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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동물농장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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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70g | 128*188*20mm
ISBN10 899434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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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들의 이익 말고는 어떤 동물의 이익도 챙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투쟁을 위해 우리 동물은 철저하게 단결하고 철저하게 대동해야 하지요. 모든 인간은 적입니다. 모든 동물은 동무입니다." --- p.18

“동무들!” 그가 외쳤다. “여기 있는 여러분은 하나같이 나폴레온 동무가 희생을 무릅쓰고 중책을 맡고 있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동무들, 남을 지도하는 위치에 선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즐겁기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로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 일입니다. 모든 동물이 평등하다는 사실을 나폴레온 동무만큼 확신하고 있는 분은 없습니다. 그는 여러분 자신이 직접 모든 결정을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무들, 여러분은 어쩌다 그릇된 결정을 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운명은 도대체 어떻게 될까요?” --- p.81

그래도 동물들은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이 동물농장의 일원이라는 명예와 특권의 식을 한 순간도 잃지 않았다. 그들의 농장은 변함없이 군 안에서?아니, 영국을 통틀어서도 말이다!?동물이 경영하며 소유하고 운영하는 유일한 농장이었다. …… 언젠가 반드시 그날이 찾아올 것이다. 가까운 장래가 아닐는지도 모르고, 또 지금 동물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날은 언젠가는 반드시 오고 말 것이다. 동물들은 〈영국의 동물들〉 노래를 여기저기서 몰래 가만가만 부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어쨌든 마음 놓고 큰 소리로 노래하는 동물은 하나도 없었지만, 농장의 모든 동물이 그 노래를 알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었다. 어쩌면 그들의 삶은 고통스러웠고 또한 그들의 희망이 모두 실현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다른 동물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었다. 비록 굶주리더라도 그것은 포악한 인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었으며, 설령 힘들여 일을 해도 그것은 적어도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었다. 그들 중 어떤 동물도 두 다리로 걷지 않았다. 또한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주인님’이라고 부르지도 않았다. 모든 동물은 평등했다.
--- pp.17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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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이 쓴 작품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인 《동물농장》은 현대의 위대한 정치적 우화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이 전하는 이야기, 즉 독재와 배반으로 변하는 순수하고 꼭 필요한 혁명에 대한 이야기는 정치적 지혜의 결정적인 일부일 뿐만 아니라 현대의 근본적인 신화이기도 하다.
맬컴 브래드베리
조지 오웰은 영국 문학에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우리 세대에서 영원히 기억될 몇 안 되는 작가들 중 한 사람이다.
데스먼드 매카시
『동물농장』이야말로 내가 땀 흘려 공들여 쓴 유일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완전하게 의식하면서, 예술적 목적과 정치적 목적을 하나로 융합하려고 시도한 첫 번째 책이다.
조지 오웰
문학가로서 또 저널리스트로서 조지 오웰이 이룩한 업적은 오노레 드 발자크의 작품과 관련하여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일찍이 말한 '리얼리즘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시대와 불화를 겪으면서 20세기 전반기에 용기 있게 양심을 대변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김욱동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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