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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으로 시 읽기

라캉으로 시 읽기

: 이승훈의 해방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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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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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72g | 145*210*30mm
ISBN13 9788954615983
ISBN10 895461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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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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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은 상상을 하며 시를 씁니다. 상상력이란 무엇입니까? 가령 나무를 보고 시를 쓴다는 것은 나무를 보고 상상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예를 들어 여기 있는 이은규 시인의「나무의 눈꺼풀」이라는 시를 보면 나뭇잎을 보고 눈꺼풀을 상상하게 되는데, 나뭇잎 A와 눈꺼풀 B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L도식의 상상적 관계라는 것도 동일시 현상입니다. 자아는 거울 이미지(타자)와 자신을 동일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지는 진짜 내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자아는 오인된 자아라는 말이죠. 나는 가짜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거울 이미지의 세계인 상상계는 허위의 현실을 낳습니다.--- p.69 「나는 결코 나의 총체를 본 적이 없다」중에서

윤동주가 우물(거울)에서 보는 것은 한 사나이인데 시인은 그가 미워져 돌아가다가 다시 가여운 생각이 들어 그 사나이를 들여다봅니다. 그러나 다시 미워 돌아가다가 다시 그리워집니다. 이거 강박증 아닙니까? 강박적 시라고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나와 거울의 관계,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관계죠. 이 시에서 거울 속 자아는 나르시스가 그렇듯이 이상적 자아에 해당되죠. 그런데 밉고 다시 그립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시는 이상적 자아에 대한 증오와 매혹, 연민을 노래하고 그런 점에서 슬픈 거울이 됩니다. 한편 이 시는 거울 이미지로서의 자아에 대한 연민을 노래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찾는 이상의 세계, 거울은 가짜이고 허상이니까요.--- p.98 「나를 만드는 거울이 나를 공격한다」중에서

내가 베케트의『고도를 기다리며』를 살핀 것은 자아와 거울의 관계, 특히 자아가 없는 거울의 문제를 해명하고 이것이 자아 해방의 길 혹은 토대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고고와 디디는 거울입니다. 베케트의 희곡은 시가 아니지만 그 흔해빠진 시보다 더 시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거울 모티프로 끝내지 않고 언어 문제까지 다루게 된 건 그렇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p.155 「네가 나의 거울이다」중에서

일반적으로 예술가들은 자신의 내면에 어떤 증상이 있는데 이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죠. 이게 스님과 예술가의 차이인데 나는 선과 예술, 특히 선과 증상이 크게 보면 같고, 그래서 둘 사이의 회통이 필요하고, 이 회통은 수행을 매개로 한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트라우마, 정신적인 외상, 증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건 예술가만이 아닐 겁니다. 모든 인간이 다 똑같아요. 증상을 의식하지 못할 뿐이지. 이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 삶의 양식이 있죠. 시인들은 상징계에서 상상계로 퇴행하는 거예요. 상상력, 환상이 뭡니까? 현실, 상징계에서 상상계로 퇴행하는 거죠.--- p.307 「생톰의 시 쓰기」중에서

생톰의 확장으로서의 시 쓰기, 증상을 즐겨라, 이때 우리는 상상계, 상징계를 극복하고 초월합니다. 이런 초월이 자아 해방의 길인데 이건 정신분석 이론입니다. 그래서 나는 생톰의 확장의 확장으로서의 선;의 시 쓰기를 모색한 겁니다. 하이데거의 만남 이론, 그리고 선에 대해 말한 게 모두 그래요. 나와 대상의 경계가 해체되고 그러므로 욕망이 없게 되고 언어를 초월하는 선의 세계로 나아가야 하는 거죠.
--- p.363 「경계를 해체하다: 하이데거와 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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