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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씨의 최후

Y씨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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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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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707g | 140*210*35mm
ISBN13 9788937483264
ISBN10 89374832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사고실험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쓰고 있는 에어리얼은 학교 건물의 지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던 어느 날 우연히 들른 중고 서점에서 애타게 찾던 책 『Y 씨의 최후』를 발견한다. 그녀가 아는 한, 19세기 말에 류머스라는 사람이 쓴 이 책을 실제로 읽어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읽은 사람은 모두 죽거나 사라져 버린 ‘저주받은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대해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그녀의 지도 교수 벌렘조차 읽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어쨌거나 그는 두 달여 전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호기심 가득한 에어리얼은 저주받은 책이라는 데에 더욱 흥미를 느끼며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한다.

그 책의 주인공 Y 씨가 우연히 다른 사람의 의식 세계(트로포스피어)로 들어가는 체험을 한 후, 그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인생을 바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정작 그 방법이 적힌 페이지는 찢어져 나간 채이다. 에어리얼은 벌렘의 책을 정리하다 어떤 책 사이에서 그 페이지를 발견하고 그 방법대로 트로포스피어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처음 들어간 의식은 그녀 자신의 집에 출몰하곤 하는 쥐였고, 그다음에는 옆집 남자의 의식 속으로 들어간다. 이 새로운 체험에 흠뻑 빠져 있을 무렵, 그녀에게 전직 CIA 요원이 찾아온다. CIA에서는 다른 사람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는 데에 『Y 씨의 최후』에 나와 있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인명 사고가 발생한 후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에어리얼을 찾아온 자들은 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의식 세계로의 여행을 알게 되었고, 이제 그것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것이었다. 그 방법을 알아낸 후에는 비밀을 알고 있는 에어리얼은 처치할 계획이다.

에어리얼은 용케 그들에게서 벗어나 신학을 전공하는 전직 사제인 애덤의 도움으로 한 사원에 은신한다. 그러나 그녀는 안전한 그곳에서 빠져나와 벌렘을 찾기로 한다. 이 사건을 완전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여러 사람의 의식을 통과한 후 겨우 벌렘의 은신처를 알아내는 데 성공한다. 벌렘은 마지막 남은 『Y 씨의 최후』를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던 루라라는 여자와 함께 살고 있었다. 루라는 그 책을 벌렘에게 주었고, 그 후 벌렘이 의식 세계로 여행하는 방법을 알게 되자, 그에게도 역시 전직 CIA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그래서 그는 두 달여 전 자취를 감추었고 루라와 함께 은신하고 있던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을 종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근원적인 시점, 즉 류머스가 『Y 씨의 최후』를 쓰기 전으로 의식 여행을 하여, 그가 그 책을 쓰지 않도록 의식을 조종해야 한다고 셋은 결론 내린다.

결국 에어리얼은 마지막 의식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애덤을 만난다. 그는 전직 CIA 요원들의 공격으로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에어리얼과 그는 사랑을 확인하고, 마침내 류머스가 소설을 쓰려 하는 순간으로 이동한다. 그가 『Y 씨의 최후』를 쓰지 않으면, 아무런 소동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에어리얼과 애덤 역시 만나지 못했고 사랑하지 못했을 것을 알기에, 그가 소설을 포기하게 만드는 데는 큰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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