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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내게 물어야 할 것들

일생에 한 번 내게 물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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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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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78g | 150*215*20mm
ISBN13 9788960864085
ISBN10 89608640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죽음의 인식에 충격을 받는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누군가 우리 주위의 중요한 존재가 죽었을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 불신은 단순히 ‘아무개가 죽었음.’이라는 명제가 담고 있는 진실을 믿는 데 실패했다는 뜻이 아니다. 자기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할 때 이는 친구의 죽음이라는 진실을 믿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이 사람은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니라, 친구가 더 이상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직면한 당혹감을 드러내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현을 쓴 것이다. 여기서 쟁점은 친구의 내적인 삶이라는 개념과 관련돼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내적인 삶이 철학자들이 단순히 경험의 주체, 즉 믿음, 욕망 등을 소유하는 주체라고 부르는 시각으로 본 내면의 삶은 아니다. 왜냐하면 동물에게도 믿음이며 욕망 등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내적인 삶이란, 친구가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노력을 가리키는 것이다.---p.22 01 곁에 있는 사람의 죽음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아리스토텔레스라면 나폴레옹의 삶에 성공이라는 표현을 쓰는 데 반기를 들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하기에 가장 성취감을 느끼는 삶이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행위가 서로 조화롭게 결합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시민의 삶, 군인의 삶, 철학자의 삶 등이 한 사람 안에서 균형을 이루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다. 그런데 나폴레옹은 철학자로선 별 가망이 없었을 것이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속속들이 행동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나폴레옹의 성취와 번영을 의심했을 것이다. 나폴레옹을 보면서, 조화롭게 균형 잡힌 모습이 아니라 한쪽으로 치우쳐 그 부분만 너무 전문화된 거라고 생각했을 법하다.---p.33 02 성공보다는 미덕이 우선인가

진실 안에 살기, 진실에 대한 사랑, 현실과 접촉하는 삶. 이 모든 것은 영혼이 지닌 어떤 본
질을 표현한다. 이 영혼의 본질은 삶에 대한 태도와 생활 방식을 명시하면서 우리를 끌어당기는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일종의 궁극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런 개념은 일상과 사뭇 동떨어져 보일지도 모르나, 사실 우리 모두 쉽게 익숙해지는 지점을 표현하고 있다. 서구 세계의 서점에 있는 책장은 책 무게로 허리가 휠 지경이다. 특히 자기 계발서, 대중적 심리학 책, 수없이 많은‘길잡이’등을 떠받치고 있느라 책장은 가쁜 숨을 몰아쉰다. 이 모든 책에 담긴 생각은 저
마다 제각각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목표는 결국 하나다. 사람들에게 진실 속에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자 한다. ---p.99 04 진실 안에 사는 삶을 왜 갈망해야 하는가

인생이 헛되다는 생각은 크게 두 가지 고찰을 근거로 한다. 첫째, 사람의 마음은 욕망이 충족되고 나서도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헛헛함은 최소한 중장기에 걸쳐 지속된다. 그리고 심지어는 욕망의 충족으로 인해 쇠약해질 수도 있다. 둘째, 인생을 어찌하여 행복하게 끌고 간다 해도 죽음이 언제가 찾아와 그것을 완전히 끝낼 것이다.
죽음은 그냥 오는 게 아니다. 기겁할 만큼 빠른 속도로 찾아온다.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이 오싹한 느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이 속도감 때문에 인생이라는 여정은 마치 자유낙하 같은 느낌이 든다. 손을 뻗어 무엇이든 잡아 보려고 하지만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p.148 07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 인생을 왜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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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토퍼 해밀턴은 도스토예프스키, 조지 엘리엇, 카프카, 장 폴 사르트르 등의 작품을 통해 문학과 철학을 폭넓게 조망하고 있다. 또한 그는 예리하고 우아하며 상당히 독창적인 지성으로 철학의 중대한 문제들을 논의의 자리로 끌어왔다. 죽음의 공포, 인생무상과 운명, 섹스, 진실, 그리고 잠의 필요성 등을 논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지혜와 재치, 유머가 녹아 있다. 그가 거론한 문제들은 철학자, 소설가, 시인들의 훌륭한 인용구가 덧붙여지면서 한층 더 풍성해졌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세련된 문학적 감수성으로 활기를 띤 철학, 그리고 철학으로 정리된 문학을 발견할 수 있다. ‘철학’이라는 틀로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레이먼드 가이타(킹즈 칼리지 윤리철학 교수 겸 호주 가톨릭 대학교 철학과 교수)
독창적이고 통찰력이 엿보이는 이 철학 에세이에는 ‘탄생과 죽음’ ‘미덕과 인간 번영’ ‘잠의 필요성’ ‘섹스’ ‘진실과 현실’ 등이 담겨 있다. 저자가 고찰하는 내용은 도덕의 본질, 도덕과 경험의 관계, 개인의 지성, 철학 안에서 지성의 위치, 삶 그 자체의 이상함 등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이론 철학의 견해와 뚜렷하게 대비되는 철학적 질문의 개념을 발전시킨다. 또한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중요한 요소들, 즉 출생, 운명, 영혼, 섹스, 지혜, 죽음 등의 개념을 다루고 있는데, 인간 삶을 이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철학적 반성을 통해 환기시킨다. 동시에 문학 작품이 지닌 철학적 의의가 무엇인지 서서히 깨닫게 만든다.
세바스찬 가드너(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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