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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

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

: 어떻게 낳을까 고민하는 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출산 포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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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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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21g | 186*200*20mm
ISBN13 9788994605111
ISBN10 899460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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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오노 아키코
산부인과 의사이다. 도쿄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연구과 화학전문과정 석사 및 박사과정 수료했다. 그 후 아이치 의과대학 의학부 의학과에 편입학, 졸업 후 일본적십자사의료센터, 일본의과대학부속병원, 아이이쿠 병원, 동부지역병원에서 근무했다. 1997년 출장분만(자택 출산) 전문 ‘쿠단 출산상담실’을 개설했고, 1999년 자연분만과 모유 수유를 지원하는 ‘탄생의 집 아스카의원’을 개원했다.
역서로 『프라이멀 헬스』, 저서로 『분만대여, 안녕』, 『아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을 선택하다』, 공저로 『이런 병원이 좋다』가 있다.
사진 : 미야자키 마사코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 출생. 현대사진연구소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20대 후반부터 출산의 세계에 끌려 계속 사진을 찍고 있다. 갓난아기, 아이들 등 생명을 테마로 한 다큐멘터리 작품을 신문, 잡지, 서적 등에 폭넓게 발표하고 있다. 사진집으로 『태동SIGN OF LIFE』, 공저로 『증보판 베이비 사이언스』, 공편저로 『그래도 즐거운 출산이었다』, DVD '생명의 방문-여자들의 기도의 세계'가 있다. 타츠무라 진 감독 작품 '지구교향곡 제5번'에서 출산 장면 촬영 등에도 참여했다.
역자 : 이명주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신문 편집 일을 오래 했으며, 일본여행을 위해 시작한 일본어 공부가 재미있어 조금 오래, 깊게 공부했다. 『세계를 간다: 홍콩, 사이판, 괌, 캐나다, 동유럽편』 등 여러 권의 여행 가이드북 번역작업을 했다. 생명과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요가 강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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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 무렵 진통이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순조로운 진행이었지만 "아직 멀었어요, 더 있어야 해요"라며 홀로 방치되었던 두려움을 잊을 수가 없다. 수술실을 겸한 커다란 방 한쪽, 평평한 분만대에 누워 진통촉진제를 맞았고 간호사가 내 배에 올라타 아이를 밀어냈다. 그때의 감정이 지금도 생생하지만 말로는 잘 표현할 수가 없다. 경악과 공포, 그리고 이제껏 맛본 적 없는 비애라고나 할까. 아이를 낳았다는 감동 따위는 없이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뿐이었다.
아이는 사랑스러웠지만 출산 후 찢어진 음부가 몹시 아팠고 젖이 탱탱 붓는 고통에 괴로웠다.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아이 낳는 게 다 그렇지 뭐, 어쩔 수 없어’라고 체념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오케타니 마사지(일본인 오케타니 소토미가 고안한 무통 유방 관리법-옮긴이)에 대해서 알게 되어 도움을 받아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생각했다.
‘출산할 때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천장을 보고 누워서 아이를 낳는 것은 이상해.’
‘음부와 유방이 아프지만 않아도 산후 고통이 10분의 1로 줄어들 텐데.’
‘아기에게는 엄마 젖을 물려야 해.’
이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아이가 한 살 반이 되던 해 초, 나는 산과의가 되기로 결심했다. 내가 다시 임신부가 되었을 때, ‘이런 곳에서 출산하고 싶다’는 시설이 없다면 산과의가 되어 그런 곳을 만들고 싶었다.

“누워서 낳지 않는 출산이 정말 좋은 건, 엄마 몸에서 머리만 나온 아기의 표정을 만날 때. 아기는 엄마의 산도를 돌면서 내려온다. 출구에서 아기 얼굴은 엄마 등 쪽을 향한다. 그래서 분만대에 누워서 출산을 하면 아기는 바닥을 보며 나오게 되고, 그러면 아기의 표정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서 분만을 하면 아기가 우리에게 얼굴을 향하고 나온다. 먼저 이마가 보이고 다음으로 눈, 코, 뺨 순으로 조금씩 천천히 엄마의 회음을 미끄러져 나온다. 그러곤 입이 보이고 턱이 나온다. 부드러운 뺨이 살짝 걸렸다가 나오는 아기도 있어 무척 귀여우면서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출산은 매우 정신적인 경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산모의 몸과 마음은 온통 진통에만 쏠려 있다. 특히 초산인 임신부에겐 모든 것이 미지의 체험이다. 극도록 절박한 상황에서 임신부가 진통에 정면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스스로 출산할 수 있음을 확실히 의식할 수 있도록 의료인이 전문가로서 전력을 다해 도와야 한다. 우리는 그러기 위해 출산 내내 임신부 곁에 있는다. 계속 옆을 지키면서 안심시키면 출산이 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출산의 다양한 모습은 저마다 다른 엄마와 아이들, 각기 고유한 개성을 지닌 개개인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임신기간을 보내다가 어떻게 낳는지가 엄마에게 중요한 것처럼, 태어나는 아이의 인생에서 보면 엄마 뱃속에서 어떻게 품어졌다가 어떻게 태어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진통 사이사이 산모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표정을 짓곤 한다. 가족이나 조산사와 수다도 떤다. 진통이 이렇게 아름다운 고통이기 때문에 여자들이 계속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출산이란 생명이 새 생명을 낳는, 생명체의 가장 원초적인 체험이다. 미야자키 씨의 사진은 출산 후 산모의 표정이 실로 아름답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낳고 싶다는 자기긍정은 살면서 매우 큰 자산이 된다. 자신의 몸을 긍정할 수 있고, 자신 안에 있는 여성성을 긍정할 수 있으면 그 마음이 아기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모성도 자연스럽게 열린다. 그런 엄마는 자신의 아이를 긍정할 수 있고 또 아이는 엄마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자존감이 높아지는, 좋은 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못다한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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