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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 공병호의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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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648g | 153*224*30mm
ISBN13 9788950929893
ISBN10 89509298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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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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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나 스스로를 알고 싶다는 욕심에서 출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4세가 되던 1995년에 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지금까지의 내 삶을 정리하고 매듭짓는 책을 한 번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또한 2009년 3월 무렵에는 한 기자분과 인터뷰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내 진짜 모습을 모르고 계시는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사실 지금까지 90여 권에 달하는 책을 썼지만 그중 내 삶이 깊숙이 드러나는 책은 한 권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50대에 접어들었고, 기대 수명을 90년 정도로 가정하면 지금이 인생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라 할 수 있으니 그간의 삶을 정리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다. ---p.7

서른아홉 살이 거의 끝나갈 무렵, 위기는 슬며시 그리고 갑자기 찾아왔다. 앞으로만 마냥 뻗어나갈 것만 같았던 장밋빛 미래는 캄캄한 어둠으로 탈바꿈하고, 중년의 위기는 아무 사전 경고도 없이 오고야 말았다. 마치 어느 날 갑자기 바람이 난 중년의 남자처럼 말이다.
처음에는 나이 마흔의 목전에 닥친 극심한 감정 기복, 그것이 의미하는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다. 그저 그동안 이따금 경험해왔던 ‘기분이 나쁜 상태’가 이번에는 지나치게 오래 지속된다는 정도로 받아들였을 뿐이다. 만일 당시 그 심적 변화가 중년의 위기의 한 현상임을 알았다면 내가 어떻게 대응했을지, 그리고 그에 따라 이후 삶의 길이 어떻게 달라졌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p.15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 사이에는 늘 커다란 간극이 존재한다. ‘이것이 기회다’라고 판단하고 그것을 잡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이성이나 논리 혹은 지식의 문제만이 아닌, 본능적인 반응에 가깝다.
평소에 작은 기회들을 포착해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큰 기회가 오더라도 잡기가 쉽지 않다. 살아오면서 그간 여러 번의 기회를 잡았던 내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 바로 ‘충분히 연습이 되어 있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는 것이다. 작은 기회라도 잡는 훈련을 일상에서 행하는 이들만이 중간 기회도 잡을 수 있고 큰 기회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 그걸 잡았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을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평소에 작은 기회를 잡는 일에도 그다지 익숙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pp.20-21

내가 무척 어렸던 어느 가을날, 그때의 아버지가 아마도 내 기억 속에서 가장 오래된 아버지의 모습인 것 같다. 통영까지 들어오기에는 먼 거리였기 때문에 이따금 우리는 배를 이용해서 산양면의 삼덕항에 내리곤 했다. 깊어가는 가을밤, 아버지와 막내아들은 삼덕항에 내려서 30여 분 동안 산양면 면사무소 삼거리로 향하는 길을 걸어야 했다. 삼덕항의 고개를 막 벗어나자 밤바람에 스산하게 흔들리는 키 큰 나무들이 몸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걸었다. 한참을 걷다가 비로소 불빛이 보이는 삼거리에 다다르면 아버지는 숫자 다이얼을 빙빙 돌려야 하는 전화기를 이용해서 시발택시 한 대를 호출한 후 아들과 함께 홍시를 사서 먹었다.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는 잠이 엄청나게 쏟아졌고 창 밖에서는 바닷가 물결에 비친 백열등 불빛들이 춤을 췄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나는 그때의 아버지보다 나이를 먹었지만 그 장면이 마치 엊그제 일처럼 떠오른다. 이렇게 부모는 자식에게 무엇인가를 남기는 존재인가보다. ---p.94

대학 2학년 방학, 나는 시내버스를 타고 새로 옮겼다는 우리집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초행이어서 그랬는지 내려야 할 조선소 앞 정거장보다 한 정거장을 먼저 내려버렸다. 집을 찾아 언덕길을 내려오는데 갑자기 참담함과 슬픔이 몰려왔다. 선주집이니 다들 우리가 잘사는 집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나는 한 번도 그렇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 집이 정말 망했구나’ 싶은 생각이 분명히 들었다. 사업가가 부도를 맞는 일, 직장인이 실직하는 일 등을 지금도 나는 예사롭게 여기지 않는다. 그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p.123

기회는 살며시 그리고 우연히 온다. 나 역시 이후의 삶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전직 기회를 잡았다. 1990년 3월 초순, 한 경제신문을 읽다가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우연히 본 것이다. 원서 마감일자는 3월 31일이었다.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이곳으로 바로 옮겨야겠다’는 판단을 내렸음은 물론이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언제든지 옮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생활하고 있었음을 뜻한다.
이따금 내 저작물을 통해서 간간히 내 삶을 읽는 독자들은 빈틈없는 삶의 자세가 내 인생 전반을 지배하지 않았나 생각할 수도 있다. 삶은 우연과 필연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짜여 있기는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 기회를 잡고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삶에서 ‘전략적인 계획에 따라서’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데는 아무래도 무리한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전체 그림을 바꿀 수 있는 모집공고가 왜 그때 나왔을까? 정규직으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런 기회를 잡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지원한다고 해서 뽑힐 수 있을까? 이런 질문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확실한 답은 없다.
다만 기회가 왔을 때 본능에 따라서 도전해보는 길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런 순간이 오면 운명을 실험이라도 하듯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향해 과감히 자신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p.208

당시 홀로서기를 할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나는 ‘준비, 준비 또 준비’라는 말을 앞에서도 여러 번 했다. 홀로서기를 향한 결정을 하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내 나이가 지금 마흔 하나다. 그렇다면 앞으로 가장 황금기는 10년이 채 안 되는데, 이를 어떻게 보내는 것이 최적의 투자일까? 다시 조직으로 돌아가서 기관장과 같은 자리를 맡는다고 해도 길어야 10년인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지? 그렇게 할 바에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왕성한 시기를 내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어떨까? 그래, 그 길이 올바른 길이 될 것이다.’
이런 판단에서 당시로서는 생소한 길을 선택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1인 기업가’의 대표주자라고 한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1인 기업가’로 살아야 한다.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지금 기준으로 사기업의 경우엔 50대 중반에 조금 못 미치는 실정이며 앞으로도 점차 짧아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누구든지 조직을 떠나면 어떤 형태로든 1인 기업가로 살아갈 각오와 준비를 해야 한다.
---pp.32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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