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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제가 엄마 마음에 들 날이 올까요?

과연 제가 엄마 마음에 들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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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07g | 153*224*20mm
ISBN13 9788996424703
ISBN10 899642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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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엄마는 딸을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분신으로 여긴다. 엄마가 원하는 방식 그대로 행동하며 반응하라고 딸에게 압력을 행사한다. 엄마의 사랑과 인정을 받으려면 무조건 엄마가 “꼭” 원하는 방식을 찾아 그대로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엄마가 거들떠도 안 봐준다. 그런데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한 방식이란 무엇인가? 자기밖에 모르는 엄마가 제멋대로 만든 원칙 아닌가? 그러나 어린 딸이 이를 알 리가 없고, 더욱 심각한 건 엄마가 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법이 없다는 점이다. --- p.22 「1장. 깊은 내면의 상처」중에서

딸이 친구 같으면 좋겠는가? 그런 깊은 관계를 갈망하는가? 엄마와는 한 번도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 못해서? 그런 관계가 좋은 거라고 내가 동의라도 해줬으면 하는가? 그러나 사실 어릴 때뿐만 아니라 커서도 엄마라는 존재가 필요하다. 당신은 여전히 부모역할을 하면서 지침을 주고 공감과 이해를 보내주어야 한다. 그런 역할은 부모인 당신이 딸에게 하는 것이므로 관계가 거꾸로 되어서는 안 된다. --- p.178 「9장. 도와주세요! 엄마처럼 되어 가고 있어요」중에서

삶은 나무와 비슷하다. 우리는 모두 부모라는 뿌리에서 나와 자라면서 튼튼한 줄기를 만들고 어른이 되어서 꽃을 피울 가지를 친다. 줄기나 뿌리에 상처가 있다면 그걸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상처도 결국 당신의 일부가 된다. 그러나 그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연고를 바르고 조심스레 봉합하는 치료는 할 수 있다. 그러면 오랫동안 재발해온 그 상처가 아물어 새 살이 돋아나듯 계속해서 성장하게 된다.
--- p.185 「10장. 숨겨온 진짜 감정 느끼기 중에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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