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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역사

지식의 역사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지식을 찾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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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924쪽 | 1198g | 140*207*40mm
ISBN13 9788990809346
ISBN10 899080934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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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인도, 중국 같은 세계 여러 지역의 제국들이 형성되면서 방대한 지역에 걸쳐 수백만 명의 신민을 다스리게 되었다. 이 제국들은 신민에게 법률을 부여했고, 이는 곧 신민 사이의 폭력을 방지하는 평화와 안전의 도구였다. 하지만 지배자들의 폭력을 방지하는 안전까지 신민에게 제공되지는 않았으니, 지배자들은 폭력과 간계로 신민을 다스렸으며, 지배자들의 의지는 절대적이었다. (……) 한마디로 그 당시에는 어디에서나, 가령 한 사람과 또 한 사람 사이에서나, 또는 지배자와 그 신민 사이에서도 전쟁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던 셈이다. 투키디데스가 쓴 것처럼 어디서나 강한 자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하고, 약한 자는 자기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 유일한 심판관은 바로 힘뿐이었고, 정의와 공정이란 것이 있긴 했지만, 이는 그저 더 강한 자의 이익을 약간 달리 표현한 것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번성했고, 그 숫자는 늘어났다. --- pp.40-41

그리스의 지식 폭발은 또한 긴 생명을 지녔다. 오늘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 폭발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서 마침내 나머지 세계 전체에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 폭발은 새로운 통신 장비의 발견, 그리고 지식을 얻는 새로운 방법과 함께 시작되었고, 이후 수학에서의 놀라운 발전의 도움으로 지속되었으며, 물질과 힘에 관한 혁명적인 이론이 나옴으로써 그 절정을 이루었다. --- p.93

로마인은 누구나 법률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품고 있었다. 그들은 고대의 법률과 관습이 국가의 생혈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또한 열심히 법률을 연구했으며, 항상 법률 체계를 향상시킬 방법을 물색했다. (……) 로마는 정복한 곳마다 자신들의 법률을 가져가서 현지의 피정복민에게 부과했다. 그 결과로 제국의 전성기에는 브리튼에서 이집트까지, 또한 에스파냐에서 흑해까지의 전 지역이 오로지 단 하나의 법률로 다스려졌던 것이다. 나무로 만든, 그리고 나중에는 청동으로 만든 판에 국가의 법률을 새겨 넣은 12표법은 로마의 광장(포룸) 앞에 세워졌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법률은 공공의 재산이 되며 모든 시민이 거기에 호소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2000년 뒤에 나온 존 로크의 유명한 말을 빌리자면, 그것이야말로 “준수해야 할 세워진 규범”으로, 권세가 있거나 없거나,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간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었다. 로마 군단은 항상 이 판의 모조품을 가지고 다니다가 정복한 도시마다 세워놓아서, 자신들을 정복한 사람들이 어떤 부류인지를 피정복민이 알 수 있게 했다. (……) 원래 이런 법률은 이해하기 쉬웠으며, 이런 성격은 로마의 사법절차도 마찬가지여서, 그리스의 경우와는 달리 뭔가 불가해하거나 복잡한 것이라곤 없었으며,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접근이 가능했다. --- pp.174-175

에드워드 기번은 자신이 그토록 감탄해 마지않는 이 고대 문명이 몰락한 이유로 두 가지를 내세운다. 바로 야만과 종교였다. 그가 의미한 야만이란 단순히 야만족의 침공뿐만이 아니라, 야만인의 현존으로 인해 로마인의 삶에 생겨난 중대한 변화까지도 의미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야만이 외부에서 로마를 향해 가해졌지만, 나중에는 야만이 로마의 권력 핵심부 그 자체에서도 생겨났던 것이다. 또한 그가 의미한 종교란 다름 아닌 기독교였다. --- pp.227-228

다른 모든 유토피아와 마찬가지로 중세 시대는 고귀한 실험을 시도했지만, 인간은 미처 그 실험에 성공할 만한 채비를 갖추지 못했다. 우리는 거룩한 조화와 하느님의 평화에 근거한 신정정치 국가가 과연 그 시대만큼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궁금할 뿐이다. 이 실험은 인류 역사에서도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매우 희귀한 순간에, 즉 로마 제국의 몰락 같은 또 다른 대격변이 없었던 시기에 수행되었다. 하지만 하느님이 이 세계를 다스리며 인류의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이득을 위한다는 가정에 근거한 그 거대하고도 실패한 실험에 관한 기억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유령처럼 거듭해서 출몰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은 그 실험을 다시 한 번 시도해보려는 유혹에 거의 넘어갈 지경인 것이다. --- p.297

유럽 전역에 퍼져나간 르네상스는 어디에서나 사실주의, 자연스러움, 박진성을 강조하는 미술의 새로운 양식을 산출했다. 그 소재는 종종 과거의 비잔틴식 상징적 양식에서 다루던 것들―수태고지, 십자가에 달림, 십자가에서 내림, 가나의 혼인 잔치 등등―과 똑같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림에 묘사된 사람들은 감상자의 세계를 반영했고, 감상자의 감정을 표현했으며, 그 결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자를 감동시켰다. --- p.304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연극의 중심을 차지했다. 셰익스피어가 물려받은 중세 세계의 그림은 배경으로 녹아들어 가고, 대신 컀간이 전경으로 대두했는데, 그 모습이란 그야말로 벌거벗은, 옷이라곤 걸치지 않은, 또는 교회법에 의해 보호받지도 않은 채였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정통적이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기독교적이지도 않았다. 또한 그의 희곡은 실존주의적이지도 않았다. 물론 인간을 우주와 맞서게 한 다음, 그 불평등한 경쟁에서 인간의 행위를 측정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 p.340-341

명석함과 동시에 광기를 지니고 있었음이 분명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야말로 이 세상에 살았던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탁월한 인물이었다. 그 역시 부의 기회를 굳이 옆으로 밀어 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가 추구했던 목표, 또는 그가 자기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으려던 목표는 단순히 부만이 아니었다. 그가 추구했던 목표는 영원한 명성, 바로 신세계의 발견이 자신에게 가져다준 바로 그것이었다. 본인은 물론 알고 있었겠지만, 그 당시의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깨닫지는 못했으리라. (……) 명성을 향한 욕망은 높은 순수성을 지니며, 이를 능가하는 것은 오로지 성자들이 바라거나 아는 것뿐이다. 콜럼버스는 물론 성자가 아니었다.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그는 너무 위대한 나머지 차마 죄인조차도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른바 세속의 성자, 즉 성자와 신성에서 약간 모자라는 정도의 마음과 의지의 순수함을 지닌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면, 콜럼버스야말로 바로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 pp.417-418

만약 17세기의 혁명에 반드시 어떤 한 사람의 이름을 갖다 붙여야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갈릴레오 혁명’이라고 불러야만 마땅할 것이며, 또는 차라리 ‘갈릴레오-데카르트 혁명’이라고 불러야만 더 나을 것이다. 그러나 뉴턴의 이름을 갖다 붙여서는 안 된다. 그는 결코 자신이 사상에서 아주 대단한 변화를 야기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자기보다 이전에 살았던 위대한 인물들의 연구를 전면으로 끌어냈을 뿐이며, 비록 그가 위대한 과학자 중에서도 가장 위대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그는 다른 위대한 과학자와 별다를 바가 없었다. 불행히도 “갈릴레오-데카르트 혁명”은 당장 발음하기에도 아주 편리하지는 않다. 발음의 문제는 결코 간과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코페르니쿠스 혁명”이라고 하면 훨씬 더 그럴싸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어쩌면 역사가들이 이 이름을 선호하고 줄곧 사용한 까닭도 아마 그 때문인지 모른다. 하지만 내 생각에 코페르니쿠스보다는 오히려 갈릴레오와 데카르트 쪽이 더욱 명예를 얻어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 p.478

18세기가 시작된 지 불과 3년 만에 인간은 자신의 시대를 일찌감치 ‘이성의 시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결국 이성의 시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이성적인 시대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열정과 폭발적으로 대두한 꿈으로 가득한 시대였다. 광기와 살인의 시대였다. 그것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였다. 그것은 혁명의 시대였다. 18세기의 사람들은 이러한 역설을 충분히 침착하게 받아들였다. 한편으로 이들은 그 시기를 삶이 편안한 패턴―합리적인 동시에 영구한―을 획득한 시기로 생각했다. 이들의 상징은 바로 기계였고, 기계의 특성은 동일성이지 결코 변화가 아니었다. 기계는 하루하루 작동 상태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만약 그렇다고 치면, 그 기계는 망가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 기계는 못 쓰는 것이 되고 만다. --- pp.488-489

19세기에는 석유며 전기 같은 새로운 동력원도 발견되었다. 이 시기에는 전신이나 전화 같은 전 세계적이며 지역적인 규모의 통신을 위한 새로운 장비가 이용 가능해졌다. 또한 이 시기에는 전깃불에서 값싼 무쇠 스토브에 이르기까지 보다 안락한 삶을 위한 새로운 수단도 생겨났다. 잔디밭 장식용 철제 사슴이라든지, 거실과 침실을 위한 대량생산된 가구처럼 공장에서 제조된 물건들이 수공예 장식품을 대체하게 되었으니, 수공예가 다시 그 명망을 되찾은 것은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의 일이었다. 대중문학과 언론은 몇몇 선진국에서 보편적인 문자 사용 능력을 요구했으며, 그 나라 선교사들은 지구 곳곳에 배움의 불을 실어 날랐다. 철도는 숲을 지나고 평원과 강을 넘어서 뱀처럼 길게 이어져, 수 세기 동안이나 분리되어 있었던 공동체들을 합쳐주고, 과거의 사회적 관념을 파괴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회적 관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19세기 말에 이르러 독일과 미국의 선견자들은 갓 발명된 자동차야말로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며 가장 수지맞는 탈것으로 증명되리라고 예견했다. 전반적으로 19세기는 그 스스로를 “새롭다”라고 생각하고 불렀던 시대였다. --- pp.546-547

1914년에 이르러 유럽은 인류 역사에서 정점이 된 문명을 낳았다. 마치 희망의 등대처럼 빛났던 유럽의 문명은 지구 곳곳에서 모방되었으며, 세계의 상업과 금융과 지식과 문화 전반을 지배했다. 하지만 유럽인 중에서도 가장 똑똑하고, 뎱양 있고, 민감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과시적인 문명의 성취에 매우 불만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들은 뭔가가 크게 잘못되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들의 생각은 정확했다. 곧이어 대전이 일어났고, 유럽과 전 세계가 빠져든 충돌은 몇 번인가 짧은 평화의 시기까지 포함해서 1세기의 3분의 1 가까이 이어지고 말았다. 불과 4년 사이에 유럽 문명은 용해되어 폐허가 되었고, 서양은 이제 새로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 p.629

인민은 어디서나 민주주의를 열망하는데, 여기에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철학자 모티머 J. 애들러는 민주주의야말로 완벽하게 정당한 통치 형태로는 유일무이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외의 다른 모든 통치 형태는 예외 없이 몇몇 시민으로부터 그 통치자를 선택할 권리를 박탈하도록 헌법에 명시하거나, 또는 몇몇 시민으로부터 그들의 통치자가 제공하는 혜택을 배제하도록 헌법에 명시해놓는다. 민주주의적 이상을 실현하는 것에 관해서라면 그 어떤 민주주의도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어쩌면 그 어떤 민주주의도 그런 의미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다른 통치 형태로 말하자면, 심지어 민주주의만큼의 이상적인 완벽함조차도 없는 실정이다. 이런 까닭에 인민은 어디서나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것이다.
--- p.670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유서 깊은 반론 가운데 하나는 그 체제가 전제정치에 비하자면 훨씬 비효율적이라는 것이었다. 전제정치의 경우에는 그 독재 정부가 정당하거나 자유롭지 않아도 잘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평은 무려 200년 넘게 들려왔으며, 특히 지난 반세기 동안 유난히 기승을 부렸지만, 이는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전체주의 국가의 구성원들은 국가 자체의 성공에는 전혀 관심을 가질 수 없고, 오로지 긴박한 위험 상황, 즉 자신들의 생존이 국가의 생존에 달려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마련이며, 또 항상 그런 것까지도 아니었다. 민주주의의 구성원은 국가의 성공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국가적인 관심까지도 갖게 마련이었다. 그리고 모든 개인의 이익을 조합할 경우에는 현저한 차이가 발생하게 마련이다.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가 성공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전체주의는 궁극적으로 실패하고 마는 이유인 것이다. --- p.683

결국 지식의 진보란 우리의 시대에 와서 끝나버린 것일까? 인류의 위대한 모험은 끝난 것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우선 통계적 방법 덕분에 우리의 지식은 (……) 전반적으로 우리가 열망하는 만큼은 정확해지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가령 탐사선을 목성으로 쏘아 보내는 것처럼, 어떤 특정한 과제를 위해 필요한 만큼은 정확해졌다는 것이다. (……) 두 번째로 인간의 지식이 완벽하지 않다는, 그리고 ‘지금껏 단 한 번도’ 정확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의 발견은 현대인의 영혼을 겸손하게 만드는, 그리고 어쩌면 차분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우리가 고찰한 바와 같이 19세기는 우리가 세계를 전체적으로는 물론이고 각 부분에 관해서도 완벽하게 알 수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마지막 세기였다. 이제 우리는 절대적으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한계 내에서 세계를 알며, 그 한계란 것도 보통은 우리의 필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 pp.746-747

매스미디어는 오늘날 미국의 젊은 성인 가운데 4분의 1이 실질적으로 문맹이라는 사실 때문에 비난을 받는다. 비판자들은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보다 그 비율이 더 높다면서, 대중 아동이 집에서 숙제를 하기보다는 TV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결국 이 모두가 TV의 탓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어렵고도 혼란스러운 문제의 진실을 알아내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명백하다. 문자 사용 능력은 과거와 달리 세속적 성공으로 가는 확실한 열쇠까지는 아니며, 또한 문자 사용 능력을 [지니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지니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으리라는 점이다. 대중 개인은 다른 모두와 마찬가지로 자기 발로 투표하러 간다. 즉 자신의 선호를 자기가 하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 pp.812-813

우리 중 일부―과거의 시대에 높은 교양을 지닌 소수의 후손들―를 제외한 다른 모두가 소유하고 있는 지식, 즉 우리의 세계에 관한 지식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지식의 상당 부분은 하찮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른바 지식을 지닌 계급이 아는 것의 상당 부분도 하찮다고 말할 수 있긴 마찬가지다. 지식을 지닌 계급은 지금 대다수가 되었지만, 한때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구체제의 그 우둔함과 유행을 생각해보라. 과연 이보다도 더 하찮은 것이 있겠는가? 이것이 과연 우리가 오늘날 사실로 아는 것인가? 그중 상당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책을 읽어온 독자라면 다른 시대 또한 온갖 종류의 오류들―사람들이 깊이 신뢰하기도 했고, 심지어 목숨을 바치기까지 했던―로 에워싸여 있었음을 깨달을 것이다. --- pp.814-815

컴퓨터의 저항은 상당히 일반적인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진짜로 생각하는 기계가 언젠가는, 어쩌면 반세기 뒤에는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그런 기계는 인간의 친구이자 놀이 상대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런 기계는 어느 정도 생각과 행동의 독립성을 요하는 여러 가지 의무를 수행할 것이다. 때로는 똑똑한 컴퓨터가 있어서 자신들의 전력을 끄지 ‘않는’ 편이 주인들에게는 더 이득이 되리라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주인들이 전력을 끄기로 결정을 내린다면, 컴퓨터의 입장에서는 그 결정에 반대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 p.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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