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2011 제9회 올해의 책 후보도서
눈먼 자들의 경제

눈먼 자들의 경제

: 시대의 지성 13인이 탐욕의 시대를 고발한다

리뷰 총점8.8 리뷰 30건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1주
구매혜택

YES24 단독 “눈먼 자들의 경제” 강의 무료제공

정가
25,000
판매가
22,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708쪽 | 1038g | 153*224*40mm
ISBN13 9788994120188
ISBN10 899412018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주요 투자은행 한 곳의 부회장이 이런 말을 했다.
“자본구조가 아무리 탄탄해도 베어스턴스를 무너뜨렸던 공매자들의 융단폭격을 견뎌낼 수 있는 금융기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베어스턴스는 자본문제로 파산한 것이 아닙니다. 베어스턴스의 파산에 돈을 걸었던 사람들이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그 소문에 흔들린 사람들이 베어스턴스에게 등을 돌리는 바람에 파산했습니다.”
그는 잠깐 뜸을 들인 다음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역사상 가장 악랄한 금융범죄를 꼽으라면 나는 두 번 생각지도 않고 베어스턴스를 꼽을 것입니다.”---1장 베어스턴스의 몰락 중에서

많은 은행들이 처음에는 부실자산구제계획 공적자금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또 그들이 부실자산구제계획 자금을 신속하게 상환했다는 점에서 볼 때, 중요한 결론 하나를 도출할 수 있다. 실제로 위험에 처한 금융기관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폴슨과 재무부는 긴급자금이 필요한 부실 금융기관을 선별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철저한 사전 계획도 미래에 대한 책임감도 없이 금융 시스템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왜 그랬을까? 재무부와 연방준비은행이 지레 겁을 먹어서일까? 많은 사람들이 금융위기에 과민반응을 보였기 때문이었을까? 사상 최악의 투자를 하고도 일부 투자금을 전액 회수한 월가 몇몇 금융기관들을 보호하기 위한 연막이었을까?
막대한 구제금융이 금융기관들의 금고로 흘러들어간 지 5개월이 지났다.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은 아직 아무도 속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 중요한 질문을 절박하게 물었다.
“재무부의 기본 전략이 무엇입니까?”
워렌 의원은 대답을 듣기 글렀다고 판단했는지, 적어도 자신이 아는 한 재무부의 전략은 “돈을 가져가서 맘대로 하세요.”라는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7장 혹 떼려다 혹 붙이다 중에서

한편 런던에서 활동하는 어떤 헤지펀드 매니저는 아이슬란들의 대출 형태를 냉정하게 꼬집었다. 그는 아이슬란드 은행들이 수상한 레버리지 매수에 자금을 대는 것이 하도 이상해서 아이슬란드 금융 시스템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민간 조사관들을 고용했다고 한다. 조사관들은 여러 기관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상호 연결된 도표를 작성했고 결론은 이랬다. 금융 경험이 전혀 없는 일부 아이슬란드인들이 단기 대출 형태로 수백억 달러를 해외에서 조달했다. 그들은 이 돈으로 직접 자산을 매입하거나 친구들에게 자선매입금으로 재대출해 주었다. 부분적으로는 이들 미치광이를 포함하여 자산 획득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붓는 사람들 덕분에 세계의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있던 터라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이 돈을 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또 다른 헤지펀드 매니저는 아이슬란드의 금융 시스템을 이렇게 설명했다.
“당신은 강아지를, 나를 고양이를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우리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각각 10억 달러짜리로 하자고 입을 맞춥니다. 그런 다음 당신은 내게 강아지를 10억 달러에, 나는 고양이를 당신에게 10억 달러에 팝니다. 이제 우리는 애완동물의 주인이 아닙니다. 10억 달러짜리 새로운 자산을 획득한 자산가들이지요. 아이슬란드 은행들이 바로 이런 거래를 했던 겁니다.”---10장 툰트라의 월가 중에서

총리는 국민들에게 국가 붕괴사태를 어떻게 설명했을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아니었을까? 아이슬란드 금융정책결정자들은 금융경험이 턱없이 부족했다. 산업부 장관은 철학자고, 재무장관은 수의사이며, 중앙은행 총재는 시인이다. 하르데 총리는 아이슬란드대학교의 경제학과가 B마이너스 학생이라고 치부할 만틈 뛰어나지는 않지만 전문교육을 받은 어엿한 경제학자다. 독립당의 리더들은 금융에 대해 잘 모를 뿐 아니라, 그러면서도 금융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을 철저히 거부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아이슬란드 출신으로 런던 정경대에서 금융공황을 가르치는 존 다니엘손 교수는 고국에 도움을 제안했다가 보기 좋게 퇴짜를 맞았다. 아이슬란드대학교의 저명한 금융 경제학자 몇몇도 홀대당하기는 매한가지였다. 세계 경제대국의 유능하고 경험 많은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제공한 조언도 무시당했다. 아이슬란드의 총리와 독립당이 여성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는 이유는 분명했다. 그들이 어느 정도 익숙한 지형을 찾다 길을 헤맬 때 아내의 불평에도 불구하고 절대 남에게 길을 물어보지 않는 완고한 가장의 모습과 똑같기 때문이다. ---10장 툰드라의 월가 중에서

몇 시간 안에 앤티가와 베네수엘라를 포함하여 중남미 국가에 있던 모든 스탠퍼드 지점들에 불안한 예금자들이 몰리면서 예금인출 사태가 빚어졌다. 뜨거운 열대의 열기에 땀을 뻘뻘 흘리며 긴 줄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대부분은 자신의 돈을 다시 만져보지 못할 것이다. 어떤 조사관이 말하기를, 스탠퍼드의 자산 80억 달러 가운데 최종적으로 10억 달러 정도밖에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스탠퍼드파이낸셜이 폰지 사기였다면, 버나드 메이도프 폰지와 놀랄 만큼 비슷했다. 메이도프의 사기에 관한 한, 오직 소수 몇 사람만이 진짜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 메이도프와 마찬가지로 스탠퍼드가 회계감사를 의뢰했던 회계회사는 직원 14명이 전부인 앤티가의 소규모 회계회사였다. 게다가 그 회사의 사장도 최근 죽었다. 스탠퍼드의 7인 체제 이사진은, 그의 선친과 뇌졸중으로 장애인이 된 옛날 친구 한 사람을 포함하여 전부 내부자로 꾸려졌다. 그런 사기가 그토록 거대해지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세계 은행규제가 얼마나 허술한지에 대한 극단적인 증거다. 알렉스 달메이디가 인터넷에서 놀라운 진실을 알아내는 데 고작 두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워싱턴을 정말로 몰랐을까? 아무도? 누구도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던 걸까?---12장 캐리비안의 해적 중에서

메이도프 일가를, 그중에서도 로슬린 시절부터 마크를 잘 아는 어떤 투자자는 그들에 관한 진실은 무지와 유죄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나는 마크가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느 정도인지 몰랐다고 생각합니다.”
그녀가 말했다.
“그 문제를 모른 체 무시하기는 했을지언정 ‘자, 이 도트 프린터로 가짜 거래들을 좀 꾸며보죠.’ 같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은 절대 아니었어요. 나는 롤렉스 시계와 낚시 여행 등 마크가 자신의 삶에 그저 만족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사악한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가끔 혼잣말을 하죠. ‘마크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그 사람이 덧붙였다.
“나는 마크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앤드류도 참 안됐어요. 그러나 그들이 자신들의 것이 아닌 삶을 살아온 것에는 화가 나요. 그 돈은 나와 우리 가족과 모든 피해자들의 돈이에요. 바보같이 메이도프에게 속아 투자했던 성실한 사람들 말이에요. 그럼에도 나는 그들이 너무 불쌍해요. 아버지라는 사람이 자식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말았어요.”
---17장 메이도프의 두 아들은 알았을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