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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판 ]
김봉렬 저 / 관조 그림 | 안그라픽스 | 2011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1건 | 판매지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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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5쪽 | 540g | 170*230*20mm
ISBN13 9788970595962
ISBN10 8970595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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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관조 스님
이 책의 사진을 찍은 관조 스님은 1943년 출생하였고, 1960년 부산 범어사에서 득도하였으며, 2006년 입적하였다. 1970년대부터 한국의 사찰과 자연을 폭넓게 사진에 담아 왔다. 「서울 아시안게임 경축 사진전」, 「올림픽 경축전」을 가졌고, 로스앤젤레스 ? 토론토 ? 시카고 등지에서 해외전 외 다수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작품집으로 『승가 1-2』, 『열반』, 『수미단』, 『대웅전』, 『생, 멸 그리고 윤회』, 『사찰 꽃살문』, 『님의 침묵』, 대표 도서로는 『명묵의 건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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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자세히 살펴보면 이 길은 그다지 길지도 않고 똑바르지도 않음을 발견할 수 있다. 3단에 놓여진 세 토막의 길들은 약간씩 어긋나며 휘어져 있다. 그러나 그 분절의 효과 때문에 전체적으로 곧아 보인다. 또한 양켠의 낮은 담장은 길의 시각적 길이를 효과적으로 확장한다. 짧지만 길고, 굽었으되 곧아 보인다. 한국적 미학의 극치다.
--- p.21, 「범어사: 짧지만 길고 굽었으되 곧은 길」중에서

해인사 앞산에 올라보면 험준한 가야산 자락의 밝고 고요한 터에 해인사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치 가야산의 울창한 수풀은 풍랑이 이는 바다와 같고 해인사는 그 바다 가운데에 피어난 한 송이 연꽃과도 같다. 화엄의 세계, 연화장 세계가 바로 이를 말함이 아닌가. 그만큼 해인사의 건축은 불리한 자연 지형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이 점이 해인사의 가장 뛰어난 건축적 가치다. 다시 말해 해인사를 해인사답게 만든 것은 땅의 형상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지혜였다. 일주문까지의 길다란 진입로와, 일주문-봉황문-해탈문-구광루 등 여러 단계의 입구들을 지나면서 만나는 의외의 장면들은 모두 특별한 방법으로 땅을 이용하면서 생겨난 모습들이다.
--- p.35~36, 「해인사: 깨달음과 미망의 경계에 세운 공간 예술」중에서

십여 개의 석단의 정점에는 안양루와 무량수전이 자리잡고 있다. 하나의 장엄한 소나타와 같이 율동적인 오름의 정점에 위치한 두 건물의 아름다움도 대단하지만, 일단 안양루에 오르든지 무량수전의 기둥에 기대서 지나온 행로를 돌아봐야 한다. 이 장면이 바로 무량수전을 이 자리에 앉힌 궁극적인 이유이기 때문이다.

돌아보는 눈 앞에는 구름 아래로 첩첩한 산들이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곡선들을 겹쳐 가며 대자연의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어쩌면 이처럼 장대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대할 수 있을까? 이 거대한 자연의 풍경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처럼 수많은 석단을 쌓아가며 이 위치까지 올라오게 만든 것은 바로 이 대자연의 선물을 품에 안기 위함일 것이다.
--- p.46, 「부석사: 땅의 리듬에 맞춰오르는 계단식 석단」중에서

불교 건축은 인력과 기술, 자본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건축은 그 자체가 신심의 상징이어야 한다. 홍련암은 작은 규모에 불과하지만, 이 건물이 담고 있는 신심은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었다. 단지 시주가 많이 들어온다는 이유만으로, 생활하기에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크고 넓게만 확장하고 있는 현대의 불사는 부끄럽기만 하다. 부처님은 법당의 크기를 어여삐 여기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거기에 담긴 신심과 치열한 구도의 정신을 볼 뿐이다. 바다 위 험지에 선 작은 홍련암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교훈이다.
--- p.52, 「낙산사 홍련암: 동해 바다에 떠 있는 구도의 법당」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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