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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아내는 부엌

마음을 담아내는 부엌

: 음식에 정성을 더하는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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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439g | 182*247*20mm
ISBN13 9788961960793
ISBN10 8961960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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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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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면서 우리는 점차 친구가 되어갔다. 요리에 대한 그녀의 애정과 자신감, 그리고 늘 반성하고 성찰하며 발전하는 모습은 볼 때마다 놀라웠고 나를 돌아보게 했다. 그녀가 보여준 진정한 장인의 태도는 요리와 사람이 내게 준 첫 번째 선물이었다. 월과채는 담아놓으면 간단해 보이지만, 모든 재료를 각각 볶아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그런 면에서 꼭 그녀 같은 음식이다. 겉으로는 수수하지만, 알아보는 사람에게는 숨은 진가를 발휘하는 면이 그렇다. 단순히 맛있고 예쁜 것을 넘어, 자신이 만드는 음식을 먹을 사람의 식성부터 건강 상태까지 배려하려 애쓰는 마음이 그녀의 음식에는 배어 있다. 그것은 흉내 낸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음식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 기본을 잊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다.” --- p.12「요리를 통해 친구를 만나다」중에서

“그녀가 만든 그릇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딸기 그릇이다. 아래에 조그만 구멍이 있어서 딸기를 씻어 담아놓으면 자연스레 물기가 빠져나가 끝까지 보송보송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물론 딸기뿐만 아니라 체리 등 다른 과일을 담아도 된다. 처음 그 그릇을 발견했을 때 어쩌면 이렇게 작은 필요와 편리를 세심하게 살펴가며 빚어놓았을까 하고 감탄했더랬다. 무엇을 어떻게 담을지 충분히 생각한 후에 만든 것이 분명했다. 그런 마음이 담긴 그릇은 쓰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 세상의 모든 요긴한 물건에는 그렇듯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 p.23 「외유내강의 그릇을 빚는 사람」중에서

“부족했지만 내 가능성을 알아봐준 신혜연 덕분에 나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데뷔할 수 있었고, 그때 시작된 우리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내게 첫 일감을 주고, 푸드 스타일리스트로서 첫 걸음을 내딛게 해준 그녀는 여전히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처럼 귀한 존재가 또 있을까. 당시 보낸 포트폴리오에 트뤼플 초콜릿이 들어 있었다. 내게는 단순한 초콜릿이라기보다는 그녀와 우정을 쌓게 해준 것이라 볼 때마다 고맙다. 그래서 신혜연이 스튜디오에 들르겠다는 연락을 해오면, 옛날 생각이 나 가끔 귀한 음식 만들듯 트뤼플을 만들어 대접한다. 그녀가 오는 날이면 스튜디오엔 단내가 가득 퍼진다. 참 달콤한 인연이요, 달콤한 맛이다.”--- p.25「나를 알아주는 존재가 나를 키운다」중에서

“몇 해 전, 가수 이승철의 요리책을 낼 예정이니 스타일링을 해달라는 출판사의 연락을 받았을 때, 난 그 자리에서 바로 하겠다고 승낙을 했다. (중략) 책을 함께 작업하면서 나는 그가 자신이 부른 노래만큼 멋진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무엇보다 그는 진짜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칼질도 전문가 이상이고 손맛도 훌륭하며, 자신만의 레시피 또한 갖추고 있었다. 그가 만든 돼지고기 보쌈은 특별하지는 않아도 나름의 개성이 있었다. (중략) 무대가 부엌으로 옮겨졌을 뿐, 그의 라이브는 여전했다. 노래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듯, 요리로 혀끝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요리하는 남자는 노래하는 남자만큼이나 멋있다.”--- p.30「콘서트장이 된 스튜디오를 즐기다」중에서

“그릇 만드는 사람은 음식도 잘 만드는 모양이다. 모두들 밥 한 그릇으로 끝내지 못했을 정도로 그녀의 청국장은 자꾸 입맛을 당겼다. 음식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면, 화려한 음식이 맛있어 보이기보다는 그저 일감으로 보일 때가 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음식에 조금씩 무감해지는 것이다. 그럴 때 식욕을 돋우는 것은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는 평범한 음식이다. 그날 김선미가 만들어준 청국장이 딱 그러했다. 덕분에 잔뜩 긴장하며 음식을 ‘오브제’로 다루던 나와 스태프들의 피로는 ‘밥을 먹으며’ 모두 씻겨나갔다.”--- p.40「내 스타일의 그릇, 내 스타일의 사람」중에서

“머나먼 타국의 좁은 아파트에서, 동생이 나만을 위해 만들어준 그 샐러드에는 온갖 감정이 함께 곁들여졌다. 보고 싶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줄콩과 감자 알알이 건희의 그리움과 사랑이 묻어 있었다. 그 샐러드가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맛을 낼 수 있었던 이유다. (중략) 타파스를 먹는 날엔 그 옛날 여행담을 나누곤 한다. 오래전 우리 둘이 함께 지냈던 나날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음식은 이렇게 시간을 돌이키고, 기억 저편에 가라앉았던 추억을 꺼내 싱싱하게 되살리는 힘이 있다.”--- p.43「음식으로 추억을 이야기하다」중에서

“어린 시절부터 내 생일이면 엄마는 으레 딸기화채와 율란을 해주셨다. 내 생일이 4월이라 딸기가 지천이었던 까닭에 그러셨던 것 같다. 화채는 딸기랑 바나나를 듬뿍 넣고 사이다를 부은 다음 설탕, 그리고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오렌지탱’ 가루를 넣고 잘 저어주셨고, 율란은 동글동글하게 빚어 잣가루를 골고루 묻혀서 만들어주셨다. 딸기화채의 새콤달콤한 맛과 율란의 부드러운 맛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생일이면 종일 음식들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 p.77「엄마가 만들어준 생일 음식, 딸기화채와 율란」중에서

“재료는 심플한데 복합적이고 깊은 맛이 나는 비결은 아무래도 양념장인 것 같아서, 옆에서 아무리 지켜보며 따라 해봐도 똑같은 맛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요즘은 엄마의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만의 생선찌개도 마찬가지다. 그 맛의 근사치에라도 접근하는 것이 지금의 내 목표다. 이처럼 엄마의 음식은 내게 첫 번째 스승이자, 마지막 보루와 같다. 나라는 사람을 빚고 성장시킨 것은 엄마의 마음과 음식이니까.” --- p.95「오묘하고 깊은 맛, 생선찌개」중에서

“혼자 사는 친구들에게는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선물로 좋다. 그중에서도 약고추장은 입맛 없을 때 반찬으로 훌륭하고, 다른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할 수도 있어서 쓸모가 많다. 친구들이 약고추장 타령을 할 때면, 좋은 고추장을 사거나 엄마가 담근 집고추장을 얻어와 직접 볶아서 만드는데, 완성된 약고추장엔 역시 보자기가 가장 잘 어울린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고 만든 사람도 나름의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뚜껑 있는 합이나 단지 등에 약고추장을 담고 면 손수건으로 포장한다.
--- p.111「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약고추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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