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오늘의책
뇌를 훔친 소설가

뇌를 훔친 소설가

: 문학이 공감을 주는 과학적 이유

[ 양장 ]
석영중 | 예담 | 2011년 08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9 리뷰 28건
베스트
인문 top20 1주
정가
14,500
판매가
13,0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91g | 140*210*30mm
ISBN13 9788959136411
ISBN10 89591364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문학작품을 읽고 얻는 것은 단순한 즐거움, 소위 말하는 ‘미학적 쾌감’이 아니다. (…) 우리는 소설을 읽으며 사색과 성찰의 기회를 얻고, 지나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고, 교훈과 가르침을 얻는다. (…) 요컨대 문학은 우리에게 지혜를 선사한다. 만약에 자연과학적 사실이 문학적 내용을 보강해 준다면, 혹은 문학적 내용이 자연과학적 사실의 해석에 도움을 준다면 그 지혜는 더욱더 빛을 발할 것이다. --- pp.12~13 「프롤로그: 문학과 뇌」중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신경생리학적 설명이 가능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정이입, 혹은 자아와 타자 간의 상호작용이란 현상 자체가 비로소 발견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감정이입이란 용어는 오래전부터 심리학에서 사용되어 왔다. 어디 그뿐인가. 문학은 그보다도 훨씬 전부터 감정이입, 모방, 상호작용 등의 현상을 작품 속에서 다루어왔다. --- p.22 「I 흉내_ 01 감정이입의 증거, 거울뉴런」중에서

몰입에서 오는 기쁨은 외부적인 상황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지바고는 삶과 죽음의 교차점이라 할 수 있는 바리키노에서 시 쓰기에 몰입함으로써 삶도 죽음도 초월하는 창조의 지복을 경험한다. 그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이 지복의 체험이고, 그로 하여금 죽음을 넘어서 사람들의 ‘항구한 기억’ 속에 남게 해준 것은 이 지복 체험의 가시적 결과인 ‘지바고의 시들’이다. 칙센트미하이가 몰입을 탐구하면서 궁극적으로 독자에게 전하려 했던 것 역시 그 어떤 상황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적 경험으로서의 몰입이다. --- p.130 「II 몰입_ 05 ‘닥터 지바고의 글쓰기」중에서

문제는 암시가 환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에게도 쉽게 먹혀든다는 데 있다. 무수한 소설과 영화, 특히 스릴러나 법정 드라마에서 보았듯이 암시에 의한 오기억은 오판의 빌미가 되고 심지어는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기까지 한다. 예를 들어보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주인공 드미트리는 아버지를 살해하지도 않았는데 누명을 쓰고 실형을 선고받는다. 그의 유죄를 입증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하인의 잘못된 기억이다. --- p.188 「III 기억과 망각_ 06 잘못된 기억의 악몽」중에서

(톨스토이의) 뇌는 전혀 노화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한 덕분이리라. 도이지의 의견에 따르면,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이기에 충분한 보상이 주어진다면 인간은 젊은 때나 늙은 때나 동일한 정도로 뇌의 변화를 이룩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은 가소성과 도파민 조절체계가 쇠퇴하지 않도록 지켜준다. 톨스토이의 경우 충분한 보상이란 조금 더 나은 세상, 조금 더 도덕적인 세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었을 것이다. 톨스토이의 삶은 그 자체로서 뇌가소성의 증거라 해도 좋을 것 같다.
--- p.244 「IV 변화_ 05 공부의 달인, 톨스토이」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안나 카레리나, 라스콜리니코프, 닥터 지바고, 에이해브 선장은 거울 뉴런, 도파민, 몰입, 편도체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뇌 연구의 최신 성과를 융합하여 문학비평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문제작이다. 석영중 교수의 실험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인식(지식융합연구소장, KAIST 겸직교수)
읽자마자 빠져들었다. 아주 오랜만에 서구 고전문학과 현대 최첨단 과학이 소통하는 지성의 산책길을 행복하게 걸었다. 인문학과 첨단과학이 소통하는 모습에 흥미와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행복한 책이 될 것 같다.
문용린(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회원리뷰 (2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