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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아플까

우리는 왜 아플까

: 몸과 마음의 관계로 읽는 질병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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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633g | 153*224*30mm
ISBN13 9788990247506
ISBN10 899024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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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배성민
대학원에서 철학과 환경교육을 공부했고, 졸업 후 파라클레(학습컨설팅)를 운영한다. 틈틈이 번역을 하면서 지식 소개에도 힘을 쓴다. 옮긴 책으로 《누가 포스트모더니즘을 두려하는가?》(공역), 《유기적 공동체》(공역) 등이 있다.
감수 : 윤태욱
을지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사학과 기초전공의를 지냈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 인문사회의학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와 그 주제를 다루는 저자들의 솜씨에 반했기 때문에 감수를 맡았다. 이 책이 의학의 패러다임을 뒤흔들 기폭제가 될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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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원인을 의학의 전공 분야만으로 구분하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 환자의 생활을 두루 살피면서 병을 연구할수록 주류 의학의 일반적 설명은 설득력을 잃는다. 수치와 측정 방법을 강조하는 시스템은 심리 요인의 기능을 탐구하는 데 적절하지 않다. 어떤 현상이든 스트레스라는 용어로 설명하다 보면 개인 사례의 특수성은 사라진다. 개개인의 세세한 사정은 무시되고, 모든 현상을 담는 모호한 개념이 등장하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거시 통계 연구보다 개인의 소소한 역사가 심리요인의 작동 방식을 밝히는 열쇠이다. --- p.19 「들어가는 말」중에서

하나의 질병에 하나의 원인이 있다는 생각은 합리적 관점이 아니라 체계적 신념에 가깝다. 결핵균이 결핵에 걸리는 데 필요한 원인이라도 결핵균을 보유한 사람이 모두 결핵에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같은 원리로, 폐렴 연쇄상 구균은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입 안에 이미 폐렴 연쇄상 구균이 살고 있음에도 그들은 폐렴에 걸리지 않는다. 건강한 성인의 5∼10퍼센트, 건강한 아이의 20∼40퍼센트가 폐렴 연쇄상 구균을 보유하고 있다. 비슷하게, 열원충(기생충의 일종)이 말라리아를 유발하고 학질모기가 열원충을 전파한다. 그런데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다. 1940년대 육군이 연구한 결과, 공습 위협과 같은 심리적 압박이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승리한 부대보다 패배한 부대에서 발진티푸스와 이질이 훨씬 잘 확산된다는 것도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 pp.41~42「1장 왜 병에 걸릴까?」중에서

유명한 연구에 따르면, 수술 전 마취 전문의가 던진 몇 마디가 수술 후 통증과 입원 기간에 실제로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복부 수술을 앞둔 환자 97명을 두 집단으로 나누고 마취 전문의가 마취 준비 과정과 수술 시간, 다른 세부 사항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수술이 끝난 후 어디가 얼마나 오래 아플지에 대해서는 한 집단에만 설명해주었다. 환자들은 아무도 이것이 실험인지 몰랐고, 의사도 어떤 환자가 어떤 집단에 속하는지 몰랐다. 수술 후 결과는 놀라웠다. 마취 전문의에게 미리 설명을 들은 환자들은 진통제를 적게 썼고 다른 환자들에 비해 퇴원도 사흘이나 빨랐다. 의료진은 여전히 어떤 환자가 어느 집단에 속해 있는지 몰랐다. 마취 전문의가 간단히 설명한 것이 수술 후 통증을 극복하고 회복하는 데 정말 영향을 끼친 것이다. 말은 의료 행위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다. --- p.159 「5장 말 때문에 병에 걸릴 수 있을까?」중에서

로세토의 인구는 1,600명 정도 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몇 년 동안 건강 조사를 하고 이웃 마을과 비교 연구한 결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은 신기하게도 이웃 마을이나 미국 전체와 비교해도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로세토 주민들은 특별한 건강식을 먹지도 않는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흡연량도 이웃 마을과 같았다. 하지만 연구자는 로세토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상부상조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들의 자녀도 부모만큼 건강했다. 하지만 로세토를 떠난 이민자들은 다른 마을 사람들과 비슷하게 병에 걸렸다. 로세토 사람들이 심근경색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가 식단이나 흡연 때문이 아니라면, 아마 답은 사회적 관계에 있는 것 같다. 로세토 연구를 이어받은 후속 연구들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p.225 「8장 성격 대문에 병에 걸릴 수 있을까?」중에서

감정표현불능증이란 개념을 만들어낸 연구들에 따르면, 이 병은 상당히 심각한 신체 증상과 관계가 있다. 특히 이 병은 힘든 경험을 한 후에 나타난다. 이 용어를 만들어낸 연구자들도 감정표현불능증과 신체 질병이 일대일로 대응한다고 믿지 않는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감정표현불능증을 궤양성 대장염과 소화성 궤양, 천식, 피부질환, 그리고 심장질환과 연결시켰다. 다른 연구자들은 이런 연관성을 의심한다. 연관성 검사 방법에 대한 합의도 아직 없다. 또한 다음 사실 때문에 이 문제는 더 복잡해졌다. 감정표현불능증에 걸린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대에 정확하게 반응한다. 현실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 p.353 「13장 감정 표현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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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치유 능력에 대한 과학적 설명으로 질병에 관한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문제작이다. 우리가 무심코 던지는 말도 상대방의 몸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니 아연 긴장하게 된다. 특히 환자와의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은 의사 선생님들이 꼭 한 번씩 읽어보면 좋으련만.
이인식(과학문화연구소장, KAIST 겸임교수, 《지식의 대융합》의 저자)
우리가 흔히 앓는 의학적 질병과 정신분석학을 연결시킨 이 책은 대중들을 위한 실천적 정신분석의 새로운 시도다. 정신분석이 이론이라는 갑옷을 벗고 실천의 영역에 뛰어들 때 비로소 프로이트와 라캉의 사유가 인간을 만나게 된다. 진정 실천적인 정신분석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대중을 위한 정신분석학이 시작되는 지점에 서 있다.
김서영(광운대학교 교수, 《프로이트의 환자들》의 저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나타난 감정이 신체의 질병의 발생은 물론이고, 질병의 진행이나 치료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경험적 증거를 제시한 책이다. 질병에 대한 우리의 무의식이나 상징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독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우리의 정신과 질병에 관계된 환자의 사례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점도 이 책의 미덕이다.
강명신(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보건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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