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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 펄 벅이 들려주는 사랑과 인생의 지혜

펄 S. 벅 | 책비 | 2011년 07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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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도서]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켄트 너번 저/하지연 역 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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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252g | 105*174*30mm
ISBN13 9788996506591
ISBN10 899650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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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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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하지연
학부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영문학을 부전공한 그녀는 호주에서 영어교육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번역의 길에 들어섰다.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는 그녀가 옮긴 첫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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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삶은 기쁨이어야 한다. 우리는 광대한 우주의 생명 가운데 일부로서 그 개체들과 더불어 이 삶을 더 행복하고 유익하게 가꿔갈 의무가 있다. 이 공생의 삶 속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리고 그런 노력 속에서 우리 자신 또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프롤로그 ‘젊은 그대에게’ 中

아득한 옛날부터 세계는 계속되고 있어. 젊은 세대가 아무리 봄으로 대변되는 세대라 하더라도 탄생과 성장, 죽음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자연의 질서를 겸허히 수용하면서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한껏 도모하는 일들일 거야. 그것이야말로 흔히들 행복이라고 부르는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지혜란다. 적어도 엄마는 그렇게 생각한단다.---1부 〈청춘〉 ‘사랑하는 딸에게’ 中

그와 겨루려고 하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경쟁 따위는 있을 수 없는 거야. 누가 이기고 지고 하는 문제는 없는 거란다. 나는 남녀 간에 싸움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던 사람들이 싸운다면 그것만으로도 둘 다 이미 패배한 거나 다름없어. 승리는, 생사를 초월한 승리는 두 사람이 하나로 융화될 때 얻을 수 있는 거야. ---2부 〈사랑과 결혼〉 ‘결혼을 앞둔 딸에게’ 中

누군가는 여성들이 이미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확실히 이 사회에서 온갖 자질구레한 일들은 대개 여성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이 바쁜 이유는 바로 이런 잡다한 일 때문이다. 입법 기관의 어떤 중요한 자리에 다수의 여성이 포진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여성이 바로 그 자리에 남성과 동등하게 앉아 있다면 이 사회의 빈곤과 악정, 수많은 모순들을 좀 더 현명하게 줄여나갈 수 있을 텐데 말이다. ---2부 〈사랑과 결혼〉 ‘행복한 결혼의 조건’ 中

어렸을 때, 내 용감한 어머니는 남루한 중국옷을 걸치고 얼굴에 갈색 칠을 한 다음 은화를 넣은 헝겊주머니를 차고 어두운 겨울밤 남몰래 거리로 나갔다. 나는 아직 어려서 어머니가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녀는 머리도 눈도 검었으므로 중국인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아버지는 키도 크고 체격도 좋고 눈은 투명하도록 파래서 어머니와 함께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외국인은 으레 부자로 알려져서 강도의 습격을 자주 받았기 때문이다. 용감한 미국인 아낙네는 죽은 듯한 밤의 고요 속을 통과해서 거리의 성벽에 거적으로 오막살이를 짓고 사는 사람들에게로 갔다. 그러고는 굶주리고 있는 그들 사이로 숨어들어 1달러씩을 나눠주며 다녔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그들의 굶주림이 끝나고 기근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행동은 죽음보다는 삶에 닿아 있었다. 보다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까지 그녀는 가족을, 인류를 그렇게 계속 살려나갔다. 그녀는 항상 삶의 편에 서 있었다. 또 나는 그런 여성의 딸이다. 나는 살기 위해 태어났고, 그러므로 삶을 택한다.
---5부 〈진짜 삶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철저히 삶의 편에 서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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