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심야버스괴담

심야버스괴담

리뷰 총점7.8 리뷰 51건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254g | 148*210*20mm
ISBN13 9788997092109
ISBN10 89970921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누굴 만났느냐고? 시체들을 만났지. 나와 함께 그 시체들을 만든 사람들을 만났지. 달을 만났지. 그리고 달의 여신을 만났지. 그녀와 잤어. --- p.87

“진짜 지구가 멸망할까요?”
“언젠가는 멸망하겠지?”
“그렇게 생각하세요?”
“지구 멸망이 따로 있냐? 내가 죽으면 지구가 멸망하는 거야.”
카운터에 앉아 있던 주인 할머니가 라디오를 똑 꺼버렸다. 할머니가 말했다.
“세상이 망하든 흥하든 그게 뭔 소용이여. 얼어 죽을. 내 가게만 안 망하면 되는 것이제!”
--- p.96

“이 세상엔 커다란 성이 있어. 성 안의 세상과 밖의 세상으로 나눠지지. 성 안은 풍요롭다 못해 삶이 무료하다는 얘기까지 나돌아. 성 밖에 버려진 자들은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쁘게 살아가지. 성벽은 까마득히 높아. 성 밖의 사람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에 들어가기 힘들어. 넌 그 절망감을 몰라. 지금 넌 내 곁에 있지만.” --- p.128

그대가 만난 모든 사람들. 그대가 깔본 모든 것. 그대와 싸운 모든 사람들. 현재 있는 모든 것. 사라진 모든 것. 다가올 모든 것. 태양 아래 모든 것이 정돈되어 있지만 태양은 달에 의해 가려진다.
--- p.146

“사람을 죽일 때 말이야, 가장 흥분될 때가 언제지 알아? 죽이기 직전의 긴장감도 괜찮지. 수십 대의 첼로가 한꺼번에 저음을 연주한다고 상상해봐. 그런 소리가 들려. 그리고 희생자가 죽음의 공포를 직감하는 절망적인 순간도 짜릿하지.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바이올린이 한꺼번에 강렬한 스타카토를 연주해. 살인의 과정은 어떤 예술도 재현할 수 없는 격정의 도가니지. 바이올린, 트럼펫, 티파니, 심벌즈, 모든 악기가 자기 파트를 충만하게 연주하면서 흥분에 가득 찬 클라이맥스가 폭발해. 살아 있는 근육이 칼날을 잡고 들어가는 느낌, 사방으로 튀는 피, 단말마의 비명!” --- p.179

달려! 살아남은 사람은 오직 너뿐이야.
만월의 빛이 어둠에 잠긴 세상에 출렁거린다. 배가 터진 순대가 뛰어다닌다. 시체들이 춤을 춘다. 삶을 포기한 아빠, 모범 시민상을 받은 버스 기사, 똘똘한 여대생, 하느님의 충실한 종 최 주임, 불안한 아줌마, 긴 생머리의 미나, 그리고 묘지에서 일어난 좀비들이 춤을 춘다. 환상적인 축제다. 달빛은 격랑처럼 출렁인다. 피의 아치가 떠오른다. 그 위로 푸른 폭죽이 터진다. 대지에 불이 붙는다. 비가 내린다. 바퀴벌레 떼가 날아다닌다. 나무들이 울부짖고 반짝이지 않는 금덩이들이 우박처럼 쏟아진다.
--- p.18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