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불화의 비밀

불화의 비밀

: 삼국시대 벽화에서 조선시대 괘불까지 1,600여 년을 이어 온 찬란한 믿음의 기록

리뷰 총점9.9 리뷰 240건 | 판매지수 648
베스트
역사 top100 4주
정가
33,000
판매가
29,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1100g | 173*215*30mm
ISBN13 9791155800928
ISBN10 11558009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자현(玆玄)
동국대학교 철학과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율장)와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건축) 그리고 고려대학교 철학과(선불교)와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한국 고대사)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국대학교 미술학과(불화)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강의교수와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부 문화재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월정사 교무국장, 조계종 교육 아사리, 불교신문 논설위원, 한국불교학회 법인이사, 강원도 문화재전문위원, 울산 영평선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학진 등재지에 130여 편의 논문을 수록했으며, 『불교미술사상사론』(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사찰의 상징세계』(문광부 우수교양도서), 『붓다순례』(세종도서 교양 부문), 『스님의 비밀』(세종도서 교양 부문) 등 3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최초의 예술 활동으로서 그림은 생존과 관련된 가장 오래되고 원초적인 표현 방식으로 주술적인 속성을 내포하는 예술이라고 하겠다. 이는 이들 선사시대의 그림이야말로 종교의 근원과 관련된 가장 오랜 연원을 보이는 종교미술이란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 p.16

최초의 불교 사원으로 알려져 있는 죽림정사(竹林精舍)의 경우 동남아시아 등 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건물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에 색을 칠하거나 외벽에 그림을 그리는 등의 일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죽림정사와 함께 초기불교 2대 정사로 손꼽히는 기원정사(祇園精舍) 관련 기록에서 불화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확인된다.
--- p.23~25

조선 후기가 되면 조선의 국가 통제 능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불교가 점차 세력을 확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시금 괘불도가 제작되기에 이르는데, 괘불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신도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대형 불화의 제작을 위한 금전적인 요소가 증대되었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야단법석을 할 정도로 민중적인 요구가 대규모로 강렬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p.59

고려불화는 단독의 채색화가 160여 점이 남아 있으며, 이 중 10여 점만 국내에 보존되고 있다. 현재 20여 점은 미국과 유럽에 전해지고 있으며, 절대 다수인 130여 점은 일본에 반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고려의 불화는 사경변상도와 판본변상도가 약 80여 점 정도 더 전하고 있어, 고려불화로 불리는 그림은 대략 240여 점 정도 남아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중 주목되는 것은 단연 단독의 채색화이다.
고려불화가 일본으로 많이 넘어간 이유는 고려 말 왜구의 침략 과정에서 다수의 불화들이 약탈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만다행인 것은 일본이 불화를 약탈한 목적엔 재화적인 측면과 더불어 신앙적인 측면도 있었다는 점이다.
--- p.98

제3기(1609~1724)는 임진왜란이 끝나고 전후의 상황을 수습하는 기간에 해당한다. 물론 이 시기에는 병자호란도 발발한다. 그러나 병자호란의 실질적인 기간은 1636년 12월부터 1637년 1월까지로 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임진왜란과 같은 정도의 충격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때의 불화는 50여 점 정도가 전해지는데, 이 시기에 처음 등장하는 괘불도와 군도(群圖)로서 영산회상도가 주목된다.
--- p.155

마하가섭의 도상적인 특징 중 하나는 정수리가 솟아 있는 대머리라는 점이다.
마하가섭이 대머리라는 것은 대칭되는 곳에 위치하는 아난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난은 삭발을 했어도 푸른색으로 머리카락의 자리가 표현되지만 마하가섭 도상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한편 정수리가 솟아 있는 것은 지혜로운 인물이란 점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양상은 도교의 노자상에서도 확인되는데, 불교에서는 도교에 대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마하가섭이 변신한 것이 노자라는 주장을 전개한 시기가 있다. 이 때문에 도상에 영향 관계가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도교의 영향은 대머리 표현과도 관련된다. 신선들은 양기가 충만한 존재이므로 기운이 위로 치솟아 머리가 벗겨지는 대머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신선도에서의 신선 표현은 대부분 대머리로 묘사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이 중국불교에서 도교의 대항마 역할을 하는 마하가섭의 도상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즉 마하가섭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국에서 대머리가 되고만 것이다.
--- p.222

하단의 중앙에는 거대한 나무로 화면을 분절하고 우측에는 정반왕과 마야 부인이 함께 등장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는 마야 부인의 임신을 안 정반왕이 당시 바라문을 불러서 잉태된 아이의 미래를 물어 봤다는 내용을 그린 것이다. 자세히 보면 한 대신 복장을 하고 있는 바라문이 문지기가 지키는 왕궁의 정문을 통과해서 대전 앞에 도착하는 장면이 표현되어 있다. 흥미로운 것은 헐레벌떡 뛰어오는 듯한 생동감과 그와 상반되는 정반왕과 마야 부인의 평온한 자태이다. 군주의 위엄과 신하의 태도가 잘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 치켜 올라간 과장된 전각의 처마 선이 이국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비현실적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 p.437~438

석가모니불과 마왕 파순 간의 최후 대화(논쟁)는 인도인들의 논쟁 문화와 그들이 대지를 맹세의 증거로 세우는 방식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가 맹세를 할 때 ‘하늘에 걸고 맹세하건데’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때문에 부처님의 성도 장면을 묘사한 간다라의 부조 등에서는 대지의 신이 땅에서 솟아 나오는 모습도 표현되곤 한다.
--- p.472

일본의 열반도 등에서는 마야 부인이 오열하는 모습으로 많이 표현되는데, 우리나라의 쌍
림열반상도 속 마야 부인은 그저 담담하게 주변인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듯 감정을 통제하고 있어 주목된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표현 방식이 살펴지는 것이다. (…)
일본의 열반도에는 흔히 이 부분에서 동물들도 몸을 추스르지 못한 채 슬피 울며 나뒹구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우리 불화에서는 이와 같은 모습은 살펴지지 않는다. 경전에는 이때 여러 동물들도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일본의 열반도는 바로 이와 같은 내용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우리는 유교적인 문화의 영향으로 초상과 관련해 동물의 표현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측면이 작용한 것 아닌가 판단된다.
--- p.491~49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3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9점 9.9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9,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