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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암스트롱의 바울 다시 읽기

카렌 암스트롱의 바울 다시 읽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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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1g | 135*195*19mm
ISBN13 9791195736782
ISBN10 119573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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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고문당한 예수의 육신이 자신의 오른편에서 영광 속에 서 있는 것을 바울에게 보여줌으로써 이 끔찍하게 난해한 문제로부터 바울을 구해냈다. 바울은 한때는 파괴적이었던 계시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다. 이는 바울이 그때까지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했던 모든 것을 버리게 했고, 바울은 계시의 진정한 의미를 수행하며 남은 생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바울 자신의 내면이 깊이 해방되는 것이기도 했다.
--- p. 58

안디옥의 비극적인 분쟁 직후, 바울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 그는 상처받고 슬픔에 빠진 채 자신의 사역이 폐허가 되었다고 느끼면서 바나바와 결별했다. 그리고 안디옥 공동체의 선지자 중 하나였던 실라와 함께 “땅 끝”까지 닿는 사역에 착수했다.
--- p. 106

고린도에서 바울 전언의 중심에는 십자가가 있었다. 하나님은 불명예스러운 죄인을 죽은 자들 가운데 세우면서 이 세상에서 멸시받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피스티스를 보였다. 황제 숭배가 권력과 부를 신격화할 때, 십자가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신성한 가치들을 드러냈다. 바울은 고린도 회중에게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그의 비유를 나누었다. 이는 몸이 국가와 우주 모두의 소우주라는 제국의 공식적인 신학을 전복시키는 견해였다.
--- p. 141

예수는 그의 제자들에게, 하나님이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똑같이 해를 주시고 의로운 자에게나 불의한 자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리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원수와 박해하는 자들조차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항상 그렇듯이 바울의 가르침에서 나타나는 “통합”과 “연대”는 표어와도 같았다. 정치적 증오, 그리고 그와 함께 일어나는 올바름에 대한 우월감은 메시아의 공동체에 존재해서는 안 되었다.
--- p. 225

오늘날 수많은 독단적인 신앙인들이 이러한 바울의 경고를 완전히 가리고 있다. 어떤 미덕도 그 안에 사랑이 스며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바울은 말했다. 그 사랑은 마음속에 있는 사치스러운 감정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비운,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 속에서 일상적이고 실질적으로 표현되어야만 하는 사랑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러한 바울의 통찰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 p.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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