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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사이코패스

이웃집 사이코패스

: FBI 프로파일러들이 파헤친 연쇄살인범의 심리

[ 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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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42g | 148*213*20mm
ISBN13 9788970908137
ISBN10 8970908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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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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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폴 롤랜드
강력범죄와 첨단수사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파헤쳐온 영국의 전문 작가로 신문과 잡지에 탐사 기획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이번에 편역된 《이웃집 사이코패스》(원제 : In the Minds of Murderers)를 비롯 《영구미제》 《현장 감식》 《잭 더 리퍼》와 같은 범죄물을 포함해 《나치의 불가사의》 《유령의 출몰》 등 초자연적 현상에 관한 연구서를 30여 권 이상 저술했다. 현재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나치 제국주의’의 역사적 문제를 연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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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역자 입니다.
2010-09-07
범죄현장에는 2가지 종류의 증거가 남습니다. 첫번째는 물적 증거입니다. 그러나 이 물적 증거는 갈수록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TV와 영화 덕분에(?) 초범자들조차 증거를 인멸해버리기 때문입니다. CSI처럼 현장감식 기술이 갈수록 정밀해지고는 있지만, 그렇다 해도 물적 증거를 발견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지울 수 없는 두번째 증거가 있습니다. 바로 심리적 증거입니다. 시체를 유기한 장소, 시신을 훼손한 모습, 살인에 사용한 도구 등은 보이지는 않지만 범인의 심리상태는 물론 피해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 심리적 증거를 분석해 범인을 추적하는 사람들이 바로 프로파일러들입니다.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이코패스 범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범죄는 한마디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의한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남의 피해와 고통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극단적 이기주의자들의 범죄입니다.
살인과 성폭행만 사이코패스가 아닙니다. 사회 구석구석에서 남의 고통과 피해를 외면하는 사소한 행위도 장차 사이코패스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공중전화에서 젊은이가 노인에게 마구 폭력을 휘두른다든지, 애완동물을 발로차거나 건물 밖으로 던지는 여성, 심야의 조용한 주택가에서 요란한 굉음을 내면서 잠자는 시민들을 깨우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는 폭주족들, 공공기물 혹은 남의 자동차를 부서뜨리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그들은 모두 사이코패스의 1단계 증세를 보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더 이상 강건너 불이 아닙니다. 보다 깊이있게 해부하고 분석해야 할 사회병리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의 관련 책 가운데 가장 스토리텔링이 잘 된 책을 골라, 편역을 했습니다. 사이코패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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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정신분석학자인 칼 베르그 박사는 교도소 감방으로 피터 쿠르텐을 면담하러 갈 때 정신분열 상태의 미치광이를 어떻게 대처할지를 고민했다. 그동안 정신병동을 숱하게 방문하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장면들을 목격했지만 걱정은 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날 아침 감방 문 앞에 섰을 때,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스스로 30명의 남자와 여자 아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살인마 쿠르텐은 그의 벙커에서 일어나 주름을 말끔히 잡은 양복을 입고는 마치 시골 외판원이 물건을 팔기 위해 막 이야기를 꺼낼 때처럼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심리분석학자와 연쇄 살인범 간에 이뤄진 심도 있는 역사상 최초의 면대면 인터뷰였다. 쿠르텐을 바라보며 베르그 박사는 경찰이 확신하는 쿠르텐의 자백을 ‘병자의 한낱 꿈’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침착하고 극단적으로 단정한 쿠르텐을 보니 언론이 ‘뒤셀도르프의 뱀파이어’라며 가학적 괴물로 매도하는 것을 납득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이 46세의 공장 노동자는 본능적인 살인자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가장 먼저 베르그 박사를 놀라게 한 것은 뛰어난 기억력이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79건의 모든 범행 과정은 물론, 당시 자신이 느꼈던 감정적 흥분까지도 디테일하게 기억해냈다. 심지어 일반인들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평범한 일상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pp.35-36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 서남부를 공포에 빠뜨렸던 연쇄살인범 정남규가 2009년 11월 21일 교도소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오전 6시 35분경 1m 5cm 높이의 TV 받침대에 쓰레기 비닐봉투를 꼬아 만든 끈으로 목을 맸고, 외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오전 숨졌다. 교도소에 수감된 지 불과 31개월 만이다.
언론은 정남규의 자살 이유를 이렇게 보도했다. ‘살인을 저질렀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정남규는 사형제도가 부활돼 처형될 것이라는 보도를 듣고는 불안감을 느꼈다.’ 그리고 심리상태가 불안해진 사형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교정당국의 문제점을 예외 없이 지적했다.
-중략-
연쇄살인범의 자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불안과 초조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심약한 인간형’이 첫 번째다. 그러나 이 보다는 두 번째 이유를 프로파일러들은 주목한다. FBI 프로파일러 그레그 메크레이가 운터웨거의 자살을 예고했던 것이 대표적인데 연쇄살인범 중 일부는 자신을 신으로 착각해 자신과 타인의 목숨을 ‘관장’해야 한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그들은 남이 자신의 목숨에 손대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
운터웨거는 살인을 할 때 항상 독특한 매듭을 사용했다. 따라서 이 서명(signature)이 없는 교도소 매듭에서 죽는 것은 인정할 수 없었고, 결국 자살을 택했다. 극단적으로 이기적이면서, 자기중심적인 연쇄살인범들은 자신의 목숨도 자신이 좌지우지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정남규가 연약한 인간이었다면 불행 중 다행이다. 살인범을 교화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남규의 살인행각은 우발적이거나, 단순충동적인 것이 아니었다. 2004년 10세 전후의 어린아이 2명을 납치살해한 뒤 대상을 성인여성으로 옮겨 2년간 13명을 연쇄 살인했다.
그런 그가 사형이 임박한 것도 아니고, 수감생활도 불과 31개월에 지나지 않았는데 불안감으로 자살했다고 볼 수 있을까? 그렇게 연약한 인간이 2개월에 한번씩 잔인한 살인을 저지르고도 태연자약할 수 있었을까? 그의 자살을 보통사람의 인식으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 --- pp.145~146

“사이코패스는 치료에 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이코패스를 교육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뛰어난 사이코패스’를 확대 재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p.177

메리 벨 사건은 폭력이 더 극악한 폭력을 야기하고, 살인범은 후천적일 수 있음을 입증한다. 영국의 가장 악명 높은 아동 살해범인 그녀는 그 증거를 낱낱이 보여주었다.. -중략- 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정신적 ?정서적 고문을 당한 메리는 만성적인 야뇨증에 시달렸다. -중략- 메리가 11세 때 노마 벨(친척이 아님)이라는 옆집 친구가 생겼다. 노마는 메리와 함께 도둑질과 공공기물 파괴를 일삼았다. 또 어린이놀이터 모래밭에서 어린 아이 2명의 목을 조른 사건으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들이 더 악랄한 방법으로 약자들을 괴롭히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수주일 후. 네 살짜리 남자 아이 마틴의 시체가 발견된 곳에서 메리와 노마를 보았다는 소년들의 제보가 있었다. 비극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병적 충동심 때문인지, 메리는 마틴의 이모에게 “마틴이 사고를 당했다”고 직접 전했다. 이런 행동은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더구나 그녀는 마틴의 가족에게 “울고 싶으냐”고 묻거나 “마틴쟀 어머니가 마틴을 그리워할 것 같으냐”고 물으면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억누르지 못했다. 메리는 흡족해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나흘 뒤 메리는 마틴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마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틴이 죽었다고 말하자 메리는 기쁘게 대답했다. “아, 죽은 건 알고 있어요. 걔가 관 속에 있는 걸 보고 싶다는 얘기였어요.”
--- pp.21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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