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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심리학

행복한 심리학

: 김경미 시인이 띄우는 심리학 편지

[ 양장 ]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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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위안
[도서] 심리학의 위안
김경미 저 교양인
10% 12,600
심리학의 위안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07g | 153*224*20mm
ISBN13 9788991799530
ISBN10 899179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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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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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마음
《위험한 심리학》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송형석 씨는 책에 이렇게 썼습니다. “면담 때 본인의 성격을 물으면 남자 열 명 중 아홉 명은 평소에는 차분한 편인데 욱하는 성질이 있고, 여자 열 명 중 아홉 명은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활발한데 원래는 좀 내성적인 성격이다.”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
사람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할 때가 많죠. 열에 아홉이 자신의 성격을 똑같이 표현하니 말이죠.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대하는 방식은 또 얼마나 다른지요. 그러니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이성에 대해서도 거의 ‘모름과 다름’ 속에서 살아가는 거나 마찬가지겠죠. 그러니 “왜 내 마음을 그렇게 못 헤아려주냐, 왜 날 그렇게 모르느냐, 당신네 식구들은 우리집 식구들과 어쩌면 그렇게 다를 수가 있느냐.”하는 부부 간의 말다툼도 결국 부질없는 말과 체력과 시간 낭비가 아닐지. 그냥 힘들어도 서로 인정하고 참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pp.146-147

불안이 사랑을 갈구하는 이유
자동차가 수없이 지나다닐 만큼 튼튼한 대교를 걸어서 건너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설악산 같은 곳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허공에 걸쳐 있는 흔들다리를 건너는 이들이 있습니다. 더튼(Donald Dutton)과 애런(Arthur Aron)이라는 두 명의 캐나다 심리학자들이 그 두 종류의 다리를 건너는 남자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첫 번째 실험은 여자가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짧은 얘기를 하나씩 지어보라는 것이고, 두 번째 실험은 그녀의 전화번호를 주면서 전화를 하고 싶으면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튼튼하고 미더운 대교를 건넌 남자들 중에선 7~8퍼센트만이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반면에 불안한 흔들다리 쪽을 건넌 남자들은 절반인 50퍼센트가 넘는 숫자가 여자에게 전화를 걸었죠. 그런가 하면 짧은 얘기를 지어내는 실험퍼센트가튼튼한 대교를 건넌 남자들은 이성 교제 외에 여러 가지 다채로운 얘기를 많이 지어냈죠. 그런데 흔들다리를 건넌 남자 쪽은 오직 이성 교제에 관한 얘기를 지어내는 비씨내는훨씬 높았습니다. 현재 상황이 불안하거나 긴장된 상태일수록 사랑을 갈구하거나 사랑에 집착하는 강도가 훨씬 강해지는 거죠.
딛고 선 발밑이 단단하거나 안정된 사람은 사랑만이 아니라 다른 일에 대한 관심이나 실천 의지의 폭이 훨씬 넓고 다채로운 겁니다. 그러니 사랑으로 힘들 때는 상대의 사랑이 약해서가 아니라 내 발밑이 약해서가 아닐까, 상대가 아닌 자기 발밑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pp.54-55

지나친 수줍음에서 벗어나려면
‘수줍음’은 우리의 전통적인 유교 문화며 교육에선 큰 미덕으로 여겨지기도 했죠. 실제로 수줍음에는 ‘온화함’이라는 아주 좋은 특성이 들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자기 주장이 강한 시대가 되어서일까요, 지나치게 수줍음 많은 성격은 이젠 큰 고민과 좌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때론 실패를 부르는 성격적인 결함이 되기도 합니다. 파우스토 마나라(Fausto Manara)의 《수줍음의 심리학》에 따르면 수줍음은 스스로를 수치스러워하는 감정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그냥 자신감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굉장히 창피해하고 부끄러워하는 감정인 거죠. 그런 감정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자신의 모습과 실제 자신과의 거리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나친 수줍음에서 벗어나려면 자기 자신에 대한 바람을 좀 낮추고 좀 덜 엄격해지거나, 아니면 자신이 바라는 모습에 이르려는 노력을 훨씬 많이 해야겠죠. 수줍어하는 모습처럼 순수해 보이고 아름다운 모습도 없지만 지나친 수줍음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만 너무 높고 노력은 너무 없다는 증거란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pp.64-65

어둠도 필요하다
소설가 박범신 씨는 한 칼럼에 쓰기를 처음 집을 직접 짓게 됐을 때, 설계를 맡은 이에게 제일 먼저 이렇게부탁했다고 합니다. “무조건 집 안의 모든 공간에 햇빛이 쫙 들게 해주세요.” 그러자 설계사는 반대했다고 합니다. “집이란 그늘도 있어야 한다.”면서요. 하지만 작가로 이름을 떨치기 전까지 가난 때문에 너무나 고생이 많았던 박범신 씨는 우겼답니다. “내가 속이 좁은 건 모두 좁고 어두운 방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조건 집 안의 모든 공간에 햇빛이 들 수 있게 설계를 해 달라. 그래야 아이들도 밝고 품이 큰 사람으로 자랄 것이다.” 워낙 부탁이 강경해서 설계사는 원하는 대로 설계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어디든 다 환하고 밝기만 한 집에서 성장해 가는 아이들이 작가의 마음과는 달리 조금씩 애를 먹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다소 힘들어하는데 심리학을 하는 친뢱가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집에 창이 너무 넓어서 너무 환하기만 한데 그러면 아이들 심리가 산만해질 수도 있다. 집이란 숨바꼭질하기에 좋을 만한 다락방도 있고, 광도 있고, 좀 어두운 데도 있어야 하니 아이 방을 좀 바꿔봐라.” 그제야 무조건 햇빛 환한 집만을 고집했던 자신의 생각이 잘못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박범신 씨는 썼습니다.
모든 조건이 다 좋은 게 무조건 다 좋은 것만은 아니란 것, 사람에게는 밝고 환한 것만큼이나 어둡고 힘든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만큼 우리에게 힘이 되는 사실도 없겠죠. 밝음만이 아니라 어둠도 함께 했던 집이나 가족, 나 자신의 마음이야말로 나의 성장에 가장 좋은 조건이었음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pp.80-81

콤플렉스도 힘이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겨울’이나 ‘여름’이란 단어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경우도 있지만, 기분이 나빠진다는 경우도 있죠. 물론 나빠질 것도 좋아질 것도 없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같은 단어에 대해 서로 다른 반응이 일어나는 건 사람마다 특정한 단어와 연관된 어떤 특별한 내적인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게 정신의학자인 카를 융(Carl Jung)의 주장입니다. 그런 주장을 발전시켜서 융은 일명 ‘단어 연상 기법’이라는 심리 테스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떤 특정한 단어를 들었을 때 호흡이 가빠진다든지 감정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그 ‘단어 연상 기법’에서 바로 ‘거짓말 탐지기’가 만들어지기도 했죠. 또 거기서 ‘콤플렉스’라는 개념도 발전했습니다.
융에 의하면 사람들의 무의식에는 특별히 불안을 느끼거나 부족을 느끼는 심리적인 매듭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미지나 단어나 상황이 그 매듭을 건드리면 나머지 전체 끈들이 다 함께 움직입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감정 전체가 움찔하죠. 그게 바로 콤플렉스, 즉 열등감, 약점이랍니다. 그러니 어떤 말이나 행동에 지나치게 예민해진다면 거기에서 바로 자기 안에 있는 콤플렉스의 원인이나 이유를 헤아려볼 수 있겠죠. 하긴 융은 그런 콤플렉스를 모든 인간의 숙명이라고 했습니다. 누구든 콤플렉스를 벗어나서 살 수는 없다는 거죠. 그러니 오히려 어떤 콤플렉스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당당하게 외면화하면서 극복해야 하고 그럼으로써 오히려 타인에 대한 이해와 아량을 더욱 넓힐 수도 있다고 했죠. ---pp.94-95

냉소는 독이다
“냉소란 젊고 어릴 때는 철학적으로 보이고 멋있어 보일 수도 있지만 성숙해야 할 나이까지 계속되면 다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 자의 괜한 분노”가 될 뿐이랍니다. 무엇보다 냉소 뒤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는 무력감과 그러니 모든 것의 가치를 다 비웃는 파괴력이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도 냉소주의자를 일러 “모든 것의 가치를 알면서도 그 어떤 것의 진정한 가치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겠죠. 아닌 게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친구도 냉소적으로 살다보니 매사에 답이 없더라고, 그래서 방향을 틀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살아가는 데에는 누가 뭐래도 차가운 냉소가 아닌, 따뜻한 기운이 정말 필요하리라는, 서른 살 전후로는 반드시 세상과 사람들을 향한 마음과 시선과 가치관을 따뜻한 쪽으로 돌려야 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pp.148-149

이기적이고 착한 내가 좋아
미국의 심리학자인 퍼트리샤 린빌(Patricia Linville)은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외향적인’ ‘게으른’ ‘소극적인’ 같은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들 속에서 자신의 성격에 해당되는 단어들을 개수에 상관없이 모두 고르게 했죠. 그런 후 그 단어의 내용과 스트레스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러자 뜻밖에도 ‘외향적인’과 ‘소극적인’, ‘이기적인’과 ‘착한’같이 정반대되는 단어들을 더 많이 고른 학생들의 스트레스 수치가 훨씬 더 낮았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일관되기보다는 이율 배반적이고 모순되게 느끼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수치가 오히려 낮았던 거예요. 한 가지 성격에서 느낀 좌절감이나 실망이 또 다른 성격들을 오염시키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니 성격 칭찬에 느닷없이 화를 내거나, 스스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나는 착하기도 하지만 때로 이기적일 수도 있다, 나는 쉽게 화를 잘 내기도 하지만 유머 감각도 뛰어나다, 자신의 성격적인 모순이나 이율 배반조차도 두루 인정하고 사랑해줄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p.27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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