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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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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도 목사가 시편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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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571828
ISBN10 8957571825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다일공동체는 매일 저녁 기도 시간마다 시편으로 기도를 드려왔는데, 청량리 현장에선 시편이 시시한 이야기로 들릴 때가 있었다. 도시 빈민 선교를 한답시고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해온 지도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힘에 겨운 일이 생기곤 했다. 문득문득 시편으로 드리는 기도가 헛헛해지곤 했다.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무의미하게만 읽히는 시구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편으로 드리는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시편으로 드리는 기도는 남들이 칭찬하는 밥 퍼주는 일보다 몇 배나 값진 기도 체험을 하게 했다. 고백하건대 내가 시편의 행간을 오가며 산책을 한 것은 야훼 하나님을 향한 신심이거나 그분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다음날이면 다시 만날 소외된 이웃을 더욱 잘 섬기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위한 기도였다. 약해지려는 자신을 추스르고 또다시 시작하기 위해 드리는 애절한 몸부림이었다.(본문 21-22쪽)”

“… 정 교수님의 설거지는 내가 물 속에 발을 넣고 한참을 들여다보며 아픔을 씻어내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이렇듯 쓸고 씻고 닦는 일은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마음까지 말끔히 닦아준다. 그러므로 성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 아니 지식이든 마음이든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나눠주고 싶은 사람들은 모름지기 쓸고 닦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모든 성자가 실은 전부 청소부였다. 닦는 일로써 자신의 마음을 씻고 닦았기 때문이다. 모든 청소부가 성자가 아닌 이유는 모두 다 자신의 마음을 씻고 닦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소부가 된 성자나 성자같은 청소부는 자신의 마음부터 닦는다. 그리고 자기 주변의 흐트러진 것부터 정리정돈하고 싶어한다. 그렇다. 그렇지 않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본문 138-139쪽)”

“몹시 처량했다.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여인에게 동시에 버림받은 느낌이었다. 어머니는 이미 떠났고 아내는 이혼을 선언하며 이제 곧 떠나겠다고 했다. 이제는 정말 단 한 사람의 협력자도 없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한테도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란 신기해서 한번 열리면 온 우주와 인류까지 들어오지만, 한번 닫히면 사람 하나 바늘 한 개 들어오지 못하는 법이다. 나는 완전히 닫힌 마음에 피멍까지 든 채 아파서 울고 또 울었다. 그러나 아픔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게 사흘을 지낸 뒤 겨우 울음을 멈추었다. 그런 처절함과 고통 속에서 한나절을 그대로 있었는데 그런 마음의 지옥과는 상관없이 배가 너무나 고팠다. 사흘 동안 물 한 모금 입에 대지 않고 통곡만 했으니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배가 고프다는 감각도 잊은 지 오래였다. 한동안 쓰리던 위장이 무감각해진 것이다. 그런데 다시 배가 고파진 이유는 밥 냄새 때문이었다.
… 나는 염치 불구하고 할아버지에게 밥을 구걸했다. 할아버지는 초라한 내 행색을 보더니 혀를 차며 말씀하셨다. ‘젊은 사람이 이렇게 살면 쓰나? 여기서 내게 밥 달라고 청하지 말고, 청량리에나 가봐. 여기서 기차 타고 한 20분 가면 청량리가 나오는데, 거기 최일도라는 목사가 자네 같은 사람에게 공짜로 밥을 나눠준대. 거기서 밥 얻어먹고 제대로 살아봐.’ 순간, 현기증이 났다. 배고픔 때문은 아니었다(본문 289-290쪽)”

마음속 깊은 곳의 ‘나’를 만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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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마음 열기』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 흐름은 마음을 열어 찾고(가장 솔직한 자기 자신의 모습 찾기), 마음을 들여다보고(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모습까지도 직시하고 수용함), 마음을 지키고(진심으로 자신을 긍정한 후에 그 마음을 잘 지키는 것), 마음을 나누는(나 자신부터 사랑하고 솔직히 인정해야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나눌 자격이 있음을 자각) 영성 수련 단계와 그대로 통한다. 본문에서는 각 시편 속의 테마를 중심으로 그와 연관된 체험을 이야기로 풀었고, 마지막으로 저자가 깨달은 삶의 의미를 영성 한마디라는 짧은 꼭지에 담아 정리했다. 이기적인 믿음과 진실한 믿음, 단순한 기쁨, 두려움과 절망감 떨쳐내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 등 고달픈 세상살이에 힘과 용기를 주는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

1부> 마음속 깊은 곳의 ‘나’를 만나는 여행
아무리 예쁜 꽃도 볼 마음이 없을 때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진실이 있으면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게 됩니다.
2부> 시편에서 건져올린 삶의 지혜
바닥이 보이지 않는 우물처럼 끝없이 우리의 영혼을 적셔주는 기쁨.
그것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기쁨이 아니라 안에서 밖으로 퍼져나가는 기쁨입니다.
3부>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는 삶
느낌을 바꾸는 사람이 행복을 누립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행복하지 못한 것은 기쁜 일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감사와 감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4부> 마음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
하늘을 높이 나는 새는 강을 어떻게 건널까 염려하지 않습니다.
괴로움이 있는 곳엔 반드시 희망이라는 도움의 날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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