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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화엄경

이판사판 화엄경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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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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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452g | 128*188*30mm
ISBN13 9788980231669
ISBN10 898023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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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빅뱅 이론은 많은 학자들이 연구했지만, 빅뱅 이전의 상태 즉 ‘무’의 상태에서 어떻게 ‘이유’ 없이 빅뱅이 시작되었는가를 규명하는 데 결정적 성과를 이룬 과학자는 1990년 우리나라에도 방문했던 스티븐 호킹입니다. 그래서 그가 루게릭병(근위축증)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것이 신의 영역에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우스갯소리처럼 말하는 과학자도 있습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빅뱅이란 우주 탄생의 시점에 신이 개입할 만한 ‘여지’가 없다는 과학적 사실이 점차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서도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론에 대한 강의는 아니니 이 정도만 해 둡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려는 것은, (나를 포함한) 우주, 다시 말해 모든 존재와 그 존재의 가치 자체가 ‘하나’에서 출발하였고, 그것이 지금은 ‘한량이 없다’는 게송 첫 귀절의 우주론적 증명인 것입니다.
두 번째 예입니다. 혹시 ‘입자가속기’라고 들어 보신 적이 있는지요? 물리학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장치인데, 전자나 양성자 등을 원자 등과 충돌시켜 소립자의 구성입자를 연구하는 데 쓰입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좁쌀알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좁쌀알을 쪼개 보아야 하는데, 이때 망치를 사용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좁쌀알보다 훨씬 작은 무엇으로 깨야 좁쌀이 뭉개지지 않고, 그 속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보려고 하는 것이 좁쌀이 아니라 원자나 전자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적어도 전자 정도의 입자를 서로 충돌시켜야 하는데, 그것도 두 입자가 부서질 정도로 거의 빛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해야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입자가속기입니다.
(……)
결국 우주란 ‘한량없는 것’임을 규명하려고 실험실에서 ‘가장 작은 하나’를 밝혀내야만 하는 과학자들의 시력이 나빠질까 안쓰럽기는 하지만, 게송에서 ‘하나 가운데서 한량없음을 알고’란 말의 뜻을 누구보다도 더 명확하게 납득시켜 준 그들의 공로는 부처님이 상을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pp.91-93

한국불교는 제사나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로 연명하고 있으니, 엄밀히 말하면 불교가 아니라, 다시 바라문교나 힌두이즘을 따르는 붓다 이전으로 엄청나게 역행한 것입니다. 한 발 물러나 기도란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는 기술적인 방법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제어하고 번뇌에서 벗어나는 명상과 같이 붓다의 가르침에 충실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신비로움과 자연의 법칙에 거스르는 일들을 기도를 통해 얻으려는 것은 육사외도(六邪外道)보다 못한 수준인 것입니다.
(……)
전후 사정이 이렇게 명백한데도 불구하고, 업(業)이라는 개념을 작위적인 해석으로 신도들에게 악용하고, 천도재를 불교의 인정된 방편 중의 하나로 자리 잡게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제 입장은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실로 답답한 일은 수행이 수승하신 현존의 스님들은, 한국불교의 이 현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절 운영을 위한 현실적인 대체 방안이 없다는 주장에 침묵을 하시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불교의 신도들이 절에 보시하는 돈이 절 운영비에도 못 미친다는 말은, 그런 스님들이 방장이나 조실로 계신 큰절에서 나올 수는 없는 말입니다.
불필요한 유형(有形)의 불사-대형 불상 조성도 마찬가지입니다-를 지으면서, 보시의 주체인 신도들과 조율 없이 몇 십 억, 몇 백 억이 드는 일들을 벌이고 마치 몇 개월 후 적금 들었던 돈타면 된다는, 안일함을 넘어 신도들에게 책임을 전가해 죄책감까지 느끼게 하는 현실이, ‘현실적’으로 불사나 천도재를 지낼 수밖에 없다는 말을 인정해 줄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변명이 한국불교가 유럽의 기독교와 거의 유사한 길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을 가중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불교가 종교 본연의 원칙으로의 회귀(回歸)를 논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새로운 상품의 개발과 홍보에 더 신경을 쓴다면 언 발에 오줌을 누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 pp.337-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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