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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불안정과 그 밖의 슬픈 기상 현상들

대기 불안정과 그 밖의 슬픈 기상 현상들

모던 클래식-04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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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60g | 140*210*30mm
ISBN13 9788937490408
ISBN10 89374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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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느 날 오십대 정신과 의사 레오 리벤슈타인이 평소처럼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어떤 여자가 낯선 개와 함께 앉아 있다. 그 여자는 분명히 레오의 아내 레마와 똑같이 생겼지만 그의 아내는 아니다. 진짜 레마는 개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 여자는 길에서 개를 주워 왔다. 게다가 그녀는 진짜 레마보다 늙은 듯하고(웃지 않을 때에도 눈가에 잔주름이 보였다.) 진짜 레마만큼 예쁘지도 않다. 그 여자가 진짜 아내가 아니라는 레오의 직감을 모든 정황이 뒷받침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진짜 레마는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 레오는 가짜 아내가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 하비가 실종된 후에 등장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는다. 자신이 날씨를 통제하는 왕립 기상학회 비밀 요원이라 믿는 하비는 기상 조절 임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로 어딘가로 불쑥 사라지곤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레마는 하비를 뉴욕에 묶어 두기 위해 작은 연극을 하자고 제안했다. 레오가 왕립 기상학회 고위급 요원 츠비 갈첸의 지령을 하비에게 전달하는 척해서, 하비가 뉴욕 근처에서만 기상 조절 임무를 수행하도록 만들자는 것이었다. 하비, 왕립 기상학회, 츠비 갈첸, 레마의 도플 갱어, 사라진 진짜 레마, 이 모든 것들이 얽혀 있다고 생각한 레오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츠비 갈첸의 기상학 논문들을 분석하다가, 그 논문이 처음 발표된 곳이자 레마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기로 한다.

레오는 그곳에서 레마의 어머니 마그다를 만나 자신을 ‘레마 남편의 친구’라고 소개해 버린다. 그는 ‘레오와 레마 부부의 친구’ 행세를 하면서 자신이 몰랐던 레마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한편 갑작스레 사라진 레오를 찾아 헤매던 가짜 레마가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쫓아오고, 레오는 그녀를 피해 또다시 ‘무의식’의 땅 파타고니아로 떠난다. 과연 그곳에서는 진짜 레마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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