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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뮤어의 마운틴 에세이

존 뮤어의 마운틴 에세이

리처드 F.플렉 편 / 연진희 역 | 눌와 | 2004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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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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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4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94g | 145*206*20mm
ISBN13 9788990620040
ISBN10 89906200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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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리처드 F. 플렉 (Richard F. Fleck)
와이오밍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쳤고 오사카 대학과 고베 대학, 뉴욕 주립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일했다. 덴버 시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예술인문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메트로폴리탄 스테이트 칼리지와 노스 콜로라도 대학의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자 : 연진희
1972년 울산 출생.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대학원 수료.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 <아버지와 나>, 사진에세이 시리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10>외 아동그림책 다수 번역.
저자 : 존 뮤어 (John Muir)
열한 살 때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이주, 유년시절부터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세심한 관찰력을 가지고 탐험가, 식물학자, 문필가로서 활동했다. 삼림보호와 국립공원 이념의 확립에 힘을 기울이고 자연보호단체 시에라 클럽의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그 업적으로 '자연보호의 아버지'라 칭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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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에 막 도착했을 떄, 내 눈에는 바위들이 수다쟁이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바위들은 절친한 친구다. 그들의 화강암 살 속으로는 따뜻한 피가 세차게 흐르고 있을 것 같았다. 난 그들에게 사랑을 느꼈다. 오랜 친분으로 점점 깊어지는 그런 사랑을...... 난 햇빛 반짝이는 강물에서 멱을 감고, 초원을 어슬렁거리며 돔들과 대화를 나누고, 소나무들과 장난을 쳤다. 그래도 여전히 도시의 하늘을 바라볼 때처럼 눈이 침침하고 피곤했다. 그래서 높은 산 성전에 올라가 기도를 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혼잣말을 했다.

'햇살 가득한 날들이 계속되고, 겨울이긴 하지만 큰 위험이 닥칠 것 같지도 않고...... . 방심하지만 않으면, 갑작스런 폭풍우에 발이 묶일 일도 없을 거야.'
---p.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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