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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한평생

주님과 한평생

: 주선애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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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150*220*30mm
ISBN13 9788953116450
ISBN10 89531164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회고록은 외식을 행하기 쉬운 작업입니다. 정직하게 쓴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자기의 허물과 죄 또는 내적 욕심 따위를 감추게 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내가 죽고 난 후에 제삼자가 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자료만 모아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 하용조 목사님이 나의 회고록을 출판하고 싶다면서 작가를 집에 보내셨습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회고록 집필을 작가에게 맡겼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젊은 사람이 나의 생을 어떻게 느끼고 묘사할 수 있을까?’ 그런 불안함 때문에 결국 스스로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80대 후반인 탓에 잊어버린 것도 많지만(특히 연대) 미천한 나의 생을 감싸시고 묘하게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뒤돌아보는 마음으로 편하게 써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혹시 자랑이 될까 두렵기도 해서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으로 나를 하나님과 사람 앞에 솔직하게 표현하느라 노력했습니다.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설 것이니, 그때 하나님이 공정하게 평가해 주실 것입니다.
책의 제목을 하용조 목사님께 부탁하려고 했는데, 꼭 17일 전에 아버지 품으로 가셨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바람 때문에 이 책이 빛을 보게 되었음을 감사합니다.
나의 일생을 뒤돌아보면서 말로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랍고 오묘하신 섭리, 그리고 굽이굽이 신비한 손길로 아름답고 묘하게 이끌어 주신 넓고 크신 은혜를 찬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언자처럼 유언을 남기신 아버지, 마리아 같은 인내로 나를 기르신 어머니, 그리고 산기도의 신앙을 보여 주신 할머니를 나에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내 주변에 있는 그 많은 주의 종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친구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내면을 풍족하게 해 주신 모든 분들에 의해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감사를 그분들께도 드립니다.
미천한 여종의 생의 흔적이 우리나라 여성들의 삶에 자그마한 힘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서문 중에서

어느 농가 사랑채 작은 방에 아버지는 창백한 얼굴로 혼자 누워 있었다. 깡마른 얼굴에 지그시 눈을 뜬 아버지는 아내와 딸을 다시 볼 수 있어서인지 안도의 숨을 내쉬는 듯 보였다. 힘없는 웃음을 띠며 한마디를 던지고는 다시 지그시 눈을 감았다.
“잘 왔소.”
아버지는 한참 말이 없었다. 아내의 울음이 서서히 멎을 때쯤 띄엄띄엄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부모님의 안부를 물었다. 또다시 침묵이 흐른 뒤 아버지는 급기야 마지막 유언을 남기려는 듯 약간 긴장된 자세를 취하면서 띄엄띄엄 말을 했다.
“이 세상은 잠깐이오. 내가 죽더라도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선애를 잘 키워 주오. 부탁하는데 선애는 딸이지만 꼭 기독교 선생이 되도록 길러주오.”
아버지는 겨우겨우 말을 맺으셨다. 마지막 긴 숨을 쉬고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마지막 이별을 앞에 두고 어머니는 가슴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어머니는 그 유언을 가슴에 품은 채 70여 년간 홀로 사셨다.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혼자 살아갈 만한 능력이나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떻게 해야 딸을 ‘기독교 선생’으로 만들 수 있는지 알지도 못했다. 의논해 볼 곳도 없었고 가르쳐 줄 만한 사람도 어머니 주변에는 없었다.
창백한 얼굴과 가느다란 목소리로 남긴 한마디 유언을, 어머니는 일생을 통해 이루어 나가셨다. 어머니는 남편을 향한 못 다한 사랑과 남편의 유언에 “예!”라고 대답하지 못하고 울어버린 것이 일평생 한(o)이 되어 ‘내 기어코 당신의 뜻을 몸으로 이루리라’고 수없이 되뇌며 살아오셨다. 97세까지의 어머니의 삶은 넉넉한 “예.”라는 대답이 되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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