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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옥성호의 부족한 기독교 3부작 시리즈-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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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32g | 153*224*30mm
ISBN13 9788960921580
ISBN10 896092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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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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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나라를 잠시 방문한 기간에 난생처음으로 헬스클럽에 등록 했습니다. 클럽에 있는 러닝머신에 올라 모니터를 켜고 이어폰을 꽂았습니다. 느린 속도로 러닝머신을 작동시킨 후 운동하며 볼 만한 채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60~70개가 넘는 케이블 채널 중 제 기억으로 거의 삼분의 일에 가까운 방송들이‘강호동, 유재석 씨’가 진행하는‘예능 프로’들을 방영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나라 헬스클럽을 처음 간 저에게 이건 큰 충격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편안히 앉아 TV를 본 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한 제게 그날 헬스클럽은 우리나라 TV 프로의 현실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강호동, 유재석 씨의 인기 그리고 그들이 주가 되는 예능 프로의 위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프로들이 재방송들을 등에 업고 이토
록 압도적으로 케이블 TV를 장악하고 있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하긴 생각해 보면 그다지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포탈 뉴스들도 연예인들이 예능 프로에 나와서 떠든 ‘잡담’으로 상당 부분 채워지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제 더 이상 뉴스를 통해 전달되는 사건들은 ‘터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능 프로를 중심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예부터 할리우드에서는 ‘가십을 지배하는 자가 할리우드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공공연히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할리우드에 해당하는 현상이 우리에게는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것일까요? 실로 뉴스가 만들어질 뿐 아니라 때로는 읽는 이의 구미에 맞도록 적절히 과장 또는 왜곡되는 현재의 모습이 한국의 인터넷 포털 뉴스에 서처럼 생생하게 드러나는 곳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이제 뉴스는 더 이상 발생한 사실을 전달하는 통로가 아닙니다. 뉴스는 이제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창조의 영역 중 하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설혹 어떤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은 그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 주변의 자극적인‘스토리’입니다. 그리고 숨겨진 사건 주변 스토리들을 파내어 더 극적이고 더 흥미 있게 만들어 내는 것이 기자의 중요한 능력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뉴스도 재미 있어야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뉴스가 진실인가 아닌가보다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 있는 뉴스인가에 뉴스의 가치를 결정하는 무게의 중심이 옮겨 가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 사회 전체를 휩쓸고 있는 이슈는 바로‘재미’라는 두 글자입니다. 예능 프로에 물든 한국 TV는 이 사실을 가장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재미에 대한 욕구는 다른 말로 하면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욕구입니다. 채우고 또 채워도 결코 다 채워지지 않을 재미 또는 엔터테인먼트의 욕구를 누가 남보다 앞서서 채우는가 하는 것이 그 어떤 곳보다도 치열한 경쟁으로 점철된 한국 사회에서 생존을 약속하는 열쇠입니다.
‘제발 날 재미있게 해 줘. 틀린 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도 지루한 것만은 참을 수 없어.’이렇게 외치는 우리는 재미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갑을 꺼내고 시간을 갖다 바칩니다. 재미를 위해 우리는 기꺼이 나의 정신마저 비우고 나와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의 황당무계한 잡담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같이 웃습니다. 나와 함께 사는 가족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는 모르면서도 어떤 탤런트 부부가 서로 방귀를 뀌면서 사는지 아닌지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가능합니까?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미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재미는 우리에게 결코 충족감을 주지 않습니다. 결혼한 지 10년 만에 방귀를 텄다는 한 연예인 부부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충족감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재미는 즉각적입니다. 충족감과 아무 관계가 없는 재미는 아무리 쌓여도 모이지 않습니다. 부어도 차지 않는 밑 빠진 독과 같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재미는 끝없는 반복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시간과 함께 재미는 점점 더 무뎌집니다. 다음 단계의 재미를 위해서는 더 큰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재미에 목마른 사회는 위험하고 얕은 사회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교육 방송만 보는 사회가 더 낫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문제는 균형입니다. 재미에 지나치게 편중된 사회는 필요 이상으로 심각한 사회만큼이나 위험합니다. 그러나 재미에 빠진 사회보다 더 위험한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재미에 중독된 교회입니다. 이렇게 무서운 재미가 이미 오래 전 교회 안으로 파고들어왔습니다. 재미에 장악된 교회는 재미에 중독된 사회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치명적입니다. 교회 안에 파고든 재미가 주는 위험은 한국 사회를, 케이블 TV의 상당수를 차지한 예능 프로들이 주는 위험보다 더 무섭습니다.
날마다 예능 프로들만 보는 자신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각종 예능 프로들을 다 섭렵한 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보람을 느끼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허무감만을 약속하는 이 재미가 교회로 들어오면 얘기가 전혀 달라집니다. 교회에서 느끼는 재미는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다른 무엇이라고 심각 한 착각에 빠지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 재미가 쓰고 있는 영적 가면들 때문입니다. 교회 속에 파고든 이 재미는 무서운 영적 가면을 쓴 채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재미가 남기는 각종 허탈감마저 중화시키는 힘을 발휘합니다. 그렇기에 사회 속의 재미보다 교회 안의 재미가 더 위험하고 치명적입니다.
교회 안에서 느끼는 재미는 무엇보다 감정적 흥분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흥분을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성령 충만, 성령의 기름 부음 등. 흥분으로 대표되는 교회 안에서의 재미가 하나님의 임재가 되고 성령 충만이 되며 또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 탈바꿈합니다. 이런 가면을 쓴 채 교회 안에 스며들어온 수많은 재미 가운데 가장 선
봉장을 꼽으라면 우리는 서슴없이 오늘날 CCM으로 불리는 찬양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재미의 선두주자이자 교회 속을 파고든 엔터테인먼트의 맏형격인 찬양, 그 중에서도 CCM에 대한 책입니다. 2년 반 전『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처음 생각할 때 저는 교회 속의 엔터테인먼트를 구성하는 요인을 1. 음악, 2. 신비주의(이머징 처치, 관상 기도 등), 3. 은사주의(방언, 신유, 예언)의 세 가지로 정리했었습니다.
은사주의, 그 중에서도 방언을 공부하던 중 저는 방언이라는 주제 하나가 책 속에 일부로 들어갈 내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애초에『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의 한 부분으로 넣을 예정이었던 방언에 대해 아예 한 권의 책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방언은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 저는 이번『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새롭게 준비하면서 은사주의를 빼고 음악과 신비주의, 두 가지 주제로만 이 책을 구성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방언을 공부하던 때와 동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음악이라는 주제 하나만 다뤄도 한 권의 책이 모자란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지요. 또한 사람들이‘엔터테인먼
트’라는 단어와 음악은 쉽게 연결하지만 엔터테인먼트와 신비주의 또는 은사주의와는 쉽게 연결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엔터테인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는 음악이라는 한 가지 주제만을 다루게 되었습니다(물론 크게는 음악이지만 작게는 찬양, 그 중에서도 CCM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비주의와 은사주의에 대해서는 부족한 기독교라는 시리즈와는 별개로 자세히 다루고 싶습니다.
애초에 생각했던 주제가 두 개나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음악이라는 이 한 주제를 통해 우리는 교회 속에 스며든 엔터테인먼트의 위험을 너무도 생생하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위험을 더 정확하고 심도 있게 보기 위해서라도 음악이라는 한 주제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지난 2년간 부흥과개혁사를 중심으로 신비주의와 은사주의에 대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를 파고든 음악에 대한 책은 불모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이 주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출발점이자 촉매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교회 속에 파고든 음악의 위험은 단순한 음악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교회 속의 음악의 문제는 직접적으로는 예배의 본질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서는 구원이 무엇인
가라는 주제와도 연결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결코 교회 속에서 음악을 몰아내자는 것이 아닙니다. 음악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우리에게 찬양하라고‘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찬양하지 않는다면 기도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중대한 명령들 중 하나를 어기는 것입니다. 음악, 특히 교회 안의 음악은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단지 교회 속의 음악이 원래 있어야 할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속의 과도한 음악의 사용은 거의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가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인 음악을 자기 자리로 되돌려야 합니다. 인간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회복되고 예배 안에서 찬양이 바른 위치를 차지하며, 나의 감정을 만족시키는 노래들 대신 하나님의 영광에 감격한 찬양들로 넘치는 한국 교회를 소망합니다.
--- 글을 열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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