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반야심경

반야심경

: 대승불교의 정수

어플 경전강의 시리즈-02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34
베스트
불교 top100 5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64g | 153*224*20mm
ISBN13 9788974796419
ISBN10 89747964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현봉스님
1974년 승보종찰 송광사에서 구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고, 1975년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전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였다. 수선사, 백련사, 해인사, 통도사 극락암, 봉암사, 월명암, 수도암, 정혜사, 칠불사, 상원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행하였다. 조계총림 유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과 법규위원, 정광학원 이사, 송광사 주지와 조계종 재심호계위원 등 역임하였다. 송광사 주지 재임 때에는 조계종 교구본사 중 최초로 종무행정 전산화, 재정의 공개·투명화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역저서로 『선에서 본 반야심경』(개정판 2008, 불광출판사)과 『너는 또 다른 나』(2009, 불광출판사)가 있다. 현재 송광사 광원암에서 진각국사 원조탑을 모시고 농사를 지으며 정진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반야는 범어로 ‘모든 현상의 실상을 바로 꿰뚫어 보는 지혜’를 의미하는 프라즈냐를 음역한 것이다. 반야바라밀다는 육바라밀을 전개하는 대승불교의 근간이 되고 대승경전의 바탕이 된다.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내용이 연기의 법칙이라는 통찰, 즉 지혜, 범어로 프라즈냐인 것이다. 불교는 알 수 없는 신을 맹목적으로 신앙하는 종교가 아니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 지혜의 종교이다. 그 깨달음 즉 지혜가 반야바라밀이며 연기의 법칙이며 공의 원리인 것이다. 12연기의 제일 처음에서도 밝히듯이 무명, 즉 근본적인 무지 때문에, 참다운 지혜가 없기 때문에 고통스런 윤회가 시작된 것이다. 윤회의 고리를 끊어 고통을 끝내고 적정한 열반에 이르기 위해 부처님께서 연기의 법칙이라는 지혜를 깨달으신 것이다. --- p.51

연기는 서로 의존하여 생겨나는 것을 말하며 서로 의존하는 상의성이다. 연기의 원리에 의해 존재하는 것은 실체가 없으며, 실체가 없는 것을 ‘공(空)’이라고 한다. 연기의 원리에 의해 존재하는 제법이 공(空)하다는 것은 제법에 대한 직관이며, 이 직관을 ‘반야’라고 부른다. 제법이 연기에 의해 존재하는 실체가 없는 공이라는 말은, 실체가 없는 공이기 때문에 연기에 의해 조건 따라 만법이 존재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공은 연기에 의해 만법을 펼칠 수 있는 열려 있는 무한 가능성이다. 만법이 펼쳐지기도 사라지기도 하는 연기적인 공의 이치를 깨달아 적극적으로 지혜롭게 실천하는 삶이 바로 ‘반야바라밀다’인 것이다. --- pp.73-74

어떤 사람이 그림자가 자신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온갖 몸짓을 하며 갖가지 그림자 모양을 만들며 놀았다. 별별 행동을 다 해보다가 지쳐서 그만두었다. 그런데도 그림자는 그가 가는 곳마다 계속 따라다니는 것이 너무 귀찮았다. 어디서 몰래 남의 과일을 따먹으려고 해도 그림자가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었다. 그림자는 그가 남몰래 하는 행동도 모두 따라하는 것이었다. 그는 날이 갈수록 불안해졌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숨기고 싶은 창피한 일, 나쁜 일도 그림자는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가 무엇을 하든 그림자에게 몽땅 들키는 것 같아서 불안하고 두려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림자를 떼어버려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도망을 쳤다. 그런데 그가 동쪽으로 가면 그림자도 동쪽으로 따라왔다. 그가 서쪽으로 가면 그림자도 서쪽으로 따라왔다. 그가 어디로 가든 그림자도 그에게 딱 달라붙어서 어김없이 따라왔다. 천천히 가도 그림자가 따라오고 숨이 턱에 차도록 빨리 달려도 그림자는 따라왔다. 그가 발걸음을 옮길 때 그림자도 함께 걸음을 떼어 옮겼다. 아무리 도망쳐도 그림자는 끝없이 따라왔다. 마침내 지칠 대로 지쳐버린 그는 나무 그늘 아래에 주저앉아 쉬게 되었다. 시간이 얼마 흐른 뒤 한숨을 돌린 그가 문득 그림자를 찾아보았는데 그림자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그의 마음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불안과 두려움, 미움이 사라졌다.
우리에게는 그림자보다 더 지독하게 따라다니는 것이 있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결국에는 죽는 것이다. 우리는 나고 죽음을 싫어하고 미워하며 떨쳐버리려고 한다. 나고 죽음도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그림자는 음과 양, 빛과 어두움, 원인과 결과로 만들어진 상대적인 관계의 소산이다. 모든 것을 쉬게 하는 나무 그늘은 그림자가 사라지고 상대성이 없어진 경지이다. 그러한 곳에 고요히 앉아 마음을 쉬고 있으면 그림자도 사라지고 근심과 걱정, 불안과 두려움도 함께 사라진다.
실체가 없는 그림자를 위해 살면 그림자의 노예가 되어 불안과 공포 등 온갖 스트레스가 생긴다. 마음이 쉬고 고요한 가운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림자는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다. 그림자는 내가 하는 대로 따라서 하는, 그야말로 그림자일 뿐이다. 그림자는 지울 수 없다. 아니 지울 필요가 없다. 다만 그것이 그림자라는 것을 그냥 깨닫기만 하면 된다. 오온이 본래 공(空)한 줄 조견하면, 나의 그림자가 없어지고 근심과 걱정, 불안과 두려움의 수·상·행·식도 사라진다. --- pp.109-111

하루는 은사스님이 창밑에서 「법화경」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신찬이 보니 은사스님은 「법화경」의 깊은 뜻을 모르고 읽는 것 같았다. 신찬은 혼잣말로 또 중얼거렸다.
“마음이 미혹하면 「법화경」이 나를 읽게 되고, 마음을 깨달으면 내가 「법화경」을 읽게 된다.”
은사스님은 신찬이 하는 말은 들었지만 그 뜻을 몰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때 마침 방에 벌이 한 마리 들어왔는데 열린 문틈으로 나가지 못하고 계속 창호지에만 부딪히면서 왱왱거리고 있었다. 그것을 본 신찬이 게송으로 읊었다.

열려 있는 문으로 나가려 하지 않고
창문만 두드리니 어리석기 짝이 없네.
백 년 동안 옛 종이를 뚫어져라 바라본들
어느 때 생사를 벗어날 수 있으리오.

경전을 보면서 진정한 반야인 공문의 미묘한 뜻을 깨닫지 못하고 종이 위의 글자만 더듬고 있다가는 생사윤회를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이다. --- pp.145-146

주문의 전체 뜻은 모든 고액이 사라진 ‘파라다이스’의 세상인 저 언덕으로 건너가는 것은 오직 깨달음에 의해서만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행하고 수행하여 모두가 니르바나의 세계로 갈 수 있는 길은 깨달음에 의해서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깨달음은 다른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물질적인 현상과 정신적인 현상인 오온은 연기에 의해 존재하는 것으로 실체가 없이 모두 공한 줄을 철저히 사무치도록 조견하는 것이다.
반야바라밀다주는 바로 『반야심경』의 첫 구절인 “오온이 모두 공한 줄을 깨달아 일체 고액을 건너간다.”를 노래한 것이다. 연기되는 현상 속에서 일체의 고액을 벗어나는 것은 그 현상의 실상이 공한 줄 바로 깨닫는 것이다. 오온이 공한 줄 철저히 조견하는 그것이 바로 일체 고액을 소멸하는 길이다. 그것은 마치 꿈에서 깨어나는 그 찰나에 모든 선악과 시비의 악몽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
이 사바세계의 고해(@?에서 헤매고 있는 나의 고액뿐만이 아니라 이웃의 고통, 인류의 고통 나아가 세상의 환경이나 대자연의 재액까지 모두 포함한 일체 고액을 건너려면 오온이 모두 공함을 깨달아서 그 돈오의 실천적인 삶을 통해서 모두를 원만히 성취시키게 되는 것이다.
--- p.19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