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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연금술

살인자의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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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636g | 137*210*35mm
ISBN13 9788994343143
ISBN10 89943431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캐럴 맥클리어리 Carol McCleary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이다. 아시아 곳곳을 누비며 일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홍콩과 일본, 필리핀을 오가며 유년을 보냈다. 미국에 다시 정착한 이후에는 5대가 넘는 대가족이 함께 살았다.

『살인자의 연금술』의 주인공 넬리 블라이처럼 시대를 앞서간 여성이었던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추억담을 들으며 성장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19세기를 향한 강한 동경을 느꼈다. 그러던 그녀의 삶에 전기가 찾아온 것은 환자를 학대하는 정신병원을 고발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열흘간 위장 입원을 감행한 넬리 블라이의 저서 『Ten Days in Madhouse』를 읽고 나서 부터였다. ‘한다면 하는’ 여기자 넬리의 삶에 깊이 매료된 맥클리어리는 수년 간 그녀의 삶을 취재했다. 이 같은 작가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역작 『살인자의 연금술』은 전미 주요 일간지로부터 ‘역사와 미스터리, 과학과 살인을 다룬 가장 흥미로운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순식간에 화제작에 올랐고, 19세기 연구에 반드시 언급되는 필독서가 되었다. 현재 150년 전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저택에서 역시 넬리 블라이가 활약하는 차기작을 집필하고 있다.
역자 : 하현길
한양대학교 법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경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밤 그리고 두려움』『갈릴레오의 아이들』(공역), 『렘브란트의 유령』, 『벨로시티』, 『프래그먼트』, 『24시간 7일』, 『탄착점』, 『마키아벨리 의정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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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세상의 어떤 사람보다도 검은 옷을 걸친 사내를 두려워했다. 그 사내는 가스등이 켜진 길거리와 이름 모를 골목길의 어두컴컴한 곳에서 피를 찾아 헤매는 악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는…… 연금술사였다. --- p.8

“그 사람을 만나는 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오.” 베른 씨는 거의 혼잣말처럼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흑열병에 대한 신문기사들 때문에 그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 있을 것이오. 내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은 이미 그 문제에 개입하고 있기 십상이오. 지구상에서 세균에 관해 파스퇴르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없어요. 매춘부의 죽음에 대해서 그 사람이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화학자이지만, 의학의 영역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데 그것이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오.” --- p.239

“예, 예, 당연히 그러셔야죠. 꼭 알고 싶으시다면, 소인의 이름은 오스카 와일드이옵니다.”
그건 단순한 진술이 아니라 발표였고, 아니 공식 선언이었다. 누군가가 버킹엄 궁전의 성문에 올라 큰소리로 외칠 그런 것이었다.
“설마 그 오스카 와일드는 아니겠죠?”
그는 가슴이 뿌듯한 것 같았다. “단 한 사람만이 그런 이름을 가지고 있고, 그것만으로 세상은 충분히 축복받은 거죠.”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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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선과 악의 싸움을 그린 스릴러, 그 이상이다!
이 책은 19세기 뉴욕과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 한창 에펠탑이 세워지는 파리와 위험스럽기 짝이 없는 살인마와 세균이 어슬렁거리는 뒷골목을 기억하는 당신을 위한 소설이다. 어느 때보다 천재들이 넘쳐났으며 과학적 상상력이 폭발하던 ‘낭만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당신을 위한 소설이다. 괄괄하고 유머 넘치며 독선적이고도 집요하며 어떤 남자보다도‘터프’했던 최초의 여성 탐사보도기자 넬리 블라이를 비롯, 전설적인 인물들을 만나고 싶은 바로 당신을 위한 소설이다. 작가 캐럴 맥클리어리는 이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미스터리라는 틀 속에서 놀랄 만큼 튼튼한 구성과 세밀한 묘사로 담아냈다. 황홀하고 매혹적이며, 감동이 살아 있는 걸작이다!
윌리엄 마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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