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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인 비판

한국, 한국인 비판

: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이케하라 마모루 | 중앙m&b | 1999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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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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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751881
ISBN10 898375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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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머리가 좋다. 그러나 가만히 보면 한국 사람들은 머리가 좋아 지식은 아주 풍부한데, 지혜는 별로 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지식이 많은 것과 지혜가 많은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한국의 학교는 지혜를 가르치기보다 지식을 가르치는 데 치중하는 것 같다. 능력 여하는 불문하고 대학 졸업자, 그것도 명문 대학교 졸업자일수록 우대받는 사회 풍토 속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한 시간 공부하면 한 시간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그 지식이 자기 것으로 소화되고, 지식이 완전히 소화되어야 비로소 지혜가 생긴다. 그런 과정을 무시하거나 생략하면 자기가 공부한 것하고 조금만 다른 문제에 부딪혀도 지식이 응용되지 않는다. 한국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학생의 머리 속에 지식을 집어넣는 것이 전부다. 제대로 된 교육이라면 지식을 입력(input)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출력(output)할 것인가 가르치는 일도 똑같이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 한국의 교육에는 인풋만 있고 아웃풋은 없다.
--- pp.233-234
지금은 시민공원으로 변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8군 용산 골프장은 서울 시내에서 제대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카지노나 음식점 등을 이용하고자 미8군에 드나드는 한국 사람도 제법 있었다. 이들은 차를 몰고 미8군 영내로 들어서면 '시속 15~20마일'로 정해져 있는 제한 속도를 어기는 법이 없다.

조금만 속력을 내면 어김없이 미군 헌병들에게 적발당하는데 그 다음부터는 부대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기 때문이다. 시내에서는 무지막지한 무법자처럼 난폭 운전을 일삼던 사람도 일단 미군 부대 안으로 들어가면 순한 양처럼 법규를 지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사람들도 원래부터 법규를 지키지 않는 청개구리같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결국 질서를 지키거나 지키지 않는 것은 습관일 뿐이다. 그러니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제대로 사회 생활을 누릴 수 없도록 사회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정부 당국이 오히려 국민에게 질서를 지킬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볼 문제다.
--- p. 94
시민공원으로 변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8군 용산 골프장은 서울 시내에서 제대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카지노나 음식점 등을 이용하고자 미8군에 드나드는 한국 사람도 제법 있었다. 이들은 차를 몰고 미8군 영내로 들어서면 '시속 15~20마일'로 정해져 있는 제한 속도를 어기는 법이 없다.
--- p.94
마치 전쟁이나 쿠데타라도 일어난 것처럼 온 나라가 법석을 떤다.물론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배려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되지만,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너무 심하다. 무엇보다 전혀 교육적인 처사가 아니다.

중요한 시험을 치러야 하는 학생이라면 평상시와 똑같이 자기 힘으로 시험보는 곳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 교통이 막혀서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새벽 세 시든 네 시든 제 발로 걸어서라도 가야 한다.그렇게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지 온 나라가 마비될 지경이 되도록 학생들 편의를 봐 주는 것은 과잉보호에 다름아니다.
--- pp.27~28
독도 문제만 해도 그렇다. 독도는 누가 봐도 분명히 한국 땅이다. 어떤 이들은 일본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배워왔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말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않다. 일본에도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어떤 일본 사람은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양심선언까지 했다...(중략)

그런데도 한국 정부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인기 가요를 금지곡으로 묶어 버린 적이 있다. '일본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고 한다. 나는 이것이 한국 사람들의 피해 의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국민이 좋아하는 노래까지 못 부르게 할 정도라면 차라리 폭파시켜 버리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 p.189-193
내가 보기에 한국의 대일감정 해소책은 한국이 하루빨리 일본만큼, 아니 일본보다 더 잘 사는 나라가 되는 길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지금 한국이 몽골 사람들한테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대해서도 피해의식을 떨쳐버리고 진정한 동반자 위치에 설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은 물론 일본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고, 나아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p.200,---pp.9-16
나는 비행기는 굉장히 자주 타는 사람이다. 그런데 김포 공항에서 정각에 이륙하는 비행기를 타 본 기억은 거의 없다. 일본까지는 고작 1시간 40분이면 날아가는 거리인데도 30분이나 1시간쯤 기다리는 것은 다반사다. 이제는 승객들도 익숙해져서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 비행기 시간표만 보고 약속 시간을 정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그래서 나는 일본에서 약속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하루전, 최소한 몇 시간이라도 여유를 두고 김포 공항을 떠난다.

하긴 한국의 텔레비전 역시 예고된 시간에 정확하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 9시 뉴스말고는 하나도 없다. 방송국조차 국민에게 한 약속을 밥 먹듯이 어기는 나라, 한국은 정녕 영원한 코리언 타임의 나라인가.
--- p.74-75
그러나 한국에서는 체질적으로 술을 못 먹는 사람이나 약을 먹고있어서 먹으면 안된다는 사람에게도 억지로 잔을 돌리고 폭탄주를 권한다. 어떻게든 상대를 취하게 만들고 자기도 취해야 오늘 술 잘 마셨다며 만족해한다 술에 취해서 실수를 하면 오히려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며 좋아한다.
--- p.본문중에서
고위층 혹은 부유층 자녀들의 병역 기피 문제 또한 일본 사람인 내가 봐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이 그만한 권력과 부를 움켜 쥐었다면 자신의 권력과 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앞장서서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마땅하다. 아니면 먹고 살기가 빠듯해서 당장 돈을 벌지 않으면 가족을 부양할 수 없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가진 자들을 위해 나라를 지켜야 한단 말인가.

차관까지 지내고 물러난 어느 공직자는 지금도 만날 때마다 나에게 곤욕을 치른다. 군대에 갔다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결격 사유가 있어서 못 간 것이 아니라 가기 싫어서 안 갔을 뿐이다. 이 문제로 그는 친동생한테까지도 싫은 소리를 듣는다. 그의 아버지가 '나 돈 많으니까 너도 군대 안 가도 된다'고 했지만, 동생은 기어코 군대에 갔다 왔다. 그런데도 그 공직자는 아직까지 진심으로 반성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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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잘 아는 한 일본인이 우리에게 약을 한 제 지어 보냈다. 맞아죽을 각오까지 하고 보낸다는 고약한 제목까지 달았다. 읽어 보니 지독하게 쓰다. 이제 이 약을 어떻게 소화하는가는 순전히 먹는 사람들의 몫이다. 책을 덮고도 남는게 울분과 자괴감뿐이라면 이케하라 씨가 보낸 약은 비상이 될 터이고 양약은 쓰되 몸에 좋은 법이라는 마음가짐이라면 그의 바람대로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가는 비아그라가 될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 언젠가 이케하라씨는 '당신이 그때 준 보약을 먹고 이만큼 튼튼해졌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를 받게 되리라는 것을.
--- 국회의원 홍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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