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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창문으로 영국을 보다

부엌 창문으로 영국을 보다

: 맨밥 같은 일상, 양념 같은 여행

처음 여는 미술관-02이동
김혜란 글,그림 | 인문산책 | 2011년 08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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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612g | 153*224*30mm
ISBN13 9788996341161
ISBN10 899634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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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ㆍ그림 : 김혜란
1961년 서울 출생.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중 2002년 여름, 중학교 1학년인 딸과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을 데리고 영국으로 떠난다. 기러기 엄마로 생활하면서 좌충우돌 영국에서 겪은 일상의 경험을 여섯 컷 만화로 그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다비아(www.dabia.net) 칼럼방에 ‘김혜란의 그림일기’를 4년째 연재 중이다. 초등학교 이후 만화를 그려본 적이 없다는 작가는 그동안 숨겨놓은 재능과 열정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 깃든 소중한 삶의 조각들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늦깎이로 자신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면서 새로운 꿈을 꾸는 행복한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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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머니께서는 옹솥에 불을 때서 밥을 지으셔서 김이 오르는 갓 한 밥을 주셨습니다. 따뜻한 밥이 최고라고. 그때는 왜 먹기 힘들게 자꾸 뜨거운 밥을 주시나 했는데, 지금에서야 그 더운밥의 진가를 알았으니 나는 모든 게 좀 늦되나 봅니다. 맨밥의 묘미를 알듯, 밋밋한 일상에 담겨 있는 깊숙한 인생의 맛도 이제는 제대로 터득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 p.243

처절한 고독과의 씨름!
10여 년 전에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살림이 지겹다고 배낭 하나 메고 인도로 훌쩍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모험이라고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남편에게 저의 인도행은 크나큰 반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발각되지 않도록 은밀하게 떠날 준비를 마치고 통보를 했습니다. 해외는커녕 우리나라도 변변히 다녀온 적이 없는 여편네가 혼자서, 그것도 인도를, 베낭여행이라니…!
뒤로 넘어가는 남편과 꼬박 3박 4일을 싸운 끝에 결국 허락을 얻어 보무도 당당하게 떠난 인도여행. 그 한 달 간의 여행길에서 얼마나 외로웠는지 모릅니다. 밤새 달리던 기차를 갈아타기 위해 내린 새벽의 낯선 간이역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해가 지는 자이푸르 사막에서 외로움이 살갗을 뚫고 뼛속 깊이 들어와 박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비로소 내가 떠나온 일상에 대한 살가움을 깨달았습니다. 종종걸음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청소하고 설거지 하는 그 심심한 일상이 더할 수 없이 소중한 내 삶의 근거였다는 것을. 그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도 감격스러웠습니다.
--- p.219~230

요즘 아버지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십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신답니다. 정정하셨을 때는 그렇게도 불만이 많으시더니만, 아버지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처럼 무력해지시니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묘한 역설이라니. “그냥, 느이 아부지가 가엾고 측은하다. 이렇게라도 오래만 사셨으면…” 하고 말씀하십니다. 얼마 전에 이를 다치신 아버지를 위해 요즘 어머니는 사골 국물을 우려내 야채와 고기를 갈아 죽을 쑤어 드린답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혼자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려봅니다.
“사랑이란, 내 이상을 넘어서 말없이 사골국을 끓여주는 것!”.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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