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1년 05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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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3쪽 | 370g | 148*210*20mm |
ISBN13 | 9788970908489 |
ISBN10 | 897090848X |
발행일 | 2011년 05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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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3쪽 | 370g | 148*210*20mm |
ISBN13 | 9788970908489 |
ISBN10 | 897090848X |
프롤로그 1장 미나미, 드러커의《매니지먼트》를 만나다 2장 미나미, 야구부 매니지먼트에 첫발을 내딛다 3장 미나미, 드디어 마케팅에 돌입하다 4장 미나미, 감독의 통역이 되다 5장 미나미, 부원들의 장점을 살리다 6장 미나미, 이노베이션에 착수하다 7장 미나미, 인사 문제를 처리하다 8장 미나미, 진지함이 무엇인지 답을 찾다 에필로그 작가 후기 |
일본 고교야구팀에는 매니저(manager)가 있다고 한다. 프로팀처럼 감독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운동연습과 시합에서 준비 및 진행, 기록을 비롯한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을 지칭한다고 한다. 이 책은 도쿄 호도고에 다니는 가와시마 미나미라는 여학생이 아픈 친구를 대신해 야구부의 매니저 일을 맡으면서 우연히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에 나온 경영이론을 만나고, 이 이론을 야구부에 접목해 만년 하위팀을 고시엔 대회에 진출시키는 과정을 그린 경영학 소설이다.
사실 피터 드러커의 조직경영 이론은 기업을 상정하고 만든 이론이지만 고교 야구팀이라고 적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어떤 조직에도 조직의 존재이유와 고객, 비전과 전략, 조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와 의사소통, 성과관리 과정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매니지먼트>를 읽은 매니저 미나미가 이 책에 적힌 조직관리 지침들을 하나하나 야구부에 적용해 보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딱딱한 경영이론이 고교 야구부라는 조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인간과 조직, 기업환경이라는 경영의 본질을 야구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하겠다.
<매니지먼트> 를 비롯한 피터 드러커의 여러 저서에서 강조되고 있는 몇 가지 기업경영의 핵심요소를 살펴보자. 첫째 그는 조직의 존재이유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두고 있다. 미나미도 이러한 가르침에 따라 야구팀의 존재이유와 진정한 고객에 대해 고민한다. 결국 야구선수들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 즉 그 사람들이 없으면 야구부가 존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야구부 고객으로 보고 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나서게 된다. 결국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팀을 만드는 것이 자신들의 존재이유라는 것을 깨닫고 외부고객 및 내부고객(야구부원)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서게 된다.
둘째는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이노베이션(혁신) 과정이다.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진지함이다” “변화를 원할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피터 드러커의 명언들을 야구부에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게 된다. 만년 하위팀으로 연습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사람들도 적고 팀분위기가 엉망인 것은 바로 연습과 훈련에 있어 내부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개개인을 감동시킬 만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야구부 내부구성원들이 원하는 것, 부내 다른 동호회와의 협력,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협력체제의 구축이라는 변화를 겪은 후에 옛날과는 완전히 다른 야구부로 변하는 과정들이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다.
셋째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의 문제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사람이 자산이다"라는 것이 피터 드러커의 기본철학이기도 하다. 그는 "사람의 장점을 살려 조직을 움직여라”고 이야기한다 . 사람을 비용의 측면에서 보지말고 그 사람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중시하라는 것이다. 호도고 야구부도 야구부원 하나하나의 장점을 분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목표를 정하고 '노 번트 노 볼 작전'을 통해 감동적 야구를 하는 팀으로 서서히 탈바꿈해 간다.
이 책은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의 정수를 소설을 통해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회과학과 문학의 만남을 통해 경영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경영학과 소설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지난해 일본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한다. 이제 다양한 융합을 통해 읽는 즐거움도 주고 지식의 습득이라는 부가적 가치도 획득하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이 많이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우연히 보게 된 책인데 남편이 더 알아보며 좋은 책을 읽는다고 하는군요.
모처럼 나의 독서에 활기를 주는 말이였습니다...
책은 읽으면서 감동을 받기도 하고, 다 읽은 후에..시간이 흐를수록 감동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이 책은 어떤 경우일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읽으면서 닮고 싶어지는 책이며, 배우고 싶은 내용들로 기억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 속 글귀를 기억하고 암기하여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책...
감동적인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들..그 말들이 전하는 메세지는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죽어가면서 미나미를 걱정하고 위로한 유키...처음부터 유키는 미나미의 능력을 알고 있었나봅니다.
총 250만부 판매된 일본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그 명성을 알겠네요.
소설이라 쉽고 재미나게 읽었지만 , 조직관리의 지침들은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기대가 됩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로 야구공과 야구방망이를 장난감 삼았던 주인공 미나미...
그래서 미나미의 꿈 또한 프로 야구선수가 되는것이지요.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주전에서 제외되면서 남학생과의 차이를 느끼고... 친구 지로와 서먹해지는 시간을 보내게 되지요.
그러다 오랫동안 입원해야 하는 유키를 대신해 지금의 야구부 매니저가 됩니다.
친구를 위해 매니저가 되었지만 기왕 맡은거 야구부를 고시엔대회에 출전시키고 싶은 꿈을 꿉니다.
그 꿈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는 과정이 이 책의 주된 내용입니다.
미나미의 야구부 매니저먼트에 큰 힘이 되어 주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피터 드러커의 <매니저먼트>지요.
책 중간 중간 그 책의 내용이 나오지만 저 또한 읽고 싶어졌습니다.
매니저먼트 책은 야구부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미나미와 유키가 조직관리를 접목시켜 야구부것으로 만들었거든요.
내가 살아가면서 나에게도 필요한 내용이 아닌가 싶어요....
대인관계에서도..가정에서도...사람사는곳에는 조직이 있으니까요..
꼴찌를 최고로 소리없이 만들어가는 과정..책을 읽으며 혼자 흐뭇해했습니다.
유키가 입원한 병원에서 야구부원들을 면담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느낌...한 사람 한 사람을 챙기는 모습의 미나미와 힘이 되는 유키의 우정
그래서인지 마지막 유키의 죽음을 마음 아팠습니다.
매니저먼트 내용을 바탕으로 야구부를 이끌어가는 미나미의 이야기...나의 아이들도 읽히고 싶습니다.
학교라는 조직속에서 사는 내 아이들에게 교휸이 될거 같습니다.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진지함이다”
어쩌면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에게 던진 말은 아닌지..........
경영학의 시초, 혹은 오늘날에도 ‘경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피터 드러커. 그를 재미있게 재조명한 책 한 권이 2010년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바로 이와사키 나쓰미의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이하 ‘만약~읽는다면)이 그것. 250만 부가 넘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린 이 책에 독자들은 왜 열광한 걸까?
매니지먼트, 오합지졸 야구부를 만나다
장르상 소설이지만, <매니지먼트>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가공한 자기 계발서 성격이 강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붐을 일으켰던 ‘00 천재가 된 홍대리’, ‘경청’, ‘배려’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 책은 일본 고교야구 매니저로 나선 주인공 ‘미나미’가 우연히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나미는 이 책을 통해 매니저의 필수 자질과 고객에 대한 해답, 매니저의 역할 등에 대한 결론을 얻었고, 기업 경영(조직관리) 지침들을 하나하나 야구부에 적용해 간다. 수많은 혁신적인 전략이 하나, 둘 결실을 맺으며 결국 만년 하위팀 호도고 야구팀이 고시엔 대회 출전이란 감격을 누린다. 이러한 드라마틱한 결말이 있기까지 ‘미나미’가 매니저로서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피터 드러커의 주옥 같은 가르침이 길을 열어준다.
진지함 속에 야구부의 고객을 찾다
드러커는 매니저에게는 처음부터 몸에 배어 있어야 할 자질이 딱 하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재능이 아니라, 바로 진지함. 이를 바탕으로 <매니지먼트>에서는 ‘모든 조직에서 공통된 관점, 이해, 방향 설정, 노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업은 무엇인가? 무엇을 해야 하나?’를 반드시 정의해야만 한다’고 전한다. 기업의 목적과 사명을 정의할 때, 출발점은 단 하나, 바로 고객이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이야말로 기업의 사명이고 목적인 셈.
미나미는 야구부원과 관중을 고객으로 설정하고, 그들의 니즈가 ‘감동’임을 깨닫는다. 결국 야구부는 ‘관중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조직’이라 정의 내린 ‘미나미’. 진정한 마케팅은 고객의 현실, 욕구, 가치로부터 출발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사실 안 되는 조직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특히 호도고 야구팀에는 감독과 선수들 간의 소통 부재가 큰 걸림돌이었다. ‘미나미’는 선수와 감독의 접점에서 조직의 목표를 공유하고, 전문가인 ‘가치’ 감독의 아웃풋을 동료들이 알아듣게 번역하는 역할까지 해나간다.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 위한 혁신활동
이제 분위기를 탔다. 이쯤 되면 ‘성과’에 대해 고민해야 할 상황. 호도고 야구팀의 정의, 존재 이유, 걸림돌을 해결했다면,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로 성과를 내야 한다. 만년 하위팀을 고시엔(일 년에 두 번 전 일본 열도는 고시엔 야구대회에 열광한다)에 진출시킨다는 목표에 걸맞는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했다. 미나미는 ‘고객’인 부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야구부가 아니라 ‘고교 야구’판을 바꾸는 혁신적인 전략을 수립하기에 이른다. 그 첫 번째가 ‘노 볼, 노 번트 작전’, 그들만의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어 팀별 미션 수행이란 새로운 훈련 방법을 통해 부원들 각자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목표 달성을 통한 결실을 맛보게 한다. 이러한 훈련 방법은 부원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심어줬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모습이 주위에 알려지자 다른 동아리(육상부, 요리부, 유도부)까지 연계하여 훈련하게 됐고, 나아가 지역 소년야구 리그의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며 사회적 책임활동의 면모까지 보여준다.
피터 드러커를 읽었다면 당장 타석에 들어서라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앞에서 호도고는 결승 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고시엔 대회 진출이란 감격을 맛본다. 짧지만 오랜도록 여운이 남는 ‘감동’을 선사하는 <만약~읽는다면>. 여기에는 주인공 ‘미나미’의 친구(전 매니저) 유키의 죽음, 블랙홀 선수의 역전타 등 재미를 위한 드라마틱한 장치도 한 몫 한다.
정리하자면 드러커의 지침은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진지함이다’, ‘변화를 원할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라’, ‘관중을 움직이는 것은 감동이다’, ‘사람의 장점을 살려 조직을 움직여라’ 등 기업 경영의 본질이었다. 결국 ‘고객 창조’, ‘이노베이션’, ‘리더의 자질’ 등을 강조한 셈인데, 주인공 ‘미나미’는 그것들을 오합지졸인 야구부에 완벽하게 접목시켰다. 피터 드러커의 놀라운 혜안은 차치하고, 그런 인물을 차용하여 이렇게 박진감 넘치고 드라마틱하게 엮은 작가 이와사키 나쓰미의 재기가 놀랍다.
이제 ‘만약’이란 단어를 빼고, 피터 드러커의 그것을 제대로 탐구할 때다. 야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더더욱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