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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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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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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7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30958
ISBN10 89701309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이용민 (review@yes24.com)
1997년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가 출간되었다. 과거로부터 현재 2001년에 이르기까지 인도기행서는 꾸준히 출간되어 왔다. 인도를 여행하고 온 많은 사람들이 기행에세이를 발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마다의 기획의도로 태어난 책들 중에서 이 책은 단순히 명상여행을 떠나자고 부추기지도 않고, 사리와 룽기(인도의 전통의상)의 신비로운 환상을 심어주지도 않는다. 다만 6년간 인도에서 '인도 근대사'를 공부한 저자의 오랜 관찰과 깊은 사유의 결과로 엮어진 진솔한 '인도 체험기'가 들어 있다.

우리가 아는 인도는 어떤 나라인가? 비폭력의 나라? 명상을 하는 힌두교의 나라? 굶주리고 헐벗고 아픈 사람들이 갠지스 강가에 모여 몸을 씻고 그 물을 마시며 행복하게 죽어가는 나라? 영화"City of Joy'속의 나라? 예전에 나는 여행을 다녀온 사람으로부터 인도 사람들이 얼마나 게으르고, 비위생적인지 그 수준이 경이로울 정도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너무나 게을러서 쥐가 우리나라 동네를 산책하는 개만큼 커졌다는 바로 그 나라. 하지만 이 책은 그 동안의 나의 섣부른 판단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나 깨닫게 했다.

바나나 잎에 밥을 담아 손으로 밥을 먹고,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물과 왼손을 사용하는 모습에서 조소를 보내는 것이나, (남편이 먼저 죽으면 살아있는 아내도 남편의 시체와 함께 화장되는) 사티 관행과 엄격한 카스트 제도를 경멸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잘난 현대'라는 부작용에 신물이나 투덜대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우리와 똑같이 살아가는 인도를 보여주고자 한다. 평범한 인도인들이 어떻게 일상을 살아가는지, 그 이면에는 어떤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특성이 깃들여 있는지를 균형 잡힌 시각을 살펴보자는 것이다. 여러 해 동안 인도의 역사를 공부하고 인도를 직접 체험했지만, 저자에게 인도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고 신세계라고 밝힌다. 중세와 초 현대가 공존하고 수천 년의 역사와 10억의 인구가 빚어내는 다양한 삶의 모습이 알면 알수록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일 게다. 그것이 바로 인도의 매력인 것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라, 인도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고 있다.'인도를 일주일 여행한 사람은 책을 한 권 쓰고 일곱 달을 머문 사람은 글을 한 편 쓰지만 인도에 7년 동안 거주한 사람은 아무것도 쓰지 못한다.'는 말을 증명하듯 저자의 글 속에는 겸손함이 묻어있다.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인도에는 맛도 향도 색깔도 다른 25가지 양념이 섞인 인도만의 '커리'가 있다. 이제 그 진정한 맛을 찾아 떠나보자!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 성인과 창녀가 서로 마주보는 집에 살다가 같은 날 죽었다. 놀랍게도 창녀의 영혼은 천국으로 가고 성자의 영혼은 지옥에 떨어졌다. 저승사자들은 착오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저승사자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성인은 늘 창녀를 부러워했어. 그 집에서 펼쳐지는 환락에 빠졌던 거야. 들리는 노랫소리와 웃음소리에 마음이 흔들렸지. 그의 모든 감각이 그녀에게 쏠렸어. 기도를 드리러 사원으로 가면서도 두 귀는 여자의 집을 향해 열려 있었다네. 반대로 창녀는 지옥같은 곳에 몸을 담고 있지만 늘 성인을 떠올렸어. 성인의 모습과 그 생활을 동경했지. 꽃을 들고 기도를 올리러 사원으로 가는 성자를 보면서 더렵혀진 자신의 몸을 한탄했어.' 물질을 받고 구원을 파는 구루는 정신주의자이고, 돈을 버는 가난한 넝마주이나 인력거꾼은 물질주의자인가? 정녕 그러한가?
--- p.
어느 날 소 잔등에 앉았던 파리 한 마리가 소에게 물었다.

'저, 여기를 떠나도 될까요?'

소는 눈을 껌벅거리며 꼬리를 탁 쳤다.

'나는 네가 거기에 있는 줄도 몰랐다'
--- p.28
"'인도를 일주일 여행한 사람은 책을 한 권 쓰고 일곱 달을 머문 사람은 글을 한 편 쓰지만 인도에 7년 동안 거주한 사람은 아무것도 쓰지 못한다.' 는 말이 있다. 역설적이지만, 알수록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다원적인 인도의 특성 때문이다. 그런데 인도에 7년 가까이 살았던 내가 감히 인도에 대한 글을 썼다. 인도에 덧씌워진 편견을 벗기고, 오늘 인도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도에는 우리가 아는 그 카레가 없듯이 이방인이 상상하는 신비한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대다수 인도인의 속내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애쎴지만, 결국 이 책은 내 눈을 통한 '인도 구경, 인도 읽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가 이 책을 읽고 더 혼란스러워졌다면, 그건 내 전략이 성공을 거뒀음을 의미한다. 브라보!"
--- 후기 중에서
"'인도를 일주일 여행한 사람은 책을 한 권 쓰고 일곱 달을 머문 사람은 글을 한 편 쓰지만 인도에 7년 동안 거주한 사람은 아무것도 쓰지 못한다.' 는 말이 있다. 역설적이지만, 알수록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다원적인 인도의 특성 때문이다. 그런데 인도에 7년 가까이 살았던 내가 감히 인도에 대한 글을 썼다. 인도에 덧씌워진 편견을 벗기고, 오늘 인도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도에는 우리가 아는 그 카레가 없듯이 이방인이 상상하는 신비한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대다수 인도인의 속내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애쎴지만, 결국 이 책은 내 눈을 통한 '인도 구경, 인도 읽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가 이 책을 읽고 더 혼란스러워졌다면, 그건 내 전략이 성공을 거뒀음을 의미한다. 브라보!"
---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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