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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인을 논하다

식민지 조선인을 논하다

[ 보급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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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66g | 128*188*20mm
ISBN13 9788978012911
ISBN10 89780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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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다카하시 도루 高橋亨(1877~1967)
도쿄東京제국대학 졸업. 조선총독부 학무국 촉탁으로서 구관제도조사사업舊慣制度調査事業에 참여하여 조선의 구술문화유산 수집, 고도서의 정리·해제를 담당했다. 경성京城제국대학 창립위원회 간사를 거쳐 법문학부 조선어조선문학전공 교수, 동국대학교의 전신 혜화惠化전문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이후 경성경학원經學院제학提學겸 명륜연성소明倫鍊成所소장과 조선유도儒道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1945년 패전 이후에는 일본에 귀국하여 텐리(天理) 대학 교수로 부임, 조선문학·조선사상사 등을 강의했고, 같은 학교에서 조선학회朝鮮學會를 창립했다. 주된 저서로는 『한어문전韓語文典』(1909), 『조선인朝鮮人』(1921), 『조선유학대관朝鮮儒學大觀』(1927), 『이조불교李朝佛敎』(1929) 등이 있다.
역자 : 구인모具仁謨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 그리고 일본 도쿄대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비교문학비교문화과정에서 수학했다. 같은 대학의 일한문화교류기금 초빙 펠로우,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연구교수를 거쳐, 지금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단 HK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근대시의 이상과 허상』(2008)이 있고, 그 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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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이 도대체 다른 민족과 비교해서 어떤 특성이 있는지, 특히 우리 일본인과 비교해서 분명히 다른 특성이 있는지를 밝히는 것을 이 논문의 주안점으로 삼는다. --- p.10

조선 시대 중기 이후 정치가 부패한 데에 따라 더욱 이러한 특성이 백성 사이에 강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 무렵에 이르러 정부로부터 새롭게 시행된 정책은 한결같이 점점 백성을 해치고 학대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백성은 기존 정치가 희망을 주는 선정善政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러한 정치가 바뀌어 새로운 정책이 시행될 때에는 반드시 한층 더 나빠져서 가장 나쁜 지경으로 나아갔으므로, 백성이 바라는 바란 그저 고통이 비교적 적은 옛 시정 그대로 변혁하지 않는 것이었다. --- p.35

조선인이 형식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도덕과 윤리의 형식을 중요시하여 자주 실질實質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사리를 따지고 논의하는 일을 잃고 말았기 때문이다. 도덕의 형식주의는 유교의 특색으로서 4백여 년 동안 지속된 유교사상으로 교육을 받아 유교사상으로 사회를 통제해 온 조선인이 형식주의에 침윤된 것은 당연하다고도 하겠다. --- p.43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면 자연스럽게 유유상종으로 당파를 만들게 마련이다. 특히 정치사회는 개인의 의견보다도 당파의 의견을 원동력으로 삼는다. 그래도 조선인과 같이 구태의연한 당파심을 끌어안고 자신의 사상과 주장을 펴지는 않는다. 가문, 계급, 신앙, 이익을 근간으로 손쉽게 튼튼한 당파를 만드는 사람들을 조선인 이외에는 나는 아직 본 적이 없다. --- p.49

일본이 건국한 이래 상무尙武의 나라였던 데에 비해, 조선은 상문尙文의 나라였다. ‘무武’의 폐해란 난폭함이고, ‘문文’의 폐해란 약함이라고 하겠다. 조선인의 특성 가운데 ‘문약’을 더하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 p.54

심미관념의 결핍 또한 조선인의 특성 가운데 하나로 꼽아야 할 것이다. 최근 조선이 일본 제국에 합병되자, 부자나 명문가들 가운데 관직에 의거하여 생계를 꾸려 갔던 이들이 점차 가문의 형세가 곤궁해지자 집안의 보물이나 가산을 파는 비루한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인 호사가 가운데에는 어쨌든 4백여 년이나 된 나라라면 예술품이나 골동품같이 값어치가 있는 물건들이 적지 않으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기대했던 바와 다르다. 양에서나 질에서나 볼 만한 것이 없다. 조선 전체를 통틀어도 일본의 가장 큰 한 개 현縣이 소장한 것만도 못하다. 그나마 가장 진귀하고 값비싼 물건들은 중국의 것이다. --- p.58

조선의 정책 시행을 고찰해 보면, 모든 제도와 법령도 당초에는 모두 그 나름대로의 취지와 필요가 있었다. 또는 새롭게 백성의 복리를 늘리거나 종래의 폐단을 고쳐 국정을 이롭게 하는 의의가 있었다. 그런데 어떠한 정책과 제도도 그것을 실시하게 되면 머지않아 갑자기 폐해가 일어나 당초의 취지를 몰각하고, 모든 방면에서 새로이 민폐를 더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처럼 조선조는 이미 퇴폐하여 오로지 폐단만 더하게 되었고, 게다가 새로운 정책 역시 실패하여 민폐를 낳으니, 옥상가옥屋上架屋의 형국으로 조선 시대 만년의 참상을 드러내기에 이르렀다. --- p.65

조선인만큼 모든 일에 순종하는 민족은 드물 것이다. 국가는 중국의 통제에 순종하여 복종했고, 상류 사대부들은 국왕의 권력에 복종했고, 중인과 상민은 계급제도에 순종하여 사대부의 압제에 복종했다. 백성들은 관청의 명령에 복종하여 얼어 죽고 굶어 죽지 않는 한 세금을 바치지 않는 일이 없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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