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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보는 로마인 이야기

심리학으로 보는 로마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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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76g | 153*224*20mm
ISBN13 9788952215574
ISBN10 895221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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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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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 같으니라고. 막노동을 해도 하루에 몇 만 원은 벌 텐데…….’ ‘주변 상황과 여건이 얼마나 좋지 않으면 구걸까지 할까’ 이러한 생각들은 ‘저 사람은 왜 걸인이 되었을까’에 대한 나름의 추론이다. 전자는 걸인이 된 이유를 내적 요인(게으른 성격)에서 찾았고, 후자는 외적 요인(좋지 않은 상황과 여건)에서 찾았다. 이러한 추론은 걸인과 대화를 해서 얻은 것이 아니다. 즉,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서 내린 결론이 아니라, 직관과 경험에 근거하여 내린 결론이다. 그러다 보니 오류와 편향이 일어나기 쉽다. 나중에 그 걸인이 행인들을 대상으로 심리학 실험을 하려고 고용한 연기자였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하자. 자신의 추론이 엉터리였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이후로는 귀인을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또다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될지라도 사람들은 귀인을 멈추지 못한다. 그만큼 호기심은 강력한 욕구이다. --- pp.44-45

물론 로마도 왕정으로 시작했지만 신화는 왕정의 폐해를 지적하고 있다. 제아무리 건국 시조라고 해도 권력을 휘두르며 갈수록 거만하고 독단적으로 변해 갔음을 고발한다. 나라의 시조도 이러한데, 다른 사람들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는가. 오죽했으면 왕이 없어져도, 혹은 원로원 의원들이 왕을 죽였어도 백성들이 왕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로마인들은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영웅보다는 조직과 집단의 힘을 신뢰하고 있고, 이것이 바로 건국 신화에 투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이 아닌 집단의 힘을 믿는 것이 로마가 성공적인 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단지 한 영웅의 업적이 아닌 모두 협력해서 이루어 낸 성공! 사실 이런 측면에서 카이사르를 기점으로 로마가 공화정을 탈피하여 제정으로 나아가게 된 것은 굉장한 변화였다. 물론 카이사르처럼 시대상황상 공화정이란 제도는 더 이상 로마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이에 저항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얼마나 심했으면 카이사르의 충실한 부하였던 브루투스를 비롯하여 원로원 의원들이 그를 칼로 찔러 죽였을까? --- p.65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심리학자들은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우선 여러 사람과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타인의 말을 들어야 하기에 온전히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없으며, 자신이 말할 차례를 기다리면서 망각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보다 더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평가불안이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의 것보다 못하다는 생각 때문에, 혹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비웃거나 부정적으로 판단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집단 앞에서 말하기를 꺼린다.--- p.115

집단 간 갈등의 주요한 원인은 범주화(categorization)이다. 우리 대 그들, 아군 대 적군, 여당 대 야당, 진보 대 보수 등 집단을 서로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갈등이 발생한다. 초등학교 시절 가을 운동회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평소에 옆 반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도 운동회 연습을 하면서 청군과 백군으로 나뉜 것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 상대방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멍청한 청군!”이나 “백기 드는 백군!”으로 부르면서 눈을 흘기지 않았는가. 이처럼 범주화는 자연스럽게 갈등으로 이어진다. 집단 간 갈등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상위 목표가 주어져야 하는데, 로마에서는 전쟁이 상위 목표였다. 사실 전쟁은 상위 목표이기 전에 아군과 적군이라는 범주화를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쟁 이후에 로마인들은 적군을 로마 시민으로 받아들였다. 그 이유는 로마인들이 세계 보편제국을 꿈꿨기 때문도 아니고 인권의 중요성을 알았기때문도 아니다. 아주 현실적인 이유, 즉 살아남기 위해서는 많은 인구가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현대에도 강대국이 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인구가 거론되지만, 고대에서는 이것이 절대적이었다. 사람이 곧 국부이자 국방이었다. --- pp.153-154

전투에 나간 로마 병사들은 자연스럽게 실제 전쟁과 훈련을 비교하게 된다. 자신들이 했던 훈련보다 실제 전쟁이 더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것이고, 이는 전쟁의 패배로 이어진다. 그러나 로마 병사들은 그 어떤 대상을 만나서 전쟁을 치르더라도 혹독한 훈련 덕에 실제 전투가 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실제 무기보다 더 무거운 무기로 연습하고, 백부장들에게 실제 적들보다 더 혹독한 대우를 받으면서 이들은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전투가 제일 쉬웠어요.’ --- pp.186-187

부유층이 원했던 것은 바로 무임승차였다. 일반 시민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 로마의 패권이 확대되면, 부유층은 강국 로마의 일원으로 평화를 누리면서 부를 계속 축적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사실 무임승차를 원한 것은 로마의 부유층만은 아니었다. 로마의 평민들도 어떤 면에서는 무임승차를 원했다. 로마의 깃발 아래서 함께 싸운 라틴 시민권자와 이탈리아인들에게 로마 시민권을 주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로마가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바꾸면서 군대 내에서 보병의 역할과 장비의 구분이 사라졌는데도 전쟁의 전리품은 로마 시민들에게만 돌아가니 당연히 비로마 시민권자들이 들고 일어났다. 일반 평민들의 노력과 수고에 무임승차하려는 부유층 귀족들이나, 비로마 시민권자와 이권을 공유하지 않으려 하는 로마 시민들이나 별다르지 않다.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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