은 이런 식의 네트워킹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기 쪽 정보를 그에게 보내고 의견을 묻는다. 이런 방식으로 동료와 상사를 포함하는 폭넓은 활동망이 형성된다. 상사 역시 직원들이 모두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기 때문에 관리자로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나태하게 보이지 마라
상사가 직원에게 다가와서 꼬치꼬치 캐묻는다.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내가 맡긴 일은 어느 정도나 진행되었나?” 이때 직원은 상사에게 인상적인 목록을 제시해야만 한다. 가능하면 자신의 업무 활동에 대한 1차 반응이나 1차 성과도 함께 안겨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신입 사원이나 업무에 서툰 직원은 그렇게 하지 않고 간단하고 솔직하게만 대답한다. “제게 맡기신 일은 모두 처리했습니다. 관련 서류와 보고서를 며칠 전에 제출했는데, 아직 못 보셨나요? 저는 지금 결재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정도면 모범 답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대답하는 순간 그 직원은 세 번의 자살골을 넣은 셈이다. 그의 대답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내포한다. 첫째, 그는 현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둘째, 지금 그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의 책임이 아니라 상사의 책임이다. 셋째, 그는 능동적으로 일할 능력이 없고, 그저 상사의 처분을 손 놓고 기다리는 수동적인 직원이다.

더 많은 자유를 위하여
이 게임에서 직원이 상사에게 바라는 것은 세 가지다. 그는 상사에게 “정말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군!”이라는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 아울러 그는 상사가 자신에게 불편하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부과하지 못하게 막고 싶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그는 지금 정신없이 바쁘니 자신을 좀 내버려두라는 신호를 보내고 싶다.
‘바쁘다 바빠 게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직원은 상사의 영향력을 현저히 줄이거나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상사는 여유 시간이 있어 보이는 다른 직원을 찾아 일을 맡길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업무 조건을 완화해주어 이 일 때문에 뒤로 미룬 업무들을 천천히 처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상사가 전혀 모르는 업무 영역을 담당하는 직원에게는 자유가 더욱 많이 주어진다. “저만 원하면 직장에서 하루 종일 아무 일도 안 해도 돼요!” 어떤 관리직 직원이 한 말이다.

바빠도 허둥대지 마라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쓸데없는 의견을 교환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다. 당신의 이메일 보관함은 여기저기서 보내온 메일들로 넘쳐난다. 쓸데없는 잡무에 신경을 빼앗기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업무는 수시로 중단된다. 생각의 실마리들이 계속 끊어지고, 단 1분도 차분하게 문제를 숙고하기 힘들다.
이것은 분명 위험하고 맥 빠지는 일이지만 좋은 점도 있다. 당신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메일은 주저하지 않고 삭제해버리고, 대화는 최대한 간단히 끝내며, 다시 걸기로 약속한 전화를 잊어버린다. 그러고는 이 모든 것을 스트레스 탓으로 돌린다. 이런 식의 변명은 당신이 저지른 모든 실수에 적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실수의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실수는 아무도 피할 수 없다. 불만을 터뜨리고, 당신이 지금 얼마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알게 하라. 만약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당신은 그를 이해시킬 시간이 없다. 당신에게는 급하게 처리해야 할 또 다른 일이 있으니까.

대응 전략_ 지나친 부담의 역효과를 경계하라
상사는 직원에게 무자비하게 압박을 가해야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쉽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그럴수록 직원은 더욱 바쁜척하면서 여유를 챙기려고 할 것이다. 그는 상사가 계속해서 더 많은 일을 시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상사인 당신은 의도적으로 직원에게 압박을 가하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가중시키지 않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더 나아가 업무가 단절되는 것을 막고, 많은 업무를 맡는 것을 성실함의 척도로 삼지 말아야 한다. 지나친 부담에 시달리는 직원은 결코 좋은 성과를 올리지 못하며,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 이상을 요구받는 사람은 능력이 점점 떨어져 어느 순간 완전히 소진되고 만다. 그러므로 일단 상사로서 직원에게 지나친 부담감을 주지 않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6장_ 경쟁에서 이기는 게임의 법칙

이번 장에서는 조직 내에서 경쟁자를 누르고 승진하여 한 단계 더 높은 지위에서 더 많은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 행해지는 전형적인 파워 게임을 다룬다. 여기서는 현재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미래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런 게임들은 대부분 이미지 관리, 경쟁자에게 타격 입히기, 동맹을 맺고 관리하기 등 3가지 목표 가운데 하나를 추구한다.

GAME 26 마테라치 게임_ 상대를 자극하여 그의 정체를 드러내라

2006년 월드컵 결승전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한판 승부였다. 이 경기에서 지네딘 지단은 자신의 명예로운 은퇴를 방해하는 상대를 만난다. 바로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다. 마테라치와 짧은 말을 주고받은 지단은 갑자기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았고, 이 거친 행동으로 그 자리에서 퇴장당했으며, 결국 프랑스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그를 자극하려면 이렇게
마테라치처럼 자신보다 우월한 상대가 이성을 잃고 미쳐 날뛰게 만들기 위해서는 배우들 외에도 무대 위와 무대 뒤, 그리고 관객이 필요하다. 승패를 판가름하는 것은 관객이다. 관객은 동료, 고객, 여론 등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다. 아니면 상사 단 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적을 아는 것은 이 게임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마테라치 게임’을 벌이려면 상대가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성향이 있는지, 그의 민감한 급소가 어디인지 따위의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신중한 사람은 무너뜨리기 어려우며, 절대로 흥분하지 않는 상대라면 ‘마테라치 게임’은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도 예외적인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지금 그가 동료가 자신보다 빨리 승진할까 두려워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무대 뒤의 게임
당신이 직접 손을 써야 할 일은 많지 않다. 그저 유리한 기회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상대가 기분이 별로거나, 동료와 언쟁을 벌였거나, 부하 직원을 질책하고 있다면 게임이 시작된다. 당신은 필요한 관객을 모으기만 하면 된다. 상사나 고객들이 당신의 경쟁자가 이상할 정도로 거칠게 행동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적절한 시기에 무대 뒤를 무대 위로 전환하여 경쟁자의 숨겨진 정체를 폭로하기만 하면 된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거들어야 할 때도 있다. 당신은 상대를 은근히 괴롭히거나 도발해야 한다. 그가 싫어하는 일을 하거나 그의 업무 영역을 간섭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관객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객의 눈에 상대가 지나치게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이유 없이 폭발하는 것으로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강도를 높여가며 그를 건드리는 과정이 관객의 눈에 띈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그러면 피도발자인 그는 피해자가 되어 관객들의 승인하에 당신을 응징할 수 있다.

그의 정체를 드러내라
‘마테라치 게임’은 무대 위에서 펼쳐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당신이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가령 상대가 무대 뒤에서 복수를 하고 무대 위에서는 오히려 ‘친구 게임’을 펼칠 수도 있다. 그가 당신의 의도대로 순순히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자신이 여전히 무대 뒤에 있다고 생각하며 미처 관객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며, 두 번째 이유는 당신의 결정적인 마지막 한 방에 그의 자제력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본색을 드러내도록 만들지 못하고 예기치 못한 반응이 나오게 한다면 상황이 급반전하여 자칫 당신에게 화살이 돌아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도발자에게는 어느 정도 오점이 남을 수밖에 없으며, 희생자가 언젠가 이 치욕을 복수하리라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상대방은 문제의 사건을 자기 입장에서 떠벌리고 다닐 것이다. 그러면 당신도 미심쩍은 눈초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대응 전략_ 감정 조절로 스스로를 통제하라
당신이 이따금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설령 당신을 자극하는 ‘마테라치’가 없다고 해도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출세에 심각한 걸림돌이 된다.
당신 자신이 폭로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당신에 대해 폭로할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 좋은 동료인 척하다가 나중에 뒤통수를 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상사 앞에서 굽실거리고 뒤에서는 그를 비난하지 마라. 또 화가 나더라도 흔적을 남기지 마라. 화난 상태로 이메일을 써서 보내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대로 전화로 화를 내지 마라. 혹시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면 해결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정중하게 사과하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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