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1. 마녀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2. 마녀사냥 3. 무자비한 사법장치 4. 마법인가, 마술인가? 5. 마법의 몰락 6. 기록과 증언 |
자, 마법사들의 쾌락이 어떠할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다만 그러한 상상이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해괴하고도 해괴한 것은 악마가 남자에게는 음몽마녀로, 여자에게는 몽마로 번갈아 나타난다고 한다. 일찍이 조르주 강디앙과 앙투안 강디옹이 확인한 바 있으며 앙투앙 토르니에와 자크마 파제, 그 외 여럿이 이를 증언했다.
세상에서는 찾을 길 없는 이 삶의 환락에 몸을 굴린 마법사들이 이제는 연회와 만찬으로 미각을 즐길 때이다. 온갖 종류의 음식이 상에 오르는데 모인 사람들의 성분에 따라 다르고 장소에 따라 다르다. --- p.145 |
악마적 마법사냥의 지역적 한계성이 놀라운 것이라면 재판과정 자체에 대한 연구 또한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피고들의 증언과 심판관들의 담론 사이에 종종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곧 심판관들 자신이 악마론의 영향을 받아 자신들의 관점을 피고에게 조목조목 적용하기 시작한것이다. 촌락민들은 이런저런 사람이 이런저런 악행을 행했다하며, 또 마을 공동체나 특정의 몇몇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불행을 초래했다하여 그들을 고발했을 뿐이다. 이러한 고발에 맞닥뜨려 개인 간의 공격성향을 악마적 마법 담론으로 해석하고 또 그러한 해석을 회유와 협박으로 피고에게 강요했던 이들은 다름 아닌 심판관들이었다. 악마적 마법은 따라서 사회 엘리트와 지식인들 -사제들이든 세속의 지식인들이든-- 이 만들어 낸 하나의 문화적 생성물이었다.
--- p.82--83 |
모든것은 사탄에서 비롯하나니, 살아숨쉬며 저주하는 마녀들이란 사탄의 보금자리. 사람들은 마녀가 두렵다 말들하지만, 마녀가 없다면, 그들은 권태로움에 죽을 것임을 고백해야 하리.
-쥘 미셸레 --- 머릿말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